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파이 이야기'의 작가 얀 마텔이 지은 '각하, 문학을 읽으십시오'를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이 책은 얀 마텔이 자신의 나라 캐나다 수상 스티븐 하퍼에게 2007년 4월부터 2011년 2월까지 격주로 보낸 편지를 묶은 책입니다. 이 편지에서 얀 마텔은 일관되게 문학 읽기를 권유하고 있지요. 때로는 반짝거리는 새 책이, 때로는 누군가의 흔적이 남아 있는 중고책이 편지와 함께 수상에게 보내졌지요. 물론 수상은 얀 마텔의 편지에 단 한 번도 답장을 한 적이 없습니다. 수상의 보좌관이라는 사람들이 아주 짧게 고맙다는 인사를 한 정도... 얀 마텔이 이 일을 시작한 것은, "캐나다를 이끄는 지도자가 무엇에서 마음의 양식을 얻고 어떤 마음을 품기를 바라는가?"라는 본질적인 의문에서였지요. 일방적인 북클럽.... 이 편지들에는 얀 마텔 특유의 예리하고도 지적인 위트가 가득하고, 그의 문학인으로서의 자긍과 책임감이 드러나 있습니다. 만 4년 동안 얀 마텔이 읽고 사색한 뒤 보낸 책들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요? 지금 캐나다 오타와 수상 집무실 혹은 문서보관실에 있을 테지요. *책을 읽지 않는 지도자가 어떻게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얀 마텔은 스티븐 하퍼에게 101권의 책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번 호 | 책 이 름 | 저 자 | Book 1 | 이반 일리치의 죽음 | 레프 톨스토이 | Book 2 | 동물농장 | 조지 오웰 | Book 3 | 애크로이드 살인사건 | 애거서 크리스티 | Book 4 | 나는 그랜드센트럴역 옆에 주저앉아 울었다 | 엘리자베스 스마트 | Book 5 | 바가바드 기타 | 힌두교 경전 | Book 6 | 슬픔이여 안녕 | 프랑수아즈 사강 | Book 7 | 캉디드 | 볼테르 | Book 8 | 짧지만 즐겁게:101편의 매우 짧은 시 | 사이먼 아미티지 편집 | Book 9 | 예고된 죽음의 연대기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 Book 10 | 줄리 아씨 |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 | Book 11 | 왓슨가 사람들 | 제인 오스틴 | Book 12 | 쥐 | 아트 슈피겔만 | Book 13 | 앵무새 죽이기 | 하퍼 리 | Book 14 | 어린 왕자 | 앙트완 드 생텍쥐페리 | Book 15 | 오렌지만이 과일은 아니다 | 지닛 윈터슨 | Book 16 |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Book 17 | 섬은 미나고를 뜻한다 | 밀턴 에이콘 | Book 18 | 변신 | 프란츠 카프카 | Book 19 | 사자왕 형제의 모험 상상 속의 하루 해리스 버딕의 미스터리 |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사라 L. 톰슴, 롭 곤살베스 크리스 반 알스버그 | Book 20 | 문학의 구조와 상상력 | 노드롭 프라이 | Book 21 | 사라예보의 첼리스트 | 스티븐 갤러웨이 | Book 22 | 명상록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Book 23 | 예술가와 모델 | 아나이스 닌 | Book 24 | 고도를 기다리며 | 사뮈엘 베케트 | Book 25 | 시쿠티미의 잠자리 | 라리 트랑블레 | Book 26 | 생일편지 | 테드 휴즈 | Book 27 | 등대로 | 버지니아 울프 | Book 28 | 그것에 관련된 모든 것을 읽어라! | 로라 부시, 제나 부시 | Book 29 | 드라운 | 주노 디아스 | Book 30 | 크로이체르 소나타 | 레프 톨스토이 | Book 31 | 그들의 눈은 신을 보고 있었다 | 조라 닐 허스턴 | Book 32 | 레즈 시스터즈 | 톰슨 하이웨이 | Book 33 | 페르세폴리스 | 마르잔 사트라피 | Book 34 | 가장 푸른 눈 | 토니 모리슨 | Book 35 | 밀크우드 아래에서 | 딜런 토마스 | Book 36 | 오르다 보면 모든 것은 한 곳에 모이게 마련 | 플래너리 오코너 | Book 37 | 겸손한 제안 | 조너선 스위프트 | Book 38 | 성가 | 에인 랜드 | Book 39 | 미스터 핍 | 로이드 존스 | Book 40 | 시계태엽 오렌지 | 앤서니 버지스 | Book 41 | 길가메시 | 스티븐 미첼의 번역판 | Book 42 | 길가메시 | 데릭 하인스의 번역판 | Book 43 | 일반적이지 않은 독자 | 앨런 베넷 | Book 44 | 대지 | 펄 S. 벅 | Book 45 | 픽션들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 Book 46 | 노래하는 검은 새: 시와 노랫말 1965-1999 | 폴 매카트니 | Book 47 | 덜 악한 것 : 테러 시대의 정치 윤리 | 마이클 이그나티에프 | Book 48 | 길리아드 | 마릴린 로빈슨 | Book 49 | 노인과 바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 Book 50 | 제인 오스틴: 그녀의 삶 | 캐럴 실즈 | Book 51 | 줄리어스 시저 | 윌리엄 셰익스피어 | Book 52 | 불타는 얼음 : 예술과 기후변화 | 데이비드 버클랜드와 케이프 페어웰 재단 | Book 53 | 루이 리엘 | 체스터 브라운 | Book 54 | 오후의 예항 | 미시마 유키오 | Book 55 | 선물 | 루이스 하이드 | Book 56 |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 Book 57 | 히로시마 내 사랑 | 마르그리트 뒤라스 | Book 58 | 떠남 문 | 앨리스 먼로 마거릿 애트우드 | Book 59 | 카미노 | 올리버 슈뢰어의 음반 | Book 60 | 싸구려 행복 | 가브리엘 루아 | Book 61 | 괴물들이 사는 나라, 깊은 밤 부엌에서 | 모리스 샌닥 | Book 62 | 에브리맨 | 필립 로스 | Book 63 | 플로베르의 앵무새 | 줄리언 반스 | Book 64 | 사내 연애 | 캐롤 모티머 | Book 65 | 타타르의 사막 | 디노 부차티 | Book 66 | 스티븐 하퍼는 어떤 책을 읽고 있을까? | 수십 명의 위대한 작가들 | Book 67 | 야만인을 기다리며 | 존 쿳시 | Book 68 | A 세대 | 더글러스 코플런드 | Book 69 | 재산 | 발레리 마틴 | Book 70 | 아이스하키를 찾아서 | 데이브 비디니 | Book 71 | 금융 전문가 | R. K. 나라얀 | Book 72 | 책들: 회고록 | 래리 맥머트리 | Book 73 |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 치누아 아체베 | Book 74 | 아름다운 생각 | 크리스티안 북 | Book 75 | 저지대 | 헤르타 뮐러 | Book 76 | 이반 데니소비치, 수용소의 하루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 Book 77 | 킹 리어리 | 폴 쿼링턴 | Book 78 | 센추리 | 레이 스미스 | Book 79 | 샬롯의 거미줄 | 엘륀 부룩스 화이트 | Book 80 | 부상자들을 끝까지 추적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 데이비드 애덤스 리처즈 | Book 81 | 광인일기 | 루쉰 | Book 82 | 그레이 군도 | 존 스테플러 | Book 83 | 칼리굴라 | 알베르 카뮈 | Book 84 | 니콜스키 | 니콜라 디크네 | Book 85 | 내가 사는 이유 | 멕 소로프 | Book 86 | 사랑의 아픔: 시와 단편 | 사포(애런 푸치기언 번역) | Book 87 | 정다운 고향 시카고 | 애슈턴 그레이 | Book 88 | 레드의 자서전 | 앤 카슨 | Book 89 | 팔로마 씨 세 사람의 생애 | 이칼로 칼비노 거트루드 스타인 | Book 90 | 시 선집 | 앨 퍼디 | Book 91 | 니벨룽겐의 노래 : 중세 독일의 장편 영웅 서사시 | 시릴 에드워즈 번역 | Book 92 | 체스 이야기 | 슈테판 츠바이크 | Book 93 | 시 선집 | 예브게니 옙투센코 | Book 94 | 짝퉁 인디언의 생짜 일기 | 셔먼 알렉시 | Book 95 | 과자와 맥주 | W. 서머싯 몸 | Book 96 | 작가를 찾는 6인의 등장인물 | 루이지 피란델로 | Book 97 | 실수 대장 땡땡의 모험 5: 푸른 연꽃 퀘백의 폴 | 앙드레 프랑캥 에르제 미셸 라바글리아티 | Book 98 | 가윈 경과 녹색기사 | 제임스 위니, 편찬과 번역 | Book 99 | 독서의 역사 | 알베르토 망구엘 | Book 100 | 그을린 사랑 | 와즈디 무아와드 | Book 101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 마르셀 프루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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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안 읽은 책이 더 많네요..^^;;;
나도 그래요. 그래서 더 열심히 읽어야할 듯...
이 책 '각하, 문학을 읽으십시오'를 적극 추천합니다. 너무너무 좋은 책^^
멋진 작가네요. 은연 중에라도 영향을 끼쳤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책 읽는 정치인이 아름답지요. ㅎㅎ.
파이 이야기도 좋지만, 각하 문학을 읽으십시오..는 더 좋습니다. 작가들도 꼭 읽어봐야할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