일육산악회 248차 산행으로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물왕저수지를 조망할 수 있는 운흥산에 올랐습니다.
운흥산은 경기도 시흥시 남동쪽에 있는 높이 204.1m의 산으로, 금이동·논곡동·물왕동의 경계를 이루며 마산과 관모산을 마주하고, 암봉을 건너다보고 물왕저수지를 내려다보는 위치에 있습니다. 봉우리가 하나인 다른 산에 비해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세 개의 봉우리가 연결되어 있고, 봉우리마다 능선이 길게 뻗어 있습니다.
중국의 운흥산과 모양이 흡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일설에는 아주 먼 옛날 천지개벽이 있었을 때 물이 넘쳐 산이 은행(銀杏)만큼 남아 ‘은행산’이라고 하였다가 후대에 내려오면서 ‘운흥산’이 되었다고도 합니다. 탁 트인 시야에 봄철 진달래가 아름다운 등산 코스를 따라서 올라가다 보면 장수바위 약수터, 체력 단련 시설[철봉 외 5종] 등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정상에는 물왕저수지를 조망할 수 있는 정자가 있습니다.
9시 30분에 석수역에서 6명이 만나 1번출구(왼쪽)쪽 중앙버스정류장에서 5602번 버스를 타고 5분정도 가고 있는데 2명이 늦게 석수역에 도착한다는 전화가 와서 하차지첨인 남왕마을 정류장 에서 커피를 마시며 기다려 뒤따라온 일행과 만나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10시 13분에 버스정류장을 출발해서 등산로 입구 → 116봉 → 통신탑봉 → 운흥산 → 안말갈림길 → 물왕저수지 → 저수지둘레길 식당가까지 4.8km, 1시간 55분간의 산행을 마무리하고 점심식사를 한 후 5604번 버스를 타고 다시 석수역으로 와서 전철로 귀가했습니다.
잔뜩 찌프린 날씨에 다소 쌀쌀했으나 가끔 햇살도 비추고 능선의 진달래가 반겨주어 즐겁게 산행을 했습니다.
★ 참가자: 김경흠, 김종용, 문상두, 박정천, 이영호 부부, 장갑문, 홍 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