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ack Pitt-Brooke and Jay Harris
Nov 21, 2024
https://www.nytimes.com/athletic/5934975/2024/11/20/bentancur-ban-appeal-tottenham-son/?redirected=1
주요 내용:
1.토트넘측에서 유죄판결은 수용한다했는데 그렇다면 규정상 내려질 징계는 기본이 최소 6경기 출장 금지.
현지에서 징계가 불공정하게 과하다는 의견들이 많은데 글로 써서 sns 올린 베실바(규정 개정전으로 1경기 출장 금지), 카바니(규정개정후,3경기 출장 금지)의 경우와 달리
티비 인터뷰에서 직접 말로 해버린 벤탕쿠르의 경우는 규정상 다르게 취급되고 더 크게 징계받게 되어있음.
엔조는 국대소속으로 저질러서 남미 축구연맹 관할. 벤탕쿠르는 본인 집안에서 개인으로 인터뷰했기때문에 당시에 영국축구의 일원으로서 차별행위를 했다 보고 FA가 자기들 관할로 판단.
2.토트넘의 항소는 받아들여져 봤자 7경기중 마지막 1경기 (리버풀전) 출장 금지를 취소시키는 효과 밖에 없는데 그 한경기를 위해 항소해버리면 팬덤의 일부는 고립되고 소외감을 느낄것.
킥잇아웃에 신고된 프리미어리그내 인종차별중 3분의 1이 동아시아 혈통을 가진 사람들에게 가해진 차별발언이고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대응해야할 토트넘이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모습을 보여주고있다.
경기력도 실망스러운 상황에 경기장밖에서도 불필요한 소음을 만들고 있음
3.독립 규제 위원회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벤탕쿠르는 혐의를 부인함.
본인이 차별한것이 아니라 라파 코스텔로라는 기자가 손흥민보고 '그 한국인'이라고 한것을 꾸짖기 위해 그 기자를 비꼰것이 차별로 오해받고있다고 주장. 손흥민에게 한 사과는 기자의 행동에 대해 대신 사과한것임
물론 규제 위원회는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음. 손흥민은 벤탕쿠르가 처음에 한 사죄의 진실성에 의구심을 가질것이다.
전문
벤탕쿠르의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사건이 이제막 결론에 도달한것처럼 보인 순간 토트넘이 다시 불을 붙였다.
구단은 FA의 조사 이후 독립 규제 위원회에 의해 부과된 7경기 출장 금지에 대해 항소를 하였다.
이 사건에 대한 아주 중요한 세부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벤탕쿠르는 지난 6월 Por la Camiseta 라는 우루과이 텔레비젼 쇼에 출연하였다. 그는 라파 코스텔로 라는 기자와의 인터뷰 도중에 한국의 손흥민과 그의 사촌들이 전부 똑같이 생겼다는 발언을 했다.
27세는 손흥민에대해 공적, 사적으로 사과하였다. 그는 9월 E3 규정에 대한 중대한 위반으로 협회에 의해 기소되었다. 규제 위원회의 위원 세명이 지난주 만나서 이 기소를 지지했다.
그들의 보고서는 출장 금지 징계가 6에서 12경기여만하고 6경기가 최소의 처벌이라고 했다.
그들은 벤탕에게 7경기 징계를 내렸고 이로인해 다음달에 있을 맨유와의 카라바오컵 8강전에 출장 불가하지만, 유로파경기엔 적용되지않는다.
수요일 오후에 게재한 성명문에서 토트넘은 "우리는 벤탕쿠르에 대한 독립 규제 위원회의 유죄 판결을 받아들이지만 제재가 너무 과하다. 벤탕쿠르는 항소가 진행되는동안 국내 대회에서 출장금지 되고 구단은 이기간동안 더이상 외부에 의견 표명 하지않을것이다."
라고 했다.
토트넘의 항소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한경기 출장 금지를 줄이는것이다. 구단은 불쾌한 이상황을 불필요하게 질질 끄는데 이는 포스테코글루가 9월에 벤탕쿠르는 큰 실수를 했고 처벌받아야한다는 발언과 충돌한다.
토트넘의 관점은 벤탕쿠르의 처벌에 이견없이 수용하나 비슷한 다른 사건들에 대해서는 더 짧은 출장 금지가 이뤄진것에 비췄을때 가혹하다는 것이다.
벤 데이비스는 이번주 초 웨일스 국가대표경기에 참여하는 동안 벤탕쿠르의 출장 금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고 그의 대답은 완벽했다.
"나와 구단이 알기로는 그 사건은 마무리가 되었다. 토트넘이라는 팀, 집단으로서 우리는 그 사건에 대해 마무리를 짓고 앞으로 나아가지만 우리가 궁극적으론 이런 사건들이 심각한만큼 진지하게 다뤄져야한다는 것을 깨달아야한다."
그러나 스퍼스의 항소는 지금 마무리 지을 가능성이 없다는 뜻이고 이것이 팬베이스에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AIA(2014년부터 토트넘 유니폼의 전면 스폰서)에 의해 주관된 조사에 의하면 한국인 1200만명이 토트넘의 서포터인데 이는 한국전체인구의 4분의 1이다.
벤탕쿠르가 기소된 9월 애슬레틱지는 훈련장 외부의 동아시아 혈통의 토트넘 서포터들과 대화를 나눴다. 크리스 딩씨는 벤탕쿠르의 발언에 대해 용납할수없는 해롭고 상처주는 발언이라고 했다.
서울근방에 사는 이 씨는 많은 한국의 팬이 벤탕쿠르의 행동이 불명예스럽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차별 반대와 포용을 위한 자선단체인 '킥 잇 아웃(Kick it Out)'은 2023-24 프리미어리그 시즌 중 지난 시즌에 비해 33.2 퍼센트가 증가한 1332건의 학대 관련 신고를 받았는데 54퍼센트인 731건이 인종차별이었고
그중 3분의 1이 동아시아 혈통을 가진 사람들에게 가해진 발언이었다. 이문제는 심각하게 대해야하는 것이지만 토트넘의 행동은 기대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
냉소적인 관점으로 봤을때는 토트넘이 벤탕쿠르의 마지막 출장 금지에 해당하는 12월22일 리버풀전에서 잠재적으로 출전이 가능한가에만 몰두하고 있다.
극도로 친절하게 말해서 토트넘이 부상위기에 의해 곤란한 상황이라면 저런 행동들을 더 쉽게 용인하도록 만들수 있을것 같기도하다.
하지만 벤탕쿠르는 시즌내내 홀딩 미드필더로서 비수마와 로테이션을 돌고있었다. 비수마는 그렇게 나쁜 대체자원이아니고 여름 영입생 아치그레이가 그 자리를 채울수도 있다.
토트넘의 항소는 벤탕쿠르가 국내경기 출전이 금지된 와중에 유로파까지 출전시키지 말아야하냐는 도덕 논쟁을 하는것은 불필요하다 생각한다는것을 암시하고 그는 아마도 선택받을 것이다.
누군가는 7경기 출장 금지가 이전의 인종차별 사건에 내려진 징계에 비해 과하다고 따질수도 있을것이다.(토트넘은 이전의 다른 사건들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채 처벌이 과하다고 말했다)
2020년 카바니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로 3경기 정지를 받았고, 2019년 베르나르도 실바는 트위터에 올린 글로 한경기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FA는 위와 같이 글로 쓰여진 것, 의사소통 장치를 사용한 것, 진심으로 차별하거나 해를 끼치려는 의도가 없는 경우에 대해서 다른 기준을 가지고있다.
그런경우 최소 징계는 6경기가 아니라 3경기이고 그래서 카바니는 더 약한 처벌을 받았다.(실바의 경우엔 징계 규정 자체가 지금과 달랐다. 20-21시즌 부터 개정되어 최소 3경기의 강화된 기준 적용중)
하지만 벤탕쿠르의 말은 티브이 인터뷰에서 직접 발언한것이고, 소셜미디어에 쓴것이 아니다. 동의하지 않는사람들이 있겠지만 규정은 완벽히 명확하다. 벤탕쿠르는 더 엄격한 기준을 피할수가 없다.
다른 이들은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인종차별 노래를 부르는것을 방송한 첼시의 엔조 페르난데스의 비디오를 FA가 조사하지 않는다는 것을 지적했다.
현실은 그 사건이 코파아메리카에서 일어난것이라 그것은 남미 축구 연맹(CONMEBOL)의 관할 이고 영국축구협회의 관할이 아니다.
벤탕쿠르의 영상이 그의 집에서 그의 개인시간에 촬영된것이고, 그는 영국 축구의 일원으로 여겨지고, 그러므로 FA가 수사할 의무가 있는것이다.
이번 사건 진행 과정에서 토트넘의 행동은 매우 비일관적이다. 그들은 그 미드필더가 주장에 대해 행한 차별행위에 대해 내부징계를 했는지 공개적으로 발표한적이없다.
비수마는 히피크랙, 웃음가스로 알려진 아산화질소를 흡입하는 영상이 공개된 후 8월에 1경기 출장 금지를 받았다. 비수마의 행동은 멍청했지만 벤탕쿠르의 발언은 더 많은 사람에게 더 큰 영향을 끼칠것이다.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킬 것은 벤탕쿠르가 공개적으로 보여준 뉘우침과 사적인곳에서 벌인 논쟁의 간극이다.
팬들은 벤탕쿠르가 사과를 했으니 그가 혐의와 처벌도 인정했을것이라고 기대했을 것이다. 그랬으면 최소한 이 모든 이야기가 끝났을 것이다.
그러나 FA가 낸 징계사유서에 쓰여진 내용을 보면 이야기가 다르다. 벤탕쿠르는 그의 비행에 대한 혐의를 부인했고 중대한 위반이 아니라고 했다.
그가 위원회에 제출한 문서에 의하면 그가 코스텔로에게 한 말은 코스텔로가 손흥민을 '그 한국인' 이라고 부르며 일반화하는것을 가볍고, 재미있게 비꼬는 부드러운 질책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손흥민에 대한 공개적, 사적인 벤탕쿠르의 사과는 대체 뭐였는가?(손흥민이 벤탕쿠르가 면전에서 사과할때 거의 울기 일보직전이라 말한것을 기억하라)
징계 서면사유에서 FA는 "그의 사과는 본인의 발언에 대한것이 아니라 인터뷰에 담긴 기자의 부적절한 행위(방영시에는 편집된 코스텔로의 '그 한국인'이란 발언)에 대한 것으로 여겨진다' 라고 판단했다.
이런 벤탕쿠르의 설명이 그럴듯한지에 대해 각자 판단을 내릴동안 아마 손흥민도 그가 처음에 받은 사과의 진실함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것이다.
위원회는 '벤탕쿠르의 사과 행위는 그가 그 발언이 얼마나 공격적인것이었는지 당시에 알고있었다는걸 나타낸다' 고 판단했다. 구단과 손흥민이 처음 낸 성명도 이를 뒷받침하고있다.
"증거를 무시하는 이런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위원회는 말했다. 그의 주장은 그가 한 사과의 형식이나 내용, 토트넘과 손흥민의 반응과도 상충된다.
벤탕쿠르는 그 기자가 비밀을 보장하고, 더 상식적인 방식으로 인터뷰를 게시할것이라는 합리적인 기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주장 또한 위원회에 거절당했다. 그들은 그말이 전혀 설득력이 없다고 말했다. 코스텔로와 촬영팀이 4시간이나 집에 있었던 상황을 감안하면 그는 그의 발언이 방송될것이란걸 알았다.
출장 금지 형량을 따지는 동안, 위원회의 보고서는 벤탕쿠르의 공개적 사과와 그가 책임을 면피하려고 하는 시도사이의 큰 간극을 명시적으로 언급한다.
보고서는 결론을 내리기 전에 그의 후회는 그때나 지금이나 진심이었다며 "벤탕쿠르가 그 발언에 대해 아주 빨리 책임을 진것은 칭찬받을만하나 나중에 이를 무색케하는 논거를 제시하며 혐의를 부인하는건 명예롭지 않다."고 했다.
이 지저분한 상황은 토트넘 팬베이스의 일부를 소외시킬것이다. 경기장 안에서 퍼포먼스가 실망스러운 상황에 그들은 불필요한 소음을 경기장밖에서까지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