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서울13번 시내버스(현 106번) 노선을 기반으로 113번 좌석버스(의정부~종로5가~강남고속터미널)와 함께 운행하던 902번 좌석의 시내버스화 노선인 108번이 전성기 시절을 뒤로하고 사라졌습니다.
20여년 전, 같은 902번 번호를 달고 동대문~의정부, 동대문~의정부~덕정 운행버스가 번갈아 투입됐을 뿐만 아니라 넓은 양주군 권역을 단방향으로 루프를 그리며 운행했던 특이한 노선이기도 했습니다.
당시 수요가 많아 동두천까지 더 연장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는데 108번이 커버하던 양주권 노선 일대에 2010년대 들어 옥정, 고읍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수많은 버스노선이 생기면서 수요를 많이 내주었나봅니다.
게다가 GTX 덕정신설과 7호선 북부 연장이 확정되면서 결정타를 또 맞을 게 분명한 상황에서 미리 노선정리를 해버린 것일수도 있을테구요...
서울 어디서 밤늦게까지 회식해도 1시 전까지만 동대문에 가면 108번 막차를 타고 의정부 집 근처까지 직통으로 갈 수 있어서 애용하던 버스라 개인적으로 많이 아쉽네요.
물론 서울 올빼미버스와 36번 심야가 있지만 도봉로에서 내려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환승할 수 있다는 점에서 108번만큼 매력이 있지는 못하지요.
첫댓글 쩝.. 저희 동네 근처에 도봉로가 지나다니고, 그 도로상으로 다니는 노선버스 였는데.. 한번도 못타보고 에거.. 😂😂😂(사진은 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