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323장 (구 355장) / 고린도전서 16 : 13 - 24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 찬송가 323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고린도전서 16장 13절 – 24절입니다. 함께 봉독합니다.
13.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답게 강건하라.
14. 너희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15. 형제들아 스데바나의 집은 곧 아가야의 첫 열매요.
또 성도 섬기기로 작정한 줄을 너희가 아는지라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16. 이같은 사람들과 또 함께 일하며 수고하는 모든 사람에게 순종하라
17. 내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온 것을 기뻐하노니,
그들이 너희의 부족한 것을 채웠음이라.
18.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 주라.
19. 아시아의 교회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아굴라와 브리스가와,
그 집에 있는 교회가 주 안에서 너희에게 간절히 문안하고,
20. 모든 형제도 너희에게 문안하니
너희는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21. 나 바울은 친필로 너희에게 문안하노니,
22. 만일 누구든지 주를 사랑하지 아니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
2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와 함께 하고,
24. 나의 사랑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무리와 함께 할지어다. 아멘!
오늘 본문은 고린도전서를 끝맺는 부분입니다. 바울은 권면, 추천, 문안, 교훈, 축복, 이와 같은 내용으로 고린도전서를 끝맺고 있습니다. 바울은 편지를 쓸 때 편지 내용을 불러주고 다른 사람이 받아쓰는 일이 많았습니다. 눈이 나빴기 때문에 그렇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자기가 직접 썼습니다. 오늘 본문 21절을 보세요. “나 바울은 친필로 너희에게 문안하노니” - 이 부분은 중요해서 그렇게 한 것이 분명합니다.
이 부분을 시작하는 13절과 14절은 짧은 말씀이지만, 네 가지 중요한 교훈이 들어 있습니다. 첫째 깨어라. 둘째 믿음에 굳게 서라. 셋째 남자답게 강건하라. 넷째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이 네 가지 교훈은 고린도전서 전체의 결론입니다. 영적ㆍ도덕적ㆍ사상적으로 심각한 혼란에 빠진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꼭 필요한 교훈이었습니다.
깨어라. 믿음에 굳게 서라. 남자답게 강건하라.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는 교훈은 세속주의의 물결에 흔들리며 영적인 혼란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늘날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에게도 꼭 필요한 교훈입니다. 깨어라! 정신 바짝 차리라는 말입니다. 영적으로 긴장하라는 말입니다. 일시적으로가 아니라 계속해서 긴장하라는 말입니다. 깨어 있지 않는 사람은 마귀의 밥이 될 수밖에 없기에 깨어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깨어 있는 사람만이 22절 말씀에 있는 고백인 “우리 주여 오시옵소서.” - 다시 오실 재림 예수님을 소망하게 됩니다. 깨어 있지 못한 사람은 ‘주님 오시지 말거나, 오시려면 내가 준비가 다 된 뒤에 오시옵소서.’ 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주님이 오지 않으시거나 더디 오시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영적으로 잠자고 있지는 않습니까? 언제라도 주님을 맞이 할 수 있도록 깨어 있기를 바랍니다.
“믿음에 굳게 서라!” - 성도는 오직 믿음에 굳게 서야 합니다. 믿음이 무엇입니까? 히브리서 11장 1절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살려고 힘쓸 때 비로소 온전하게 깨달아집니다. 아무나 의지하고 맡기고 따라가는 것을 우리는 믿음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을 따라가는 것을 우리는 믿음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이와 같은 믿음 위에 굳게 서야 합니다.
믿음에 굳게 서라! 이 말은 뿌리를 그리스도 안에 굳게 두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의 뿌리는 과연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까?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그런데 굳게 두었습니까? 어떤 나무가 성장이 부진하거나 시들 때에 그 원인을 찾아보면, 뿌리가 약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뿌리를 그리스도 안에 굳게 두시시기 바랍니다. 믿음에 굳게 서는 성도는 미혹되지 않습니다. 절대로 흔들리지 않습니다.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 사랑은 모든 성도들의 삶의 출발이요 완성입니다. 고린도교회는 갈등과 마찰이 많았습니다.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그리스도파로 갈라져 있었습니다. 사사건건 의견이 달랐습니다.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이 바로 사랑이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전서 13장에서 사랑의 찬가를 소리 높여 부른 다음, 다시 한 번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 권면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깨어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믿음에 굳게 서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어 ‘남자답게 강건하라.’고 말씀합니다. 고린도교회는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는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안에만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밖에도 문제가 많이 있었습니다. 우선 고린도는 대단히 방탕한 도시였습니다. 그리고 교회 밖의 사람들은 교회를 멸시했습니다. 유대인들이 바울을 대적하여 비방 했습니다. 한 걸음 더 나가서 바울을 총독에게 고소했습니다. 고린도 사람들은 고소한 것이 뜻대로 되지 않으니까 회당장 소스데네를 잡아 법정 앞에서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힘든 환경 가운데 있는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해 바울은 “남자답게 강건하라.” 고 말합니다. 오늘 한국교회도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남자답게 강건한 믿음과 태도입니다. 그래서 강하고 담대해져야 합니다.
성도는 예수님을 바로 보아야 우리에게서 남자다운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 기독교는 거룩한 용기, 큰 용기, 영적 용기를 가르칩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도 거룩한 용기, 큰 용기, 영적인 용기를 가진 성도, 남자답게 강건한 성도들이 되시기 진심으로 원합니다.
“남자답게 강건하라.” 이 말은 특히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우리가 기억해야 할 말입니다. 여러분! 어떤 어려운 문제와 싸우고 있습니까?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놀라지 마시기 바랍니다. 담대하시기 바랍니다. 오직 믿음으로 남자답게 강건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의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여 주실 줄로 믿습니다.
오늘 자신을 향해 ‘나는 과연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가진 강건한 성도인가?’ 물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렇지 못하다고 여겨지면 강건한 성도들이 되기 위해 힘쓰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깨어 있기를 바랍니다. 믿음에 굳게 서시기를 바랍니다. 외부적인 어려움에 대해서도 강하고 담대한 강건한 모습을 보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사랑은 화려해 보이지 않더라도 사람을 가장 감동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깨어 믿음에 굳게 서서 남자다운 강건함을 가지고, 모든 일을 사랑으로 하며, 어려운 일이 많은 이 시대를 이기며, 앞으로 나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