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우입니다.
오늘 업무가 대충 마무리되고 퇴근이 30분 정도 남았네요.
퇴근까지 시간이 좀 떠서 주식 투자 상담을 가볍게 비스게에서 하려고 합니다.
물론 전문적인 상담은 전문가와 해야겠지만, 저도 뭐 전문적인 진지한 상담을 원하는건 아니고, 아마 여기도 주식하시는 분들 많을테니, 의견 교환 정도를 하고자 합니다. 보시고 편하게 의견 말씀해주세욤.
남들 다 하는 주식을 시작한지 이제 1년이 좀 넘었는데요, 지금 시점에서 갖고 있는 것들을 어떻게 굴려갈까 좀 고민이 되네요. 저는 시드머니는 천만원 살짝 안되고요. 1년 간 수익률은 대충 7~8%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잘 모르면서, 대가리부터 박고 계좌부터 판지라 시행착오도 있고, 주로 미는 주식 하나 빼곤 그때그때 재미로 소액투자로 재미보는 정도로만 하고 있습니다. 소액투자의 경우 재미로 하는거라, 소소하게 이득 본 경우도 있지만, 소소하게 손해본 채로 들고 있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가령 손해보고 있는 건 지난 국힘 경선때 홍준표 주식으로 짤짤이 돈벌다가 마지막에 어 이기네? 하고 안뺐다가 10만원 정도 꼴고 있는 케이스가 대표적.....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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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암튼 그렇고 주식투자 관련 제가 요즘 가볍게 두 가지 고민하고 있는게 있습니다.
1. 포스코
제가 주로 많이 들고 있는건 포스코입니다. 21~22만원 때 들어가서 38만원까지 갔다가 현재는 29~30만원 정도를 왔다갔다 하고 있는 주식인데요, 30만원 이하였을 때, 계속 추가 매입만 하고, 그 이후로 되팔진 않아서 아직 실현되지는 않은 수익입니다. 분기별 배당금만 아주 소액으로 조금씩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게 작년 38~39까지 갔을때, 팔았다면 꽤 돈 버는 상황이었는데, 그때 제 생각에 어차피 오래 들고 있을 주식이고, 장기투자니까 일단 뭐 더 들고 있자, 라고 했다가, 쭉 떨어져서 지난 하반기에는 마이너스로 살짝 돌아섰던 적도 있었습니다. 처음 아는 선배가 철강쪽 주식은 향후 몇년 괜찮을거라고 해서 잘 모르고 들어간거였기 땜시 위 상황을 겪으면서 아 그때 절반 정도는 팔긴 했어야하나? 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최근 연말들어 철강 주식이 다시 괜찮아서 포스코도 다시 상승세에 있습니다. 기분좋긴한데, 요게 또 쭉 올라가게 되면, 어떻게 할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단도직입적으로 여쭈어보면, 님들이라면, 38~39까지 가면 (제 손익분기는 26입니다) 얼마를 털고 나중에 다시 주워담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그냥 쭉 들고 가는게 좋을까요?
2. KINDEX 미국 SNP 500
게임빌에 다니는 친구를 10월에 만났었는데, 이 친구가 무조건 자기네 회사 주식사라고 해서, 7~8만원 정도일 때 들어갔다가, 친구 말마다나 코인NFT 물결타면서 쭉 올라가서 20만원 갓넘겼을 때 그냥 전부 다 털어버렸는데요, 이 돈을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본게 ETF였습니다. 사실 뭐 큰 돈은 아닌데 100만원 정도 이득 보게 되니 계속 회사에서 이거를 어따 넣을까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주식도 잘 모르는데, 회사에서 계속 들여다보게 되니 시간도 아깝고 빨리 결정해야지, 란 생각에 그냥 다 질러버렸는데요, 요게 지난 쭉 차트동향 보니까 그냥 생각없이 넣어두기엔 좋은 것 같더라고요.
제 친구들도 그냥 딴 생각말고 나스닥관련ETF에 넣어두라고 하고, 저랑 같이 포스코 들어갔다가 정리하고 여기에 넣어두고 심심하지 않게 득을 본 모양이더라고요. 보니까 아 나도 그냥 재미로 하는 돈 남겨두고 여기에다가 다 넣어버릴까? 란 생각이 들더군요. 가령 위에서 얘기한 포스코도 쭉 올라서 득 보는 상황이 되면, 적당량 팔고 이리로 옮길까 하는 생각이 들던데.... 여기에 관해서도 의견이 궁금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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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전문적인 의견 아니더라도, 다 같은 개미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ㅋㅋㅋ 이와 별개로 요새 주목하고 있는 종목이 있다면, 서로 함께 공유해도 좋구요. 제가 요즘 소액으로 스윙 노리고 들어간건 지앤씨에너지입니다. 요거로 작년에도 두 번 정도 술값 정도는 벌었던지라, 요번에도 술값 정도만 노리고 4700선일 때 좀 넣어두었네요 ㅎㅎ
다들 일과 잘 마무리하시고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당~
첫댓글 저도 이제 1년반 정도 된 주린이 입니다. 작년 여름까지만 해도 수익률이 30프로 정도 됐었는데 가을부터 포트폴리오를 화학, 건설쪽으로 바꿨었는데 계속 떨어져서 지금까지의 수익 중 절반을 날려버렸네요.. ㅎㅎ 그래도 팔지않고 존버하고 있었더니 지난 주부터 반등이 옵니다.. 이제 좀만 있으면 플러스로 돌아설 수 있을거 같아요. 어쩌다보니 시드가 점점 커져서 지금은 8천 좀 넘게 주식에 넣어놨습니다. 오늘 삼프로에서도 얘기하던데 중소형 건설주는 한번쯤 살펴보시길 추천합니다 ㅎㅎ 계속 소외받다가 섹터 자체가 거래량이 요근래 많이 늘었어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인생은 한방
얼마전에 빨간색 아니었나요 ㄷㄷ
ㄷㄷ
전 50% 이상 디에이테크놀로지 들어가있구요.
나머지 조금씩 엘지디플.알에스오토메이션.테슬라.애플.리비안.루시드.삼전.카
카카오.sk이노.코오롱인더ㅜㅜ 가지고 있어요
젤 심플하게 한다면 미국 s&p 500 etf 기계적으로 매수하는게 젤 심플하고요. 그래도 하다보면 시장수익률 넘고 싶고 이러니까 종목도 하게되고 그럴거에요. 시황 유투브나 경제기사 너무나 잘 정리되어있어서 보면되고. 틈틈히 공부할수 있으시면 책으로든 유투브든 계속 보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S&P 500 지수는 장기로 보면 연평균 12% 이익률을 보이죠. 6년마다 원금이 2배 되는 수익률입니다. 1억 넣고 30년 버티면 16억 됩니다. 이걸 깔아놓고 일부 금액으로 @수익률을 노리시는게 제일 이상적입니다.
@세트오펜스 오....ㄷㄷ 좋은정보감사합니다
저도 주린이인데 업무 전 주문 걸어두고 잠시 확인후 떨어지면 매도를 반복하다보니 1년8개월만에 700만원이 200만원이 되는 마법을 보았습니다.
마법이네요 리얼로다가...
단타는 100번 벌어도 1번 깨지면 크게 잃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 노력과 수고, 에너지와 스트레스는 돈과 바꿀 수 없을 때도 많죠. 사진의 ETF는 제가 매달 자동매수 걸어놓고 신경 안쓴지 2년쯤 된 종목입니다. 최근 반도체ETF가 하락이 크지만, 국내 반도체와 2차전지 산업 자체가 몇 배는 클거라고 확신하기 때문에 쳐다도 보지 않습니다. 그래도 알아서 잘 오릅니다. 각각 금액이 몇 천만원까진 안되지만, 저런 식으로 자동매수 걸어놓은 ETF나 개별종목을 20개 정도로 분산투자 해서 매년 10~15% 이익 내고 있습니다. 12%만 되어도 6년마다 원금이 2배 되는 수익률입니다. 씨드머니 1억이 30년 후에는 16억이 되죠. 게다가 계속 추가매수 하고 있으니 훨씬 크게 불어날겁니다. 크게 신경도 안쓰는데 계속 불어나는 자산. 거기에, IRP를 활용해서 14% 가량의 세액공제까지. 이렇게 투자하시는건 어떨실지요?
세트오펜스님 기본기 훌륭한 투자방식 저도 존경하고 배워갑니다. 투자 관련 쓰시는 의견들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투자 방식은 아직도 멀고 원칙이 분명하지 않아서 반성하게 됩니다...
좋은조언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