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천안함 위로편지를 입막음용 금일봉으로 둔갑시킨 박영선

[sunn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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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천안함 미국관련설 박영선 의원 사과요구

조해진 "유언비어 확대재생산, 의원이 할 일인가"

2010.04.27일 화 15:02 입력

연합사령관이 故 한주호 준위 유가족에게 전달한 흰 봉투에 대해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왜 금일봉을 준 것이냐'는 등 천안함 미국연루설을 제시한 데 대해 한나라당이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27일 논평에서 "박 의원은 어떻게든 천안함 침몰을 미국 책임으로 몰아가려 하는 것 같다"면서 "이는 사건 초기부터 민주당이 북한 배제, 군 과실로 몰아온 것과 궤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박 의원은 천안함이 미군의 잘못으로 침몰한 것처럼 의혹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는 유언비어들을 정치권까지 끌어들여 확대재생산하는 것이 국회의원으로서 할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박 의원은 국민의 애국심을 배반하고 국회의원 품격과 수준을 떨어뜨린 발언에 대해 국민과 유가족, 군에 사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당 정옥임 의원도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에 일격을 가했다.

정 의원은 "박영선 의원이 천안함 구조 작업 중 순직한 故 한주호 준위의 영결식장에서 연합사령관의 흰 봉투가 금일봉이냐며 따진 것으로 안다"면서 "(봉투는) 연합사령관이 고귀한 희생을 보며 위로의 편지를 담아 전달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민주당은 천안함 침몰 직후부터 북한이 관련됐을지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면서 "근거없는 괴담과 의혹으로 사실을 호도하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행동은 그만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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