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관광공사 서정철 한국관광공사가 일본여행업협회(JATA)와 손잡고 '한국 절경 30선'을 선정하며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수도권을 넘어 지방의 숨겨진 명소를 알리고, 일본인의 관심을 끌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번에 선정된 '절경 30선'은 대한민국 관광공모전(사진 부문) 수상작을 바탕으로 후보지를 구성하고, JATA 소속 14개 여행사의 한국상품 전문가들이 지역 접근성, 주변 관광지 연계성, 지역 대표 음식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했다.
전통적으로 일본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설악산(강원 양양), 하회마을(경북 안동), 해동 용궁사(부산 기장) 등의 명소는 물론, 아직 일본인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새별오름(제주), 순천만국가정원 및 습지(전남 순천), 마이산(전북 진안) 등도 포함됐다. 서울 지역은 지역 방문 촉진이라는 취지에 따라 제외되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김대일 설악산은 사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뽐내는 명소로, 단풍철이 특히 장관이다. 울산바위, 비룡폭포 등 자연 경관이 수려하며, 등산과 케이블카 관광이 인기다.
하회마을은 한국의 전통적인 가옥과 문화가 그대로 보존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조선 시대 양반 가문의 생활을 엿볼 수 있으며, 탈춤과 전통 음식을 체험할 수도 있다.
해동 용궁사는 바다와 맞닿은 사찰로 유명하며, 일출 명소로도 손꼽힌다. 독특한 입지와 화려한 사찰 건축 양식이 어우러져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순천만국가정원 및 습지는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다양한 식물과 테마 정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인근 순천만 습지는 철새 도래지로도 유명하다.
마이산은 마치 말의 귀를 닮은 두 개의 봉우리가 특징적인 산으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속에 위치한 탑사와 돌탑 군락은 마이산의 대표적인 볼거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관광공사는 오는 11일부터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절경 30선' 여행상품 기획 및 판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일본 여행업계와 협력하여 지역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일본인들에게 한국의 새로운 매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일본 주요 언론사와 여행사 관계자들을 초청해 경주 대릉원, 동궁과 월지 등으로 구성된 시찰 투어를 진행하며, 실질적인 상품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연말에는 JATA와 공동으로 '절경 30선 여행상품' 콘테스트를 열어 우수상품을 선정하고,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통해 여행상품 출시를 적극 독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