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충분히 이해가 될지 모르겠네요.
유리칼로 자르고싶은데로. 찌익~ 그어주고 지금 위 사진과 같이 뺸찌같이 생긴 '글라스니퍼' 를 이용해 충격을 주면
탁! 하고 잘리는데요. 이런식으로 일단 원하는 형태로 유리를 자르구요.
사진에 보이는 것과같이 유리를 조합하는데요. 저희는 진한주황색 유리를 접시가 될 베이스 로 했구요.
그외에 다른색 유리들을 이용해 무늬를 넣어줄거에요.
조금씩 잘라서 겹쳐줍니다. 자 다만. 여기서 생각해주어야 할게있어요. 유리를 겹겹이 올려줄때에
서로 겹치는부분...그러니까 위로 쌓여 아래 유리와 맞닿는 부분은 나중에 가마속에서 녹을때
서로 붙어녹기때문에 다른 부분들보다 유리의 양이 많아져 보다더 두꺼워지는 현상이 발생해요...
물론 온도때를 더 높이게 되면, 아주 밑으로 가라앉기는 하지만, 대신 그 양의 유리는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곳으로 이동을 합니다.....직사각형이 아니라 모서리 부분등으로 튀어나오는 형태가 될 수 있다는 말이죠.
(어려우시죠..... 설명해드리는 저도 어렵네요 ㅠㅠ 관심있는분들은 저희 수강을 들어주세요)
어쨋든 그부분 유의하면서 생각하면서 유리를 잘라 조합을 해 줍니다.
어느정도 쌓아놓고, 아까보였던 노란색 유리알갱이도 좀 올려놔 봤습니다.
이렇게해서 어느정도 조합이 끝났어요. 자 이제 이렇게 준비된 유리를 녹여주어야 겠죠
가마를 사용합니다. 가마를 처음보시는 분들이 계실거에요. 지금 사진속 가마는 일반 가정용전기로도 돌아가는 소형가마에요.
사진속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옆에 가마온도와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컨트롤러가 붙어있습니다.
이 가마를 이용해서 이제 유리를 녹이게 되는것이죠.
자..문을 닫았습니다. 옆에 말씀드린 컨트롤러 보이시죠?
이 컨트롤러는 가마 방식이나 가마회사마다 다른데요.
이 가마작업은 컨트롤러를 다룰수 있어야만 합니다.
이것역시 공부죠...ㅜㅜ
대략 780도 정도의 온도로 유리를 녹인 후의 모습이에요.
사진으로 설명드리기가 어려워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간단히 설명을 덧붙이자면
...유리가 녹기 위해서는 적어도.. 대략500도 이상의 온도가 가해저야 분자활동을 시작하며
녹기 시작하는데요, 지금 사진속에서 사용한 시X템96 유리는 780도 정도 되면 저렇게 풀퓨징이 된답니다.
유리마다 또 녹는점이 살짝 상이해서, 그 온도때를 파악하고 가마를 작동시켜야 한다는 것도 포인트죠.
사실은 이렇게하면 퓨징자체는 끝났다고 볼 수 있어요. 유리를 녹여서 하나의 판으로 만들었으니까요.
하지만 만들고자 하는것은 작은접시 이기 때문에 과정이 하나 더 남아있습니다.
손에들고있는 하얀물체 보이시죠~? 몰드 입니다. 석고와규석을 비율맞게 섞어 만든 몰드로 가마작업을 할때에
이 몰드제작은 필수이고, 또 어려우면서도 꼭 필요한 작업방식입니다.
몰드제작 방식에 대해서는 추후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을 해드리기로 하고 일단 이렇게 준비해놓은 몰드를 이용해서
이제 어떻게 접시를 만드는지 바로 다음단계로 넘어가 볼게요.
별달리 따로 보여드릴 사진은 없어요. 간단합니다. 아까와 같은과정의 되풀이죠.
퓨징이 된 유리를 몰드위에 올려놓는다 -> 다시 가마에 넣는다 -> 온도를 장입한다.(퓨징온도보다 높아요 우리는 이것을 슬럼핑이라고 합니다)
->다시 유리를 꺼내면 몬드안으로 주저앉아있는 유리를 볼 수 있다.
평평한 상태의 유리를 녹여서 몰드에 주저 앉히거나, 휘게 하는 기법을 'SLUMPING' 이라고 합니다.
퓨징을 할때에 함께 자주 사용하는 기법인데요. 슬럼핑은 몰드의 형태에 따라서 Slumping in to 와 Slumping over 로 나누어지는데
너무 자세히 설명하면 포스팅 읽다가 졸리니...어쨋든 몰드에 올려놓고 녹였더니 접시모양의 유리가 완성됬다!
로...알고계시면 되겠습니다.
[출처] 유리공예 / 유리공예기법 / 유리공예종류 / 유리공예란?|작성자 유리공예 작품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