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이람 2
(권)_ 권하노니 백절불굴
(이)_ 이유인즉 승승장구
(람)_ 남이장군 타산지석
김규환
(김)_ 김규환 님을 뜨겁게 환영합니다
(규)_ 규수나 샌님이 아니어서 그만큼
(환)_ 환영하는 열도가 참 남다릅니다
김영옥
(김)_ 김매는 손길들 들녘에 분주하고
(영)_ 영희와 철수는 어느새 어른이니
(옥)_ 옥토가 있으매 그들의 피땀인가
노바스
(노)_ 노발대발과 자애자비에도 층이 있는가
(바)_ 바탕에 흐르는 철학적 뿌리 그 격이다
(스)_ 스스로 스러진대도 애국애족 우선주의
다삶
(다)_ 다 누리자 온 나라 사람들이
(삶)_ 삶 자체 고귀한 그 영광들을
다연
(다)_ 다가설 듯 멀어지던 떨림
(연)_ 연가란 늘 미어지는 울림
도도맘
(도)_ 도대체, 봄이란 계절은 왜 이리, 가려운가
(도)_ 도무지 다가서지 못해 돌아서던 그 집 앞
(맘)_ 맘이란, 얼마나 엮여야, 사단 없이 엉킬까
독감사행
(독)_ 독려하자 서로를, 등 두드리며
(감)_ 감격하자 역경을, 뜻 일으키며
(사)_ 사색하자 분열을, 판 헤아리며
(행)_ 행동하자 미래를, 날 불사르며
마이클엠씨
(마)_ 마음의 비단결은 창해로 펄럭이고
(이)_ 이즈음 꽃다지는 골목마다 들치니
(클)_ 클세라 작을세라 아이들 목청소리
(엠)_ 엠으론 노파들의 한가한 웃음인가
(씨)_ 씨앗 중 사람종자 조선종자우수함
*엠_ ‘옆, 곁’의 제주도 사투리
먀오
(먀)_ 먀미들이 맴맴 울 때가 온다
(오)_ 오랜만에 무더위의 흥취라니
*먀미_ ‘매미’의 충청도 방언
목공예가
(목)_ 목마름 끝 찾은 오아시스
(공)_ 공복 뒤에 찾아온 가뿐함
(예)_ 예나 이제나 그 홀가분함
(가)_ 가령 영육이 자란 발전상
무한낙하
(무)_ 무주공산에도 무지개가 피어나니
(한)_ 한계를 모르는 저 초상들의 담력
(낙)_ 낙망할 틈이 없어라 이 인생사에
(하)_ 하루가 짧다면 모두 다 용감무쌍
바람과 비
(바)_ 바다가 부르는 계절과
(람)_ 남포등 흔들던 바람과
(과)_ 과분한 수평선 너머와
(비)_ 비말이 번지던 해변과
박창덕
(박)_ 박빙의 시대인가 하나 될 날
(창)_ 창세기 이래부터 하나 될 날
(덕)_ 덕으로 민족끼리 하나 될 날
생각하는 아빠 미노님께서 이르노니
(생)_ 생생한 나날들과
(각)_ 각이하던 인생들
(하)_ 하얗게도 무르익_
(는)_ 는구나 세월들이
(아)_ 아직도 아쉬운지
(빠)_ 빠듯한 시간들은
(미)_ 미뤄도 지나가고
(노)_ 노랗게 달싹이다
(님)_ 님이었던가 그이_
(께)_ 께만 기울어지던
(서)_ 서설의 초승달아
(이)_ 이제나저제나 이_
(르)_ 르도록 찾아봐도
(노)_ 노모만은 기다리_
(니)_ 니 저물녘망부석
생활건강 연구가
(생)_ 생생하게 떠오르는, 오늘 같은 어제가 있었으니
(활)_ 활기차던 움직임, 열화 같은 응집력을 말하거니
(건)_ 건곤일척 몰라도, 세상 놓고 영활하게 싸웠구나
(강)_ 강심장 따로 없고 타고난 싸움꾼도 따로 없는바
(연)_ 연전연승 비결이란 줄곧 나와 우릴 믿는 자각성
(구)_ 구태여 말하자면, 부단한 자기혁신 또는 대중성
(가)_ 가롯 유다를 보라 그가 우리에게 무엇을 짚는지
신천지
(신)_ 신바람아 불어라
(천)_ 천천히 조속하게
(지)_ 지그시 강렬하게
신하나
(신)_ 신념이나 의지 하나 저만치서 불꽃이다
(하)_ 하루의 시작과 마감은 맞물려 돌아가고
(나)_ 나뿐만 아니라 어서들 가자는 정념인가
실로
(실)_ 실핏줄 등고선
(로)_ 노고단 철쭉제
심심해
(심)_ 심심하고 심심하여
(심)_ 심심풀이 지겹다면
(해)_ 해오름에 일약산행
----------------------------
<시사평론> 드림
첫댓글
반갑습니다, 목공예가님.~.
대단하십니다.^^
님의 나날이
축복의 연속이 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