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터미널 근처 라벤더 모텔 후기.
어제.. 지갑을 회사에 두고 퇴근한 바람에..
집에 갈 방법이 없어서.. 남자친구를 불러다 라벤더 라는 모텔에 갔습니다.
허브 모텔이랑 붙어있더군요.. 남부터미널역 건너편 골목 바로 입구에 있는 곳이었습니다.
5만원을 카드 결제하고 306호로 들어갔는데.. 시간도 1시가 넘고 해서 씻고 바로 자려구 하는데
화장실 불이 안들어오더군요. 리모콘으로 작동시켜봐도.. TV, 에어컨 모두 작동을 안했습니다.
전화루 1층 프론트에 연락을 했지요!!
카드 결제해주셨던 남자분이 한참을 울린 끝에 전화를 받으셨는데...(저희 차 주차중이었던 모양)
하시는 말씀이... 306호가 화장실 등이 고장이 나서 낮에 수리공 불러서 고쳤는데.. 고치고 뚜껑을 덮다 다시 고장난거같다며.. 등만 바꾼다고 되는게 아니라며.. 다시 수리공 불러야 하는 문제라 고쳐줄수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방을 바꺼달라고 했더니.. 일반실 빈방이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또 모텔가이드 회원이고.. 역삼역 렉시 모텔을 자주 이용하다 서비스 받은것도 있고 해서..
다른곳은 일반실 빈방 없고 그러면 특실도 서비스 주고 그런다고 했더니..
그건 자기 권한이 아니라면서 특실은 7만원을 내야지 쓸수있다고 하는거있죠-_-
방이 이모양인게.. 손님인 우리탓도 아니고-_- 문제 있는 방을 결제 해줘놓고.. 바꿔주지도 못하겠다고 하기에..
[아니 지금 깜깜한데서 씻고.. 에어컨도 안들어오는데서 잠자라는겁니까? 결제 취소하기도 그렇고...] 랬더니
결제를 취소해주겠다고 하더군요 -_-(장난하나.. 피곤해 죽겠는데)
열받아서 알았다고 하고 끊었는데.. 10초도안지나서 방으로 전화를 해서는..(이 전화는 오빠가 받음)
티비랑 에어컨은 리모콘 교환하면 될거라고 리모콘을 교환해주러 올라오겠더랍니다.
전화를 끊고 오빠랑 얘길 했죠.. 어쩔까.. 나갈까 -_-;
새 리모콘을 받고는.. 그냥 눈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고.. 며칠째 늦게자서 그냥 대충 씻고 자기로 하고..
남자친구더러 현관에서 계속 움직이라고 하고.. 세어 들어오는 불빛으로 씻었답니다-_-(이게 머니-_-)
아침에 출근준비 할때는.. 핸드폰을 동영상 모드로 해놓고 핸드폰 조명으로 씻어야만 했죠!!
대충 머리만 감고.. 젖은 머리로 나가면 챙피하니까 드라이 하려는데.. 이젠 드라이까지 안되더군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머 비싸기만하고.. 곰팡이 냄새나고 시설 후진 모텔도 많지만....그래도 이렇게 기분나쁘지는 않았는데...
핸드폰 조명으로 화장실 등을 보니..
상태가 낮에 고치고 간것도 아닌거같았고.. 화장실 등.. 뚜껑도 없는데다.. 전구는 한개만 끼워져 있고.
완젼 아져씨한테 낚인것만 같았습니다.
다신!! 거기 안갈거예요.
혹시라도 라벤더에 묵으실분은 -_- 절대 306호는 들어가지 마세요~ -_-
첫댓글 흐미 무서운 모텔이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