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여름 루이스 엔리케를 영입한 이후 PSG는 이적시장에서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을 지출했으며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참가팀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한 팀이 되었다.)
PSG는 아직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하지 않았다. 남은 3경기 중 2경기에서 승리해야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하고 꿈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스타를 기용하는 정책의 한계에 도달한 이후 장기적으로 파리가 열망하는 수준에 준비가 되지 않은 젊은 선수들과 함께 너무 빨리 재건의 한계에 도달한 것 같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잠정적 실패는 800m 유로의 예산을 가진 파리의 스포츠 정책과 관련하여 의문을 제기한다.
나세르 회장은 PSG의 파트타임 감독으로, 2023년 여름 당시 루이스 엔리케가 부임한 이후 음바페의 마드리드 이적과 파르크 데 프랭스 매입이라는 자존심이 걸린 두 가지 사안에 대해서만 큰 목소리를 냈다.
나세르는 선수 영입 문제 (랜달 콜로 무아니와 데지레 두에 제외)에서 거리를 두고 무엇보다 클럽의 강자가 된 감독에게 시간을 제공하면서 몇 가지 교훈을 얻었다.
그러나 오늘날 문제가 되는 것은 나세르의 비전이다. 그가 홍보하거나 검증한 영입으로 중기적으로 챔피언스리그를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PSG의 플레이를 볼 때 요구되는 수준을 잘못 읽은 것이다.
이번 강등 조정의 핵심은 파리지앵 트로이카가 공식적으로 책임을 공유하는 스쿼드 구성이다. 바이언전 패배로 지금 도박이 어떤 상황인지 무엇보다 잘 요약해 준다.
PSG와 루이스 캄포스가 2023년 여름부터 지출한 600m 유로가 넘는 엄청난 금액과 선수단 수준 사이의 충격적인 불균형은 파리의 '무력함' 핵심 원인이다.
우가르테, 슈크리니아르, 콜로 무아니, 베랄두 등 캄포스가 영입한 선수 중 너무 많은 선수가 어떤 기여도 하지 못했다. 바르콜라, 네베스, 두에 등 성장해야 할 선수들도 있다.
그리고 리더로 여겨지는 뎀벨레를 비롯해 누구도 팀이 어려울 때 팀을 끌어올릴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5차전 이후 PSG의 실패는 주로 선수 영입에 기인한다. 파리는 평균이거나 아주 어린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과도한 금액을 내고 뮌헨의 키미히와 같이 변화를 불러올 수 있는 기존 선수들에게 과도한 금액을 내지 않음으로써 스스로 약해졌다.
음바페를 대체하기 위해 유럽 정상급 공격수를 단 한 명도 영입하지 않았다. PSG는 음바페를 교체하지 않기로 했고,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
이제 문제는 향후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현재 프로젝트의 잠재적 변화를 측정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실패에도 불구하고 파리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최근 분위기는 오히려 '인내'와 '안정'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다. 수년간의 갑작스럽고 때로는 불합리한 결정 끝에 1년 반 전에 취한 방향 전환을 보다 집단적이고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수용하려는 분명한 열망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