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사람이 만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면서 함께 이루어낸 '신혼집'.
신혼이라는 낯설고도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게 될 부부에게 맞춤복처럼 꼭 맞는 집을 만들기 위해 시작한 프로젝트를 준비했습니다.
살릴 부분은 살려서 비용을 절감하고, 불필요한 요소는 과감하게 걷어내어 부부의 취향을 담은 20평 아파트 개조기를 소개합니다.
시공 전 모습▼
면적 대비 공간 계획이 효율적으로 구성된 아파트로, 사용감은 있으나 비교적 깔끔한 상태의 시공 전 모습입니다.
시공 후 모습▼
주변은 깔끔하게, 포인트는 확실하게! 간결한 구성의 현관
시공 전 오픈 형태였던 수납장을 막고 신발장으로 리폼하여 주방과 현관의 경계를 확실하게 구분했습니다.
신발장과 현관문의 컬러를 통일하여 깔끔함을 더했고, 신발장 앞면은 거울을 설치해 실용성을 더하고,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주었습니다.
현관 옆에 자리 잡은 수납장은 모던한 컬러를 입혀 새롭게 리폼했습니다.
미니멀하게 꾸며서 더 입체적이다!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거실
과감하게 비우고, 필요한 가구와 소품만 간결하게 채워 여백의 미가 돋보이는 거실입니다.
폴딩도어 설치를 통해 발코니 공간을 자연스럽게 내부로 끌어들이면서 거실을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백색 바탕에 헤링본 패턴의 마루, 그 위로 오묘한 블루 컬러의 패브릭 소파와 맑은 그린 컬러의 식물 스타일링, 라인이 돋보이는 미니멀한 소품류가 입체적으로 표현되어 깊이 있는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부의 감성 홈카페
일자형으로 연결되어 있는 발코니 공간은 긴 테이블과 벤치 의자를 두어 부부만의 홈카페이자 일상의 쉼을 간결하게 취할 수 있는 휴식처로 꾸몄습니다.
관리가 편한 어두운 톤의 바닥재로 마감하고, 빈티지 디자인 조명과 외부 차단 및 볕을 은은하게 투영해주는 화이트 버티컬을 설치하여 완성했습니다.
살릴 건 살리고! 실용적이고 모던하게 변신한 주방
상태가 양호했던 일자형 조리 공간은 그레이 컬러의 타일 시공과 필름을 입혀 모던하게 새 단장했습니다.
냉장고 자리를 옮기고, 기존 싱크와 같은 마감의 수납 가구를 제작하여 실용성을 높였습니다.
칙칙하고 올드했던 조명 대신 각도 조절이 가능한 디자인 조명으로 교체하여 깔끔한 멋을 더했습니다.
냉장고 옆에는 접이식 테이블을 두어 공간의 부담을 줄였습니다.
유연한 공간배치가 돋보이는 깔끔한 침실
작은 면적의 아파트에서 드레스룸을 따로 마련하기 힘든 점을 감안하여, 침실 한쪽 전체 벽면에 화이트 서랍장과 오픈형 행거를 시공하여 수납공간을 충분히 확보했습니다.
심플한 화이트 바탕에 행거에 걸린 의류가 곧 포인트 요소가 되어, 컬러풀한 니트류나 패턴이 독특한 블라우스 등으로 상황에 따라 공간의 분위기를 산뜻하게 꾸밀 수 있습니다.
화이트&블랙으로 미니멀하게 구성한 욕실
컬러 대비가 뚜렷해 깔끔한 멋이 돋보이는 공간입니다. 서로 다른 형태의 타일을 매치하여 지루하지 않게 했습니다.
쾌적한 욕실 사용을 위해 설치한 파티션은 내부가 투영되는 프레임형으로 제작하여 넓은 시야를 제공했습니다.
출처 글: 집데코
인테리어/사진: 아르떼인테리어
에디터 : 집테코 송정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