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국회의원 모임
모처럼 국회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기국회를 여는 날이었다.
한 노인이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 자전거를 세워 놓으려 하자 경비가 나와 말했다.
"영감님, 여기에 자전거를 세우시면 안 됩니다." "아니 왜 안 된다는 겨?" "오늘은 의원님들이 모처럼 만에 나오시는 날이란 말이에요."
그러자 노인이 경비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걱정하덜 말어, 이 자전거는 자물쇠가 튼튼헝게……"
포스터를 처다본 취객
파출소 앞 게시판에 국회의원 입후보자의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이를 본 술 취한 사람이 경찰에게 비틀거리며 다가가 물었다. “경찰아저씨! 여기 붙어있는 이놈들은 도대체 무슨 나쁜 짓을 한 놈들입니까?”
“여보세요, 이건 현상수배사진이 아니라 국회의원 선거포스터예요!”
그러자 술 취한 사람이 말했다.
“아하~! 앞으로 나쁜 짓을 골라서 할 놈들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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