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분이 10대는 많은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원하다는 덧글을 보고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이런 글을 씁니다. 저는 170MB 웨스턴 디지털 하드를 처음으로 썼습니다. 물론 당시에 제 주변 사람들은 60MB, 40MB, 또는 100MB 정도의 하드를 썼었습니다.(GB 아님) 우습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당시 100MB는 일반인을 기준으로 한다면 언제 이 하드를 다 쓰느냐를 걱정할 만큼 상당한 크기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5년도 더 전이지만...
지금 제가 쓰고 있는 하드는 120GB하나 80GB...하나... 해서 총 200GB 정도입니다. 용량 상으로는 부족하다거나 하는 느낌이 없습니다. 다만 저 역시 형편이 된다면 하드디스크를 교체하고 싶기는 합니다. 요즘 나오는 하드디스크가 최고는 750GB, 보통은 300GB 정도 되는데... 400GB 이상은 MB당 단가가 제 형편상 비싸므로 생각하기 어렵고 대략 320GB 두개, 또 200GB 두 개 해서 총 1TB 정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 엉 1TB ?
200GB로 부족한 걸 모르겠다는 사람이 1TB라니... 의구심이 드는 분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실제 저 역시 1TB나 되는 용량이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왜 1TB를 생각하고 있을까요?
컴퓨터의 속도는 CPU와 메모리 또는 VGA 로 결정이 납니다. 그러나 CPU RAM VGA가 동일 사양이라면 그 다음부터 속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하드디스크 랍니다. ^^ 즉, 저용량끼리는 CPU RAM 용량 등이 더 좋은 컴퓨터의 기준이 되지만... 같은 컴퓨터 끼리는 하드디스크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보다 빠른 컴퓨터 또는 보다 성능이 좋은 컴퓨터의 기준이 되는 것이죠 ^^ 그래서 하드디스크의 버퍼 용량, RPM ,,, 등을 따집니다.
가령 제가 4개의 하드디스크로 1TB의 하드 용량을 구축했다고 가정하면... 320GB 하드로 운영체제를 설치할 겁니다.(플래터의 밀도가 클수록 속도가 빠르답니다 ^^ 돈많아서 돈걱정 같은 거 안할바에는 10000RPM 이상급의 스카시 하드를 달지도.... ㅋㅋ ) 다음 200GB 하드 두 대로 레이드(RAID)를 구성해서 시스템과 별로 상관이 없는 그러나 대용량이고 속도에 민감한 즉, 게임류의 프로그램들을 설치할 겁니다. 다음 나머지 300GB 하드디스크에는 스왑, 임시파일 등등들 위주로 파티션을 구성할 겁니다. ^^
이렇게 하드디스크를 구성한다고 할 때 실제 사용되는 용량은 얼마나 될까요? 윈도우 게임 등등 해서 아마 최대로 잡아도 100GB - 200GB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럼 800 - 900GB가 남는데... 남는 900GB는... 어디에 쓸까요? ㅡㅡ 그 800-900GB는 한마디로 속도를 위해서 희생되는 용량이 되겠죠!(물론 일부는 사용이 되겠지만...) 여러분들은 다 채울 자신이 있습니까? ^^ 그 용량을 다 채울 수 있다면... 제 3자가 봤을 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대단한 사람일 겁니다. 아마도... ㅡㅡ
문제는... 왜 업그레이드를 당장 하지 않느냐? 하는 것인데... 일단은 금전적으로 압박을 받기 때문입니다.(작은 돈은 아니죠^^ ) 또, 보다 중요한 까닭은 제가 바라는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해도 전산 계통으로 일은 하고 있지 않는 상황인 지금... 제가 말한 시스템을 쓸 곳은 게임 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ㅡㅡ 게임을 위해서 저만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저만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면, 어쩌면 그런 사람은 정말 철없는 사람이든지 또는 정말 행복할 사람일지도 모릅니다. ^^
갑자기...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이야기가 주제에 맞는 이야기인지... 또는 삼천포로 빠진 이야기인지...... (술도 한 잔 마셨고 ) 가물가물 하네요. ^^
10대는 많은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원한다는 피상적인 이유로는 설득력을 갖기가 어렵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원하는 것인지... 또 왜.. 그만한 용량을 원하는 것인지... 덧글을 붙여주시면 세대차이(?)를 극복(?)하는데 도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가령 저 같은 경우는 보다 나은 수행성능을 위해서 1TB를 이리저리 쓸 것이다. 라고 했지만..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직업이나 취미가 동영상이나 에니메이션 수집 등이라면 몰라도 30GB는 시스템 수행성능상으로는 매칭(Matching)이 적절하지 않다고 할 수는 있지만, 반드시 적은 용량은 아니랍니다. 또 동영상이나 애니메이션 수집이 목적이라면 CD ROM DVD 등의 ODD를 활용할 수 있을테니... 그런 관점으로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혹시나 ODD 등의 별도의 백업 또는 저장장치 없이 무작정 하드디스크에 저장하겠다는 주의라면 그래서 더 큰 용량의 하드를 원하는 것이라면... 그건 턱없이 터프한 사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여러분들 기준으로 생각할 때 나이가 조금 더 많아서 그런것인지... ㅡㅡ )
참고로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컴퓨터는
CPU 2.8C
메모리 1,5GB
하드 200 (120 80)
...
정도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다른 구성은 똑 같은데 메모리만 처음 살 때보다 500MB 늘었습니다. 처음부터 메모리를 1GB로 장착을 했지요. 그런데, 제가 이 컴퓨터를 살 때 실은 리눅스를 생각하고 구성한 것입니다. 유닉스 계열의 시스템은 써 본 적도 없고... 예전에 리눅스를 몇 번 설치해 본 기억밖에 없지만... 유닉스나 리눅스 계열은 메모리가 많으면 좋다고 해서 1GB나... 구매를 했었죠.
누군가 "지금 리눅스 쓰나요?" 라고 묻는다면... ㅡㅡ "아니오... 그러나 레드햇은 여러 번 설치를 해 봤고.. 데비안도 설치를 해보려다가 아직 성공을 못했어요" 라고 정도 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한 살 두 살 나이를 자꾸 먹어 가니까 .... 어째 컴퓨터 쪽에 시간을 내기가 점점 힘들어 지더만요.... ㅡㅡ
지금도 제 방 한 구석에는 레드햇 책이랑,,, 프린트 해 놓은 데비안 설치 메뉴얼(영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리눅스(저는 데비안을 쓰게 되기를 바라고 있는데.. 최근 부요, 아시아눅스 등등이 나왔답니다...)를 쓰게 되길 바라고 있답니다 ^^
시간이 두시가 넘은 관계로...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술을 한 잔 마신 관계로 제가 쓴 내용의 줄거리가 대충 어떻게 되는 지 잘 기억이 안납니다만... 혹시라도... 말이 앞뒤가 안맞다거나 하더라도 넓으신 아량으로... ^^ (딸꾹)
님 좋은 컴 쓰시네요 -_-;; 모두 윈xp 쓰시겠지만 저는 Win98 꾸린 운영체제를 씁니다. -_-...(시대에 뒤떨어진 운영체제죠 -_-) 그리고 님들은 하드용량이 60~200GB정도가 되니 넉넉하게 쓸 수 있겠죠...하지만 저는 C드라이브 딸랑 1개만 있는데도 용량이 28GB인데...이거 너무 적은거 아닌가욤 -_-;;(참고로 제 사양 말하자면 Cpu : 868Mhz, 메모리 : 384MB(이것만 좋다는 -_-...), 그래픽 : 지포 2마리)
첫댓글 흠 저는 컴퓨터를 처음 접해본건 역시 윈도우 95 였습니다. 그떄의 페르시아 왕자으ㅣ 재미란.. 후훗 그리고, 하드는 150정도면 적당하지 않을까요??(미래가 되면 기본적으로 10기가정도짜리 게임이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사람 욕심이란 끝이 없는 법이지요. 1TB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우리들은 만족할 수 없습니다 후후
흠............ 나중에는 좀 형태가 다른 하드가 나올 가능성도 있을듯..........
하지만 호스팅서버나 다음같은 대형 포탈사이트의 경우에는 1TB라는 용량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제가알기론 2PB이상을 쓴다더군요 한마디로 용량의 기준차이는 상대적이라는 것입니다
님 좋은 컴 쓰시네요 -_-;; 모두 윈xp 쓰시겠지만 저는 Win98 꾸린 운영체제를 씁니다. -_-...(시대에 뒤떨어진 운영체제죠 -_-) 그리고 님들은 하드용량이 60~200GB정도가 되니 넉넉하게 쓸 수 있겠죠...하지만 저는 C드라이브 딸랑 1개만 있는데도 용량이 28GB인데...이거 너무 적은거 아닌가욤 -_-;;(참고로 제 사양 말하자면 Cpu : 868Mhz, 메모리 : 384MB(이것만 좋다는 -_-...), 그래픽 : 지포 2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