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 보혜사에 다녀와서....

지난 4월 부터 명상 프로그램에 참석해서 명상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 프로그랭 1부가 끝나고 웃음치료 강의를 진행 하면서 알게된 보혜사 주지 스님께서 저의 강의를 " 템플 스테이"에 참여하는 청소년 캠프에 프로그램의 하나로 요청 하셔서 다녀 왔습니다..     19세 부터 32까지 25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 하게 되었습니다.. 홍천 터미널에서 택시로 약 15분정도 들어가니 수려한 풍경의 산 속에 보혜사 라고 적혀진 머릿돌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도착해서 점심 공양을 대접 받고 사찰내에 건물들 가운데 "삼성각"의 기운이 좋다는 말씀을 듣고 들어가 보았는데 정말 색다른 기운이 제 몸을 감싸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강의 시작전에 주지스님과 차를 마시면서 대담을 했습니다. 주지스님의 말씀중에 "웃기만 한다면 그것은 코메디 보는것이다 우리가 왜 웃어야 하는가를 정확하게 전해 달라"는 말씀을 들으면서 웃음에 대한 주지스님의 철학이 우리들보다 깊으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강의를 시작 하는데 스님들과 후원 하시는 보살님들 함께 참여 하셔서 약 40여분의 참여로 웃음치료 강의를 진행 했습니다.    인사말을 시작으로 서로의 느낌을 전해주는 칭찬 해주기 친분 쌓기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분위기를 이끌었더니 처음에 쑥스러워 하던 분위기는 조금씩 풀리면서 잘 따라 왔습니다..    보편적으로 나이가 젊은 사람들은 잘 웃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웃음의 필요성과 효과 등을 설명 하면서 함께 웃음을 곁들여 진행 해 보니 생각보다 훨씬 잘 웃으면서 함께 하려는 모습들이 너무 좋았습니다.    강의 시간이 오후 2시에서 3시 30분까지 진행을 하다보니 졸리운 시간인데 조는 사람이 없이 진행 된것으로 제 자신이 위안을 삼아 봅니다..    마무리 부분에 라인댄스를 추었습니다. 모두 처음 접해본다고 했는데 가르쳐 주는대로 잘 따라 하더니 음악이 끝나고 나니까 환호성을 질러대는 청년들도 있었습니다..    보편적으로 절에서 웃음을 웃는다는것은 웬지 그림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번 강의를 하면서 제가 전달한 "웃음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는 내용처럼 대웅전에서 웃음을 전달하고 함께 웃는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웃음은 정치도 종교도 국경도 없는 인간의 가장 순수한 내면이라는 말이 새삼 느껴졌습니다..    앞으로도 전국의 사찰에서 많은 웃음이 퍼져 나올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