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음력 정월 열 나흗날 보름밥을 해서 아홉번 먹는 날이라고 하는데 해마다 그날 해서 나눠 먹고 코로나 있기전에는 봉사자들 13명이 항시 우리집에서 함께 먹었는데 코로나 이후 올해 처음으로 보름밥을 먹자고 하니 그날은 모두 시간이 안되서 오늘 기도 하고 모여서 우리 집에서 먹게 되었답니다 예전에 시골에서 밥 얻어 먹는 날이라고 그날은 애들이 집집마다 다니며 밥을 얻어서 동네 애들 처녀 총각들이 각각이 모여 먹고 놀기도 했었고 밥 훔쳐 먹는 날이라고 해서 어느 집은 가지고 가라고 부뚜막에 밥이랑 나물을 따로놔둬서 가지고 오기도 했던 아련한 추억이 있는 날 이기도 하지요 요즘은 그런 정서가 없고 메마른 세대가 된것 같아 아쉬움이 있지만 우리 어릴때만 해도 가난해도 인정이 넘치는 세상이였지요 그래서인지 정월 보름 밥을 안하면 이상해서 해마다 해서 나눠 먹으니 좋기는 한데 이제 나이 먹고 몇년 손님을 안치루다 하려니 들었다 놨다 하며 정신이 없더군요 작년 봄에는 유독 나물을 많이 못 뜯어서 나물 가지수는 얼마 안되기에 죽순 나물도 하고 셀러드도 하고 쑥갓 나물까지했네요 예전에는묵나물만 여덟 아홉가지는 되었는데요
밥을 너무 많이 해서 8명이 먹고 싸 주고도 저리 많이 남았어요 이웃집 두집 퍼주어도 많을것 같네요
아구나 별 말씀을 다 하시네요 걍 있으니까 하는거지요 근데 봉사자들 오시어 돈주고 사지도 못하는 나물 너무 맛있다고 수북하게 한접시 담아도 다 드시고 갔어요 나물 가지수가 얼마 안되서 좀 그렇긴 했는데 다들 잘 드시고 갔으니 좋으네요 한사람은 와인까지 가지고 와서 나눠 먹고 남았네요
오막살이님 들려 주셨네요 네 준비 과정이 더 일이 많지요 다 하고 나니 후련하고 기쁘네요 다들 맛있게 들고 가시니 좋구요 사람 사는게 나눠 먹고 서로 왕래 하고 사는 재미지요 힘들다고 안하면 생전 서로 오가고 할 일이 없겠지요 오늘은 날씨가 좀 풀렸네요 편안한 시간 되세요
늦은 시간에 댓글을 다셨네요 네 저는 봄에 나물 뜯어서 말리면 한번도 안먹고 놔 두었다 보름 밥 할 때 다 삶아서 먹는답니다 손님을 초대해 먹게 하는게 총무님도 손님 초대 많이 해보셨으니 아시겠지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내가 아니면 산속에서 뜯은 나물을 어디서 맛볼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 맛있게 무치고 볶고 해서 초대 하면 정말 모두 너무 맛있다고 다 잘 드시고 가니 보람이 있지요 더 나이 들어 못하기전에 해보려고 했는데 역시 5년전보다 힘들더군요 오래전에 나물을 뜯어도 말리지 않고 있다 보름밥을 하려고 나물을 사러가니 뻣뻣하고 푸대자루같아서 못먹겠더군요 다 수입품이래요 놀랬어요 국산 나물은 없다네요 그래서 그 해부터 말리기 시작 했어요 올 봄도 나물 뜯으러 가는 기쁨으로 기대 하는데 내년에도 보름 밥을 할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오늘도 힘차게 파이팅 하세요
둥근해님 여성방 오시어 고은 댓글 감사합니다 네 찰밥은 솥에 하는 것보다 쪄서 하는게 더 고슬하고 맛이 있습니다 김이 오르기 시작하면 5분쯤 있다 양에 따라서 물을 큰 대접으로 한가득에 소금 한수저 넣어 플어서 위 끼얹고 밥을 저어주면 밥이 부드럽게 잘 됩니다 언제 한번 해서 드셔보세요 여성방 자주 오세요 오전에 성당 미사 끝나고 40일 기도하고 와서 너무 피곤해서 한잠 자고 점심 먹고 이제 봅니다 좋은 날 되세요
ㅎㅎ 그리 생각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어제 사서도 없는 나물에 너무 잘 먹었다고 인사가 많았는데 오늘도 기도 하고 또 드시라고 성당에 남은 밥 넉넉히 가지고 가서 기도 끝나고 또 드셨습니다 나물을 보고 너무 놀라서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고 하는 분도 있더군요 저 한몸 움직여서 여러 사람이 맛있게 먹게 하고 행복하시면 그게 보람이지요 예쁜 홍실님 들려 주시어 늘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
ㅎㅎ 열미님 반갑습니다 여성방에 오시어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네 아주 맛있게 너무 잘 먹었다고 모두 그러시니 내년에도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은 되는데요 건강이 되면 해야겠지요 집에서 함께 먹어 줄 사람은 없답니다 그래서 성당 식구들 가끔 초대해서 같이 밥 먹곤 한답니다 여러가지 콩과 팥을 많이 넣으니 반찬이 없어도 그냥 먹어지더군요 에구 자랑질만 한것 같아 죄송합니다 고운 꿈 꾸세요
첫댓글 산나리언니는 참으로
복을 많이 지으십니다.
함께 하신 교우님들이
얼마나 행복하셨을까요.
몸고생 마다 않으시고
베풀기를 잘 하시는 언니를
존경합니다..^^
아구나 별 말씀을 다 하시네요
걍 있으니까 하는거지요
근데 봉사자들 오시어 돈주고 사지도 못하는 나물 너무 맛있다고 수북하게 한접시 담아도 다 드시고 갔어요
나물 가지수가 얼마 안되서 좀 그렇긴 했는데 다들 잘 드시고 갔으니 좋으네요
한사람은 와인까지 가지고 와서 나눠 먹고 남았네요
먹음직 스럽네요^^
교우님들과 친교도 나누고
사랑이 한층 더 깊어지겠어요^^
산나리 선배님의 베품은
존경스럽습니다^^
찰밥 얻으러 가야 할나봐유 ㅎㅎ
밥 많아요
오세요 ㅎ 예전부터 먹는데서 정분 난다고 하지요
먹고 나서 이야기 꽃도 피우고 몇시간 앉았다 갔어요
@산 나리
어디인지 알아야지요^^
제가 요즘 밥맛을 잃어서 힘들어요 ^^
@행복2 집이 어디세요
우리 집은 신림역에서 내리면 12분거리예요
근데 나물이 별로 없어요
내가 갖다 드릴께요
밥은 많네요
@산 나리
힘드신데 제가 가도 되유^^
진짜로 주시려고요^^
여긴 양천구청역 이지요^^
신림역까지는 금방가요 ^^
먹은 만큼 감사 합니다^^
@행복2 어머 멀지 않네요
그럼 지금 오세요
신림역에서 만나요
내전번 010 3072 4039 예요
@산 나리
아고 선배님 피곤하신데 어서 푹 쉬세요^^
선배님 그마음에 감사드립니다^^
@행복2 진짜 예요
근데 양천구청이면 여기서 가자면 안양 쪽으로 가다가 있는것 같던데요
맞나요
@산 나리
아니요 서울 목동 쪽 입니다 ^^ 신도림에서 경전철 로 두정거장 입니다^^
@행복2 어디서 많이 듣기는 했는데 아 거기는 금천 구청이네요
신도림에서 갈아타지요
@산 나리 네^^
밥이 너무 맛있어보여요
교우들 초대하셨군요
항상 부지런하고 베풀기좋아하시는 산아우님 복많이 받으실꺼예요
건강도 잘챙기시면서
행복하세요
나물이 좀 있고해서 그낭 지나가면 아쉽고 해서 나눠 먹었어요
밥은 맛있는데 나물이 적어서 좀 그랬는데요
다 잘 드시고 갔어요
올해 제일 적게 모였어요
편히 쉬세요
작년 여름 내내 산으로 들로
뜯었던 나물들 좋은 분들과
나눔이 보기 좋아요
복 많이 받을 겁니다
아구 댓글 쓰신 분 마다 복 받을거라고 하시니 올해 복 많이 받겠네요
감사 합니다
뜯을 때는 재미 있는데 집에 와서 나물 고르고 삶을 때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안하려고 해도 봄만 되면 나물이 눈에 선 해요
아이고, 세상에나 대단하시네요 고생하셨네요 ㅎ
로사리님 여상방 오심 반갑습니다
대단하지도 않아요
있으니 나눠 먹는거지요
그러고 사는 것을 좋아 히는데 나이 먹으니 어려워 지네요
19년도에 하고 처음 하니 그만큼 늙었겠지요
좋은 시간 되세요
하이고오
보기만 해도 엄청나라..
저 많은 걸 다 어떻게?
산나리님 어디 사시나요?
숫가락 하나 들고
쫓아가고 싶어요..ㅎ
복 받으실겁니다♡
네 오세요.
밥은 많이 있어요
제가 올해 복 많이 받겠네요
복 받을거라고 여러분이 하시니요 ㅎㅎ
감사합니다
그 바쁘신 와중에도
보름밥에 나물해서
손님대접하셨나 봅니다
준비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몸살 안나시려나 모르겠네요
편한밤 되세요
오막살이님 들려 주셨네요
네 준비 과정이 더 일이 많지요
다 하고 나니 후련하고 기쁘네요
다들 맛있게 들고 가시니 좋구요
사람 사는게 나눠 먹고 서로 왕래 하고
사는 재미지요
힘들다고 안하면 생전 서로 오가고 할 일이 없겠지요
오늘은 날씨가 좀 풀렸네요
편안한 시간 되세요
따뜻한 정과 복을
나눔하신
산나리님~~^
상차림하시느라고
힘드셨지만
흐뭇하셨을것같습니다.
네 바다 사랑님 들려 주셔서 반갑습니다
힘든것 보다 남을 먹게 해야 되는 부담감이 더 어렵더군요
매일 혼자 먹다 여러 사람에게 대접 해야되니 잘 해야되는데 하는 마음 때문에요
많이 차리지도 않았는데 몸만 바빴지요
고운 시간 되세요
정성스럽게 차리신 음식상 잘 보았습니다
저는 엊그제 제사상 나물 하고서는
하기 섫데요. ㅎ
네 제사 상 차리고 나면 몸과 마음이 탈진 돠는 현상이 생겨서 그 외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가도 하지요
많이 한것도 없는데 오랜만에 하니 나이 탓인지 오후내 아무것도 안하고 퍼져 있답니다
고운 꿈 꾸세요
@산 나리 모듬나물이 눈에 띄는걸요
순 국산 묵은나물
보약만큼이나 좋은것입니다.
굳받되시고. ~ 건강하세요 ^^
@서초 해마다 제가 산에가서 뜯어 말린것이지요
예전 언니 글에 어디 가기만 하면 나물 뜯어 오신다더니 보름날 이렇게 손님 초대하시느라 그러셨군요..
수고를 마다 않고 대접하시는 기쁨을
아시기에 힘들어도
하시는 산나리 언니 저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늦은 시간에 댓글을 다셨네요
네 저는 봄에 나물 뜯어서 말리면 한번도 안먹고 놔 두었다 보름 밥 할 때 다 삶아서 먹는답니다
손님을 초대해 먹게 하는게 총무님도 손님 초대 많이 해보셨으니 아시겠지만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내가 아니면 산속에서 뜯은 나물을 어디서 맛볼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서 맛있게 무치고 볶고 해서 초대 하면 정말 모두 너무 맛있다고 다 잘 드시고 가니 보람이 있지요
더 나이 들어 못하기전에 해보려고 했는데 역시 5년전보다 힘들더군요
오래전에 나물을 뜯어도 말리지 않고 있다 보름밥을 하려고 나물을 사러가니 뻣뻣하고 푸대자루같아서 못먹겠더군요
다 수입품이래요
놀랬어요
국산 나물은 없다네요
그래서 그 해부터 말리기 시작 했어요
올 봄도 나물 뜯으러 가는 기쁨으로 기대 하는데
내년에도 보름 밥을 할수 있을지 걱정이네요
오늘도 힘차게 파이팅 하세요
어머 ! 참 푸짐하네요.
저도 마음으로 실컷
먹어봅니다. ㅎㅎ
바람이여 님께서 여성방에 오시어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네 제가 뜯어 말린것 보름에 다 삶아 내어 놓으니요 많이 드시라고 맘것 한답니다
자주 들려주시어 글도 써주세요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가까우면 찰밥 얻으러
가고싶네요.^^
미사 끝나고 보네요
ㅎ 먼거리라 오시라 소리도 못하고 어쩌지요
파란여우님은 더 맛있는것 자주 드시잔아요
좋은날 되세요
찰밥을 쪄서 하나요
저는 전기압력밥솥에 그냥 조금 했는데도 어째서 그런지 찰밥떡이 되어서 ㅋㅋ
나물도 푸짐하니 잔치해도 될 양이 네요
산나리님의 넉넉한 마음이 엿보입니다
맛있겠땅 ㅎ
둥근해님 여성방 오시어 고은 댓글 감사합니다
네 찰밥은 솥에 하는 것보다 쪄서 하는게 더 고슬하고 맛이 있습니다
김이 오르기 시작하면 5분쯤 있다 양에 따라서 물을 큰 대접으로 한가득에 소금 한수저 넣어 플어서 위 끼얹고 밥을 저어주면 밥이 부드럽게 잘 됩니다
언제 한번 해서 드셔보세요
여성방 자주 오세요
오전에 성당 미사 끝나고 40일 기도하고 와서 너무 피곤해서 한잠 자고 점심 먹고 이제 봅니다
좋은 날 되세요
@산 나리 몰랐어요
또 배웠네요 감사합니다
부지런 하시니 주변 분들 입까지 호강 하네요
수고하셨어요 ^^
ㅎㅎ 그리 생각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어제 사서도 없는 나물에 너무 잘 먹었다고 인사가 많았는데 오늘도 기도 하고 또 드시라고 성당에 남은 밥 넉넉히 가지고 가서 기도 끝나고 또 드셨습니다
나물을 보고 너무 놀라서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고 하는 분도 있더군요
저 한몸 움직여서 여러 사람이 맛있게 먹게 하고 행복하시면 그게 보람이지요
예쁜 홍실님 들려 주시어 늘 고운 댓글 감사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
산 나리 언니 동네로 이사가고시퍼요~~~ ㅎㅎ
오늘도 성당에서 40일기도하고 밥 가지고가서 또 먹었어요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하니 제가 더 감사하더군요
고운 꿈 꾸세요
@산 나리 복 많이 받으실거여요~~ ^^
@하늘 이
우와~~~~찰밥에 윤끼가 자르르르...침이 고였답니다
나물도 먹음직스러운 것이
함께 앉으신 분들 입호사 제대로 하셨겠습니다
솜씨 좋으신 현모양처를 두신 바깥분께선 복 받으셨네요
ㅎㅎ 열미님 반갑습니다
여성방에 오시어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네 아주 맛있게 너무 잘 먹었다고 모두 그러시니 내년에도 해야되지 않을까 생각은 되는데요
건강이 되면 해야겠지요
집에서 함께 먹어 줄 사람은 없답니다
그래서 성당 식구들 가끔 초대해서 같이 밥 먹곤 한답니다
여러가지 콩과 팥을 많이 넣으니 반찬이 없어도 그냥 먹어지더군요
에구 자랑질만 한것 같아 죄송합니다
고운 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