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할만한 뮤지션 이현도씨는 또 하나의 신화를 위하여 자신에 분신과도 같은 신인팀을 탄생시켰습니다. 그리고 사운드온에어에서는 그에게 충분한 얘기를 들어봅니다. 참고로 이현도씨가 미국에 계신 관계로 인터뷰와 원고는 이메일로 교신을 하였습니다.
SOA: 미국에 장시간 머물르셨는데 그동안 미국 어느 도시에서 계셨나요??
이현도: 미국에만 있었던 아니구요. 지구를 한 바퀴돌면서 견문(?)을 넓혔습니다. 그 중 가장 인상에 남은 곳은 브라질과 파라과이, 그리고 아르헨티나 국경을 나누어주는 세계에서 가장 큰 폭포 '이과수'였습니다.
SOA: 작업하시는 시간외에 여가는 어떻게 보내시나요??
이현도: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L.A에서 음악구상, 작업, 독서, 운동, 콘서트, 야구. 농구 관람들으로 여가를 보냈습니다. 박찬호씨 선발 경기는 빠지지 않고 관람 하였습니다.
SOA: 음악공부는 개을리 하시지 않았는지 그리고 견문은 넓히셨는지...
이현도: 공부라면 듣고 보고 즐기는 것이 바로 가장 확실한 공부인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이곳에서 Xibit 아웃캐스트, 델라소울, 블랙아이드 피스, 루다크리스 등등 힙합에서 한창 쟁쟁(?)한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보았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이나 감동적이고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음악공부는 작업이 공부이기 때문에 공부를 많이 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OA: 후배님들에게 악기 하나를 추천 하신다면 어떠한 악기를 추천하시고 싶으신지?
이현도: 저희 D.O기획 1호 신인 그룹인 '디 베이스'의 마무리 작업을 하면서 로랜드 VP-9000, 그리고 KORG TRITON, MPC2000을 보다 더욱 많이 사용했는데 힙합, 또 비트와 샘플링의 효과적인 사용이필요한 음악에는 아주 강력한 장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료, 후배 뮤지션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장비입니다.
SOA: 가장 중요한질문 아직도 아타리 컴퓨터를 사용하시나요??
이현도: 시퀀싱용으로 저는 아직까지 아타리 컴퓨터에 노테이터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분들이 '경악'하는 가운데 저는 '시퀀싱'용으로는 어떤 것이라도 자신의 손에 잘 맞는다면 그것이 최상이라고 주장을 합니다만, 이제는 디지털의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컴퓨터를 단순한 '시퀀싱용'만이 아닌 보다 더욱 효율적이고 총체적인 뮤직 워크스테이션으로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맥 포맷의 '로직플레티넘이 이제부턴 저의 메인컴퓨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시퀀싱부터 모든 작업(편집, 플러그인, 믹싱등등)을 이 장비와 함께 지지고 볶을 예정입니다.
마치 저저번호의 '해철형 작업기'와 비슷한 설정이랄까요? 그렇지만 후배뮤지션들의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서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면, 자신의 형편에 맞게 그 안에서 최상의 조건을 찾는 것이 언제나 '최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FATBOYSILM'이란 이름으로 영국과 미국에서 날리고 (?)있는 '노먼쿡'이란 DF겸 프로듀서 아저씨는 여전히 저처럼 아타리 컴퓨터로 모든 작업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한번 그의 앨범을 들어 보신다면 '정말 이것이 아타리만으로 작업을 한 것일까?'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올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예라면, 미국의 거의 모든 힙합 뮤지션들은 ‘MPC’ 하나로 모든 노래를 작업합니다. 그것 하나로도 전혀 시퀀싱과 샘플링에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왜?? 저는 맥&로직플래티넘 같은 비싼 장비로 업그레이드를 하냐구요? 그 것은 아까 말씀드렸듯이 단지 '트랙작업'만이 아닌 편집, 리믹싱, 심지어 '믹싱'까지 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여기서 효과적이란 빠르고 간편하고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혼자서도 가능해지는 것 등등임) 하기 위해서입니다.
SOA: 이제 제작자로 변신을 하셨는데 후진양성으로 보이는데 이현도씨가 제작하는 뮤지션은 어떤 것을 추구하나요?
이현도: 후진양성은 저 같은 뮤지션들이면 누구나 꿈꾸는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나의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한 것과 또 한편으로는 음반시장에 도전을 해보기 위함입니다.
SOA: 디오기획에서는 공개오디션은 언제 하시나요??
이현도: 디오기획은 쟝르에 상관없이 열정과 재능을 겸비한 가수 지망생, 작곡, 편곡자 지망생을 1년 365일 모집합니다. 이현도의 공식 사이트인 DOWORLD.COM으로 들어 오셔서 Deuxist 란을 틀릭하신 뒤, From D.O란을 클릭하시면 오디션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을 참고 하실 수 있습니다.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SOA: 질문을 바꿔서 음악을 하시고 뮤지션으로도 성공을 하셨는데 얻지 못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이현도: 글쎄…. 뭐 별로 없는 것 같고 '성공' 이란 의미도 잘 모르겠고… 하지만 한 가지 라면 … 아! 있군요~!! 뽀얀 피부 ^^;;; 크하하하
SOA: 음악이 아니고 다른 직업을 갖는다면 어떤 직업을 선택 하실런지?
이현도: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꿈'의 공통점 이였다면 뭔가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었습니다. 6살때는 '마징가'를 만드는 과학자였죠. 그러다가 '만화가'가 되고 싶어서(스크린톤까지 사러다녔음) 한창 난리를 치다가 소위 '예술의 일종"이지만 우리나라에선 '조립식'이란 이름으로 천대(?)받는 정밀 모형 제작점을 차리는 것이 고 1때까지 '장래희망'이었죠. (대회 나가서 상도 받았음) 그러다가 '힙합'이라는 것에 점점 마음이 기울면서 춤에서 음악으로까지 오게된 것입니다.아마 춤과 음악을 하지 않았다면 '모형제작점'의 아저씨가 되어있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뭐 이 모두가 여전히 제 생활에 일부이기는 합니다. 요리하기와 모형제작이 취미이고 제 차의 백미러엔 '마징가 Z'의 머리가 대롱 대롱 매달려 있으니까요.
SOA: 녹음실을 준비 하신다는데 녹음실 완공이 끝나면 공개가 가능할까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할 것 같습니다.
이현도: 예~! 한국에 조만간 저희 스튜디오를 OPEN할 예정인데 이것은 전적으로 미&사의 협조하여 이뤄질 것입니다. '확실하고 친절하며 빠르고 값싸게'의 대명서 미앤사에서 맡아서 해주실 것입니다. 저의 홈스튜디오에 많은 성원을 바라면서 완성되는 그 순간 모든 것을 공개할 것을 약속드립니다.(원하시면 월세, 보증금, 한달식대까지 다 공개합니다. 낄낄 ~~!!)
SOA: 긴 시간 인터뷰 감사하구요 앞으로 활동계획은 어떻게 잡고 계시나요??
이현도: 우선 저희 분신과도 같은 소속사 동생들인 디 베이스를 돕는 것이겠고, 그 이후에는 여러 후배들의 앨범을 프로듀스할 예정입니다. 보다 프로듀서로서 활발한 활동이 올해의 모습이겠습니다. 그리고 올 여름에 일본에서 뭔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공연자와 프로듀서의 중간 모습정도가 될 것 같은데 아직은 더 구체적인 합의가 남았습니다. 괜히 미리 '해회진출'이라는 식으로 과대광고 하긴 싫으니까 이건 더욱 확실해 지는 시기에 다시 말씀드리기로 하겠습니다.
SOA: 후배님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현도: 항상 몸 건강하시구요 하시는 일에 최선을 다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음악을 작업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입니다. 장비를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포기하시지 마시고 파고들면 답이 나옵니다. 눈뜨면 악기만지고 눈뜨면 작업하고 그리고 잠을 잡니다. 후배님들 멋지게 만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