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혜씨 영상편지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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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놀라셨죠
아빠 바라기 문빠 1호 아버지 딸 다혜입니다
드디어 내일이 선거일이네요
선거 전 날이기도 하지만 오늘은 어버이날이잖아요
이때까지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는데 오늘만큼은 아버지에게 뭔가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자식으로서 들어서 작은 힘이라도 되어드리고자 직접 선거팀에 부탁해서 아빠 몰래 영상편지를 찍고 있어요
아빠 많이 힘드시죠
저 혹시나 아버지가 다치실까 힘드실까
매일 뒤에서 노심초사예요. 며칠 전 시퍼렇게 멍든 손을 보고 너무 마음 아팠어요.
아빠는 진짜 괜찮은데?
하며 오히려 안심시키셨죠
아버지는 늘 묵묵하게 무거운 책임을 다하시는 모습이었어요
저는 그런 아빠를 무한히 존경하고 신뢰합니다
아버지께서 정치를 하신다고 해서 좋아하지않았는데 참여정부 시절 치아 10개 빠질 정도로 고생하셨는데
국민들께 싫은 소리를 들어서 너무 속상했어요
단지 아버지로만 생각한 제 모습이 부끄럽고 죄송했어요. 오히려 아버지께서 대통령 후보가 돼 다행이라 생각해요.
아버지 말씀처럼 뚜벅뚜벅 걸어오신 가장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생각해요.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전업주부가 됐을 때 아버지께 푸념한 적이 있었죠
누군가의 엄마, 아내의 타이틀로 존재할까 두렵다고 했어요그 때 아버지께서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직업은 엄마라고
가장 중요하고 큰 일을 하는 너를 보니 자랑스럽다고 하셨죠
그 한마디를 가슴에 새기며 엄마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살고 있어요
전업맘도 워킹맘도 아이를 키우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주세요
아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세요
평생 인권 변호사, 노동 변호사로 사신 아버지는 늘 자신에게 엄격하라 강조하셨죠? 그 말씀 따르겠습니다.
저와 저희 가족은 이 자리에서 스스로에게 엄격하게 본분을 지키며 살겠습니다.
끝으로 긴 선거운동 마무리하는 오늘 제가 아들 손잡고 광화문 광장에서 함께 하겠습니다.
아빠 아버지 사랑합니다
그리고 아버지를 지지해주시는 국민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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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평가함에 있어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겠으나
가장 손 쉬운 방법은
아마도 그 사람의 주위 사람들.
즉,가족이나 가까이하는 친구들과 동료들을 보는 것이 아닐런지.
평생을 독재자의 딸로 성장한 후 최태민이라는 사이비 사기꾼에 놀아나고 친구라 부를 수 있는 말 벗 하나 없이
최순실과 그 일당들에 둘러 쌓여 정신이 혼미해지고 혼이 비정상이 되어 나라를 혼란에 빠트린 후
지금은 아무 생각없이 깜방에 쳐 박혀 있는 누군가를 떠올리게 되면 그러한 생각이 틀리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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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친구라서 그저 좋기만 했던 '달님'.
이제는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실현하지 못한 많은 꿈들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 같은.
아니, 꼭 이루어 내고 말 '달님'이기에 사랑하고 지지합니다.
대한민국 19대 대통령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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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혜씨 영상편지 그리고 저의 단상.
희동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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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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