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에 영국 음악의 르네상스를 추진한 주요 인물. 왕립 음악대학과 케임브리지 등에서 공부를 계속하다 베를린에 가서 수개월간 막스 브루흐(Max Bruch, 1838~1920)에게 배우고, 1895년에는 왕립 음악대학에서 구스타프 홀스트(Gustav Holst, 1874∼1934)를 만나 깊은 우의를 맺었다.
그 후 베를린에서의 작품 활동 및 파리에서 라벨에게 1909년 석달 동안 배움으로써 공부를 보충했다. 윌리엄스가 라벨에게서 배운 대표적인 것은 관현악법, 즉 "선적 측면 보다는 음색의 관점에서 관현악을 편성하는 방법"이었다. 그는 외국의 작품을 모방해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국의 민요와 16, 17세기 엘리자베스 왕조와 제임즈 1세 시대의 음악을 접함시킴으로써 자신의 개성을 살려 나갔다. 그는 민요를 연구하며 헝가리의 바르톡이나 코다이 등과 같은 방법을 취했다.
그는 20세기 전반기에 활동한 중요한 작곡가일 뿐만 아니라 편집자, 편곡자, 작가, 교수, 지휘자, 민요수집가 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경력을 쌓았다. 그의 음악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요소는 영국의 민족적 유산, 특히 민요, 엘리자베스 여왕과 쟈코뱅(Jacoben)시절의 음악들과 찬송가들이었으며, 여기에 부가된 전시대의 바흐나 헨델의 대위법 양식과 드뷔시와 라벨의 인상주의적인 양식을 들 수 있다.
그는 일생을 통해 합창음악에 관심을 두어 창작과 지휘를 계속 하였다. 1905∼1953년 동안 Leith Hill Music Festival의 지휘자로 일하면서 자신과 많은 다른 작곡가들의 합창곡을 연주하였다.
작품으로는 교향곡 《바다 교향곡》, 《런던 교향곡》등 9 개의 교향곡과, 발라드 《소몰이 휴》, 오페라 《바다로 가는 사람들》, 관현악곡 《탈리스의 주제에 의한 환상곡》, 바이얼린과 관현악을 위한 《날으는 종달새》 등이 있으며, 합창곡으로서는 g단조 미사곡, 오라토리오 《산크타 치비타스(Sancta civatas)》 등을 들 수 있고 그 밖에 교회음악, 영화음악 등 다수가 있다.
첫댓글 잘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