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며 일상생활을 위협하고 있다.특히 최근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약 절반이 선행 확진자 접촉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26.5%에 달했다. 숨은 감염자로부터 감염전파 속도가 빨라지고 있음을 시사한다.서울에선 노량진시장에서 관련 확진자 23명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인천의 한 노래방에선 10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경북 경산시의 한 골프장에선 1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23명으로 역대 세 번째 최다규모를 기록했다. 전일 1704명보다 119명, 1주일 전 1539명 대비 285명 늘어 확산세가 다시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이중 지역발생 사례는 1762명, 해외유입은 61명을 기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 중 1089명(61.8%)은 수도권, 673명(38.2%)은 비수도권에서 나왔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1주 일평균 1495.4명으로 나타났다.최근 2주간(7월 25일~8월 7일) 신고된 확진자는 총 2만1872명으로 집계됐다. 기존 확진자와 산발적인 접촉을 통한 감염자는 1만822명(49.5%)으로 비중이 가장 컸다.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4281명(19.6%) 발생했다.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조사 중인 확진자는 5806명(26.5%)에 달했다. 이밖에도 병원 및 요양(병)원 등의 감염 83명(0.4%), 해외유입 863명(3.9%), 해외유입 관련 17명(0.1%)이 확인됐다.집단감염 사례별로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는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총 23명이 누적 확진됐다. 종사자 17명(지표환자 포함), 가족 6명이다. 지하 작업장에서 함께 근무하며 휴게실을 같이 쓴 종사자들 간 전파로 추정된다.인천 남동구 노래방에서는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관련 확진자가 9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0명이다. 구분별로 종사자 4명(지표환자 포함), 이용자 2명, 지인 2명, 가족과 기타 감염자 각 1명 등이다.충남 논산시 요양원 내 입소자를 통해서는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1명이 추가 확진된 것이다. 이중 11명(지표환자 포함)이 입소자고, 1명은 종사자다.경북 경산시 골프장에서도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 발생한 뒤 14명의 관련 확진자가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구분별로 이용자 4명(지표환자 포함), 가족 8명, 종사자 1명, 기타 2명이 확인됐다.부산 부산진구 주점에서는 3일 첫 확진자 발생했고 이후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구분별로는 11명(지표환자 포함)은 이용자며, 가족 2명, 지인 1명, 이용자의 동료 1명이다.경남 김해시 요양병원 관련해선 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1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누적확진자는 총 13명으로 입소자 12명(지표환자 포함), 종사자 1명이다.http://naver.me/GttOBl5W
노량진수산시장 23명 무더기…최근 국내 감염 절반이 '선행확진자 접촉'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며 일상생활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최근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약 절반이 선행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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