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명품 김치 담그는 법
김치 없는 밥상은 팥 없는 붕어빵!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김치는 한국인의 밥상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대표 반찬이죠?
김장철을 맞이해 손맛과 정성이 듬뿍~ 듬뿍~들어간
명품 김치를 만드는 법!
대장금도 울다 갈 장인 주부의 김치 담그기 스킬!!!!
함께 보아욤~*^^*
잘 익은 배추 고르기
명품 김치를 담그는 일 단계는 바로 좋은 재료를 고르는 것!
시들시들한 배추로 아삭아삭한 김치를 만들 순 없겠죠?
김장용 배추는 3~4kg으로 튼실하니 속이 꽉~찬 게 좋구요~
하얀 줄기부분은 너무 두껍지 않은 게 좋아요^^
배춧잎은 부시시 흐트러져 있으면 안 되고,
꽃봉오리처럼 안으로 예쁘게 모아져 있는 단정한 아이들이 좋습니다^^
뿌리(꼭지 부분)가 단단해야 하고요,
또 미스 김장 배추 김치의 황금비율은
배춧잎과 줄기가 2:1이어야 한단 사실~
배추 절이기
억센 겉잎을 떼어내고
(나중에 다된 김치를 덮어주는 우거지로 쓸 수 있으니까 버리진 마세요~)
속 배추는 반으로 가른 후 뿌리 가운데에 칼집을 3/1씩 내주세요~
물과 소금을 10:1의 비율로 섞어 절임물을 만들고 배추를 투척!
담갔다가 뺀 후를 반복한 후에는
배춧잎을 하나하나 들쳐 굵은 소금을 켜켜이 뿌려주심 됩니다~
이럴 때 하얀 줄기부분 안 쪽으로 소금을 뿌려 주심 더 좋아요~
소금을 골고루 뿌려준 배추는
다시 절임물에 포옥~담가놓으세요~
(배추의 양에 따라 절임 시간은 다르답니다.
2포기당 1시간 정도로 계산해 주심 될 듯)
절이는 중간 위아래를 한번 뒤집어서
소금기가 골고루 잘 배게 해주셔야 하는 것도 잊지 마시구요^^
이렇듯 꼼꼼하고 세밀하게 손길이 닿은 배추가 바로 명품 김치의 지름길~
김장 양념 만들기
배추가 절여지는 동안 맛깔스런 김장 양념을 만들어 볼까요?ㅎㅎ
고춧가루, 새우젓, 멸치액젓을 넣고
양파, 마늘, 생강을 갈아서 넣어줍니다~
이때 설탕 대신 매실액으로 단맛을 내주면
건강에 좋은 명품 김치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김치의 풋내를 없애기 위한 찹쌀풀도 끓여 넣고,
송송~ 채를 썬 무와,
5cm 크기로 길게 자른 쪽파와 홍갓도 팍팍~넣어 주세요^^
그리곤 양념 재료가 잘 섞이도록
위아래로 골고루 버무려 줍니다~
버무리고~ 버무리고~
절인 배추에 양념 버무리기
김장의 하이라이트!
드디어 물기를 뺀 절인 배추와
잘 버무려진 김장 양념이 만나는 감동적인 순간이 왔습니다~
대야에다 절여 놓은 배추를 놓고, 양념을 조금씩 따로 덜어서
배춧잎 한장 한장을 들쳐 양념을 꼼꼼하게 버무려 주세요~
줄기 쪽에다가 양념을 속으로 촘촘히 넣어주고
배춧잎에다가는 맛깔스럽게 발라주심 됩니다^^
김치 보관하기
양념을 다 꼼꼼하게 입힌 김치를 꼬옥 감싸서
김치통에 다가 차곡차곡 담아주심 돼요~
이때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눌러 담아주되,
너무 꽉 차게 넣으면 김치가 발효되면서 가스가 찰 수 있으니까
3분의 1정도만 채워주세요~^^
배추를 다듬을 때 모아뒀던 우거지(겉잎)를 김치 위에 덮어주면
명품 김치 완성!!!!
크흐흐흑~~
하루 종일 고생한 뿌듯한 결과물 앞에 감동의 물결이ㅠ0ㅠ
하지만 명품 김치의 품격을 유지 하는 건
이게 끝이 아니란 사실~!
잘 담근 만큼 잘 익도록 제대로 된 숙성이 필요할 텐데요~
김장독을 땅속에 파묻는 대신
요즘은 김장철 김치를 김치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죠?
저희 집은 예전부터 딤채 김치 냉장고를 쓰고 있답니다~ㅎ
김치 숙성에 맞게 온도와 냉기를 유지 시켜주고,
비타 발효과학 같은 기능으로 김치가 숙성 될 때마다
유산균이랑 비타민을 만들어줘서
덕분에 아삭아삭 만난 김치를 매년 잘 먹고 있어요~^^
하룻밤 숙성 모두가 있어서 갓 담근 김장 김치를
빨리 익혀 먹고 싶을 때도 좋더라구요~^^
시간이 지날수록 맛과 영양이 더 숙성되는
좋은 김치 냉장고에 잘 담근 명품 김치를 보관하면~
이로써 이번 김장철 미션도 완료~^^
잘 담근 명품 김치 하나 열 밑 반찬 부럽지 않습니다!
얼릉~얼릉~ 김장 미션 무사히 끝내시고 사랑 받는 주부님들 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