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짐 01학번.. 연수여고 졸업했어여 님글보다가 울학교같길래..맞죠??^^; 울학교교복이 좀그런면이있죠.. 뚱뚱한사람 이입으면 좀.. 님아 화이팅.. 열심히빼서 이쁜 울학교 원피스교복 예쁘게입으세요..쫌만 빼면돼겠네여 뭐..화이팅..
--------------------- [원본 메세지] ---------------------
ㅇㅔ이~~~님정도면 괘아는거에요ㅡ,.ㅡ
진ㅉㅏ뚱뚱한사람을 못바서 글치 ^_^ㄷㅏ노력하면 ㅃㅏ지니까
힘ㄴㅐ효~~~~정작 ㄴㅐ코가 석자지만말ㅇㅖ여^_^;;;
--------------------- [원본 메세지] ---------------------
너무 속상해서 글 올립니다.
위로의 말좀 해주세요..ㅠ.ㅠ
제가 오늘 어쩔수 없이 옷가게에 갔습니다.
(엄마가 자기옷을 잘못 사왔다며 제 옷으로 바꾸자는 바람에..)
저는 솔직히 옷가게 가서 바지 사이즈 달라기 쪽팔려서
옷을 사준다고 빌어도 왠만하면 옷을 사러 안가죠..
근데 오늘은 왜 순순히 따라갔는지..-_-;
제가 그래서 옷가게에 갔는데 역시나 바지는 맞는게 없더군요..ㅠ.ㅠ
요즘에 옷가게들. 날씬한 사람 아니면 취급도 안하더군요.
사이즈가 28~29까지 밖에 없다는 거시었습니다.
제 허리는 31인데 전 어쩌라구..몸무게는 65에..헤비급이죠 -_-;
전 딴데는 살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뱃살은 국가대표 수준이죠..
그래서 전 속으로 쓸개를 씹으며 눈물을 참으며
티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붙는 옷밖에 없더군요..
제가 붙는걸 입으면 뱃살이 드러나서 붙는건 절대!! 안입습니다.
그래서 모자달린 티하나 (좀 헐렁한거) 사고 마음만 상해
집에 왔습니다.
엄마는 저보고 넌 왜 이렇게 뚱뚱하냐며
저의 마음에 또 비수를 꽂았죠..
누군 뚱뚱하고 싶어서 뚱뚱한가요?
전 눈물이 나왔습니다.
원래 눈물이 너무 많아 잘 울긴 하지만 오늘은 정말 서러웠습니다.
하지만 무쟈게 참았죠.
더이상 비참해지기 싫어서..
다시는 옷가게에 가지 않을겁니다.
친구들이 넌 왜 이렇게 옷이 없냐고 해도
다시는 옷을 사지 않을꺼예요.
무섭고 두렵고 비참하고 쪽팔리고.
이 기분 아무도 모를꺼예요.
오늘 혼자 방에 쳐박혀 막 울었습니다.
태어나서 가장 많이 운것 같아요.
정말 서러웠기 때문에..
마음을 추스리고 문득 카페에 가입해서
많은분들의 다이어트 방법을 바탕으로
다이어트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 가입한 겁니다.
정말 오늘 제가 초라하고 비참하다는걸 느꼈습니다.
예전에는 저도 굉장히 날씬해서 말랐다는 소리 들었는데..
정말 그때가 그립습니다..
뚱뚱한 사람을 나쁘게 보는 사람들이 싫습니다. 얄밉고..
솔직히 제가 다이어트를 하려는 것은
옷을 이뿐걸 마니마니 입고 싶은 이유도 있지만
옷살때 쪽팔리고 비참하구..
또 곧 고등학교 원서 쓰는데
제가 갈려는 학교는 인천에 있는 연*여고라는 학교인데
거기는 교복이 원피스 입니다.
뚱뚱한 사람이 입으면 임산부복 같죠...
근데 그 학교를 꼭 가려는 이유는 인문계 중에서
집에서 가장 가깝고 붙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죠.
앞으로 다이어트 할 생각하니 엄두가 안나네요..
저에게 격려의 말 한마디만 해주세요.
오늘은 너무 슬프고 서러운 날이었습니다.
저 어쩌죠??
카페 게시글
초보일기장
엥? 연수여고.. 울학교 후배가될려구..
YOUNG
추천 0
조회 50
01.09.22 03:12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