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조선/기계 유재선]
한전KPS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
□ 목표주가 62,000원으로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한전KPS의 목표주가를 62,000원으로 기존대비 19.2%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2026년 예상 EPS에 PER 16배를 적용했다. 2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부합했다. 지난 분기와는 다르게 예방정비 실적 인식이 정상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개별 공사의 스케줄에 따라 분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2025년 기준 PER 17.6배, PBR 1.8배다.
□ 2Q25 영업이익 656억원(YoY -11.8%)으로 컨센서스 부합
2분기 매출액은 4,54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9% 증가했다. 원자력/양수의 경우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계획예방정비공사 실적이 감소하며 전년대비 11.2% 감소했다. 하지만 연간 계획예방정비 일정을 감안할 때 하반기 회복되는 흐름이 예상된다. 화력은 전년대비 22.2% 증가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계획예방정비공사 실적이 집중된 영향이다. 상반기 가파른 외형 성장이 나타났지만 원자력과 마찬가지로 하반기에도 예정된 계획예방정비 공사가 다수 있기 때문에 양호한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변전은 매출액이 소폭 감소했지만 매출 비중이 낮고 변동성이 작은 점을 감안하면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해외는 화력 변동공사 실적이 감소하며 다소 부진했지만 해외 수주가 이뤄지면 장기적으로 외형이 회복될 수 있다. 대외는 민간 화력발전소 성능개선 EPC 공사 수행으로 매출이 개선되었고 연내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 영업이익은 65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1.8% 감소했다. 매출 감소로 이익이 크게 부진했던 1분기와 달리 정상 추세로 진입했다. 재료비는 대외 매출 증가에 비례하여 51.2% 증가했다. 노무비는 2025년 공무원 임금 인상 영향과 퇴직급여부채 상승으로 4.3% 증가했다. 경비도 계획예방정비공사 증가에 따른 외주비용 증가로 8.1% 늘어났다. 2025년 계획예방정비공사 계획은 화력 94기, 원자력 22기로 각각 1분기 대비 2기 감소, 2기 증가했다.
□ 실적 정상화 확인. 상저하고 흐름 예상. 수주 기대감도 유효
실적으로 반영되는 시차를 고려할 때 대형 원전 수주는 모멘텀에 가까운 이슈로 판단되나 이익과 멀티플 모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 개선 사업 수주는 향후 재평가의 근간이 될 전망이다. 기대되는 수주 규모를 감안하면 지난 2월 공개된 기업가치 제고계획에 담긴 2028년 매출액 목표 1.9조원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기 때문이다. 2025년의 경우 경평 등급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2026년은 변동성이 다소 확대될 수 있다. 올해 사업연도 기반 배당은 1분기 부진 영향으로 일시적인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실적 개선 및 DPS 상승 기대감이 부여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