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그의 이름을 치면
그의 이력이 뜬다.
1960년 生
00대학교 건축과 졸업
미국 00대학교 박사
00건축사 사무소 운영
파리 건축대전 그랑프리外 다수 수상
네이버 인물 사전에 나올 정도로
그의 이력은 화려했다.
그러나 지금은
주간보호센터에 입소해서
하루종일 요양보호사들의 보호를 받고있다
치매등급 3급
오로지 그가 하루종일 하는 말이라곤
"밥 주세요".."배고파요 빵주세요".."집에 가고 싶어요"..
그리고
먹은 즉시 옷 입은 상태로 실수를..
가끔 그의 친구들이 같이 점심먹겠다고
와서 두시간 외출을 할때가 있다.
모두가 하나같이 훨친한 장년의 신사들이다.
그러나 그는 그들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그저 외출한다는 이유만으로
소풍가는 아이처럼 웃으며 따라 나선다.
50여분의 어르신들이 있지만
가장 어린 나이이고 유일한 60대인
그를 보면 유독 마음이 아프다.
이제 겨우 64살
나보다 고작 두살 많은데
중증 치매 환자가 되어 와 있는 모습이 애닮프다.
나는 늘 기도한다.
신이시여
행여 내게 병들어 고생하는 운명이 온다면
내 온몸이 고통에 몸부림치고 참을수 없는 고통이 온다해도
이또한 나의 운명인것을..
참고 참고 또 참고 견디겐 나이다
그러나..그러나..
결코 치매 만큼은 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바라고 바라옵나이다.
내 모든 고통은 나 하나로 족합니다.
나의 고통으로 인해
내 가족과 주변인들까지 힘들게 하고싶지 않습니다.
오로지 나만의 고통은
나만이 참고 이겨낼수 있게 하시옵소서
치매로 고생하는 그 주변인들의 고통을 알기에
나에게 치매만은 결코 오지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바라고 바라면서..
모두 건강한 날들 보내시길..
첫댓글 울엄니 요양원에 계실때 그러니까 5년전에
면회갔더니 한남자가 나랑 동갑인데 치매로 입원했다고 하더군요
면회실에서 그남자를 보았어요
키크고 마르고 눈동자가 멍한 남자
그때 겨우 환갑이었지요
한동안 그남자 생각이 떠나지않고 너무너무 무서웠어요
엄니가 요양원에 가기전 요양병원에 계신때 벽에다 칠을 해서 사지를 묶어둔 울부짖는 어떤할매를 보았거든요
난생 처음봤어요 비참했었지요
님의 글 정말 실감나게 봤어요
정신줄 단디잡고 살다가 깔끔하게 떠나고 싶어요
1960년생으로서
미국 대학교에서 박사 취득하고
프랑스에서 그랑프리 다수 획득했는데
치매라니요~!!!
우와~~
놀랍고 무섭네요~~~~~~~~@@
치매는
외향적인
활발한 사람은
잘 안걸리고
내성적이고
속않이 하는 사람이
치매 잘 걸리더라구요 ~~
부산에 성격 외향적이고 활발하게 바꿔주는 학원없나요? X묻은 빤쓰를 팔아서라도 다니고 싶어요!!
서영언니.
클났다.
제가 내성적이고,
속앓이 많이 하는데
딱 치매의 밥이네요.
우야면 좋노?
@비몽사몽 저두요.
저두요.
제가 내성적이고, 속 앓이 많이 하는데
딱 제가 밥이네요.
학원 아시면 저도 좀 갈차줘요.
저는 우리 영감 빤쮸라도 팔아서 다니고 싶어요.
우리들 모두의 소망...
이쁜 뿌나님.
잘 계시지요?
아...... 치매.
그 슬픈 날이 오면.......
슬픈 날 오기 전에 안락사하고 싶은데.......
제일 무섭고 두려운 것~~~~~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어 치매가 화두로 떠오르는데
중년에 ~~~치매~~~~~정말 안타깝네요~~~~~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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