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
이제야 정모후기(?)를 쓰다니.. -_-;;
나의 게으름에 경의를.. ㅡㅡ;;;
ㅋㅋㅋ
나의 게으름으로 인하야 시간상의 오차나... 말이 조금 달라질 수도 있사오니...
부디.. 감안하시어 읽어주시길...ㅠ_ㅠ
친척의 결혼식...
절받는거 구경하려다.. 이제언니의 전화를 받고 오빠를 꼬셔 부평역까지 델따달라고 했슴돠
그때시간.. 3시...하고도.. -_-;;
부평역 마그넷근처에서 어슬렁거리다.. 춥슴돠.. ㅠ_ㅠ
잠시 건물안으로 들어가봄돠... 후훗... 에스컬레이터를 열씨미 타봅니돠.. ㅡㅡ;
언니가 거의 다 와써~ 다 와써~ 하길래..
잠깐 카메라들이나 구경해보까 하다가 다시 나감돠... ㅠ_ㅠ
횡단보도 앞에 있다고 하시길래... 두리번~ 두리번~ 흐흐...
드뎌 만났슴돠.. 이제언니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함돠... 큭...
"근데 지유~ 나 어케해~ 사실은 나 오늘 못가... ㅠ_ㅠ"
"넵? 그런 말도 안되는 일을!!!! 언니 안가면 나두 안갈래여~ 우뛰.. 나두 오늘아침까지도 고민고민하다
언니저나받고 맘돌려 왔는데.. ㅠ_ㅠ"
"으으.. 안돼 안돼.. 난 낼 엽기랑 같이 갈테니깐.. 먼저가서 놀아~"
"낼요? 낼이면 나 올라올껀데.. 겅주랑 언니와도 못 봐욧! -_-+"
"아.. 안돼.. 나 아직 일도 못 끝내꾸 넘 꾸질 꾸질해.. ㅠ_ㅠ
내가 못 가서 넘 미안해서 홍대에서 얼굴 좀 보고 터미널까지 태워다 줄라고 가는거야~"
이러케 이런 저런 얘기하며 반 협박하며 설을 향해 가던중에 사과나무님에게서 저나가 옴돠
"어뒤세요~?"
"흐흐...ㅠ_ㅠ 지금 열씨미 가고 있거던요?! 밖이 무쟈게 춥죠? 좀 막혀서 그러니깐
어뒤 들어가서 기다리세요~ ㅠ_ㅠ"
좀 이쓰니깐 건에게서도 저나가 옴돠
"지유야~ 홍대 6번출구 나오자마자 KFC맞지?" "엉"
"근데 암뚜 없어.. ㅠ_ㅠ"
"흐흐... 이제언니랑 나랑 지금 가고 있는중이거던?! 거기에 사과나무님이랑 엽기 있을껴~ 저나해방"
"얼마나 걸려?" "어... 어... 흐흐... 춥지? 들어가서 기다려~ 한 20분? 30분? 40분? ㅠ_ㅠ"
"헉~아라쓰.. 빨리와~"
다시 사과나무님에게 연락을 해봄돠~
"어뒤에 계시나여? 건이가 KFC앞에 있다는데여~" "여기 그 옆에 카페에 들어와있는데여~"
"아.. 금 건한테 저나함 해 보시고 같이 만나서 기다리세여~ ^^;;; 최대한 빨리 가께여~"
움훼훼.. 그렇슴돠.. 저의 거짓말은 점점 하늘을 찌르고 있슴돠~ ㅠ_ㅠ
이제언니 미안해서 어쩔줄 몰라하며 열씨미 밟슴돠~ "언니 달려~ ^ㅡ^;;"
흐흐.. 이때쯤 세이에게서 연락이...
"지유님~ 어뒤세여~? 지금 알콜님이랑 나무님이 제육볶음이랑 닭도리탕 만들고 이써요~ 어서오세요~"
"-_-;;; 흐흐... 사실은.. 건이랑 사과나무님이랑 이제언니랑 다같이 4시에 홍대에서 만나기로 했었거던?
근데 이제언니랑 나랑 만나시간이 4시인데 여긴 부평이야~ 으하하하하~!!! ㅠ_ㅠ 맛나게 먹고 이써~ 최대한 빨리가께~"
"헉.. 저런 어쩌다... 천천히 조심해서 오세요~"
낄낄(?)거리며 저나를 끊슴돠... 저나가 울릴수록 이제언니 얼굴이 창백해져감돠.. 훗... -_-+
오오.. 많이 보던곳에 도착해갑니돠~
이때쯤 저나를 걸어줌돠
"건~아 다 와꺼던? 카페앞으로 나와이썽~"
흐흐.. 차를 앞에다 대니 건이가 뛰쳐나오고 이꼬~ 사과나무님이 옷을 추스리며 나오심돠~
이때.. 성질 급한(?) 건.. 난간을 뛰넘을라고 함돠.. -_-;;
"건아~ 절루 가께 돌아와.. -_-; 거길 뛰넘으면 사과나무님은 어쩌라고~오~"
흐흐.. 드뎌 다 만났슴돠...
젤 먼저 건이 말함돠
"이제님 못 가신다면서요?! 안돼요 안돼~"
"아.. 그래서 내가 터미널까지 델따줄라고... ㅠ_ㅠ"
셋다 동시에 외침돠!!
"안가 안가~ ㅠ_ㅠ 이제님 안가면 우리도 안가요~"
"안돼~ 나 짐 씻지도 못하고 터미널 바래다 주고 신촌 다시 와서 일자료 받아가야 된단말야.. ㅠ_ㅠ"
젤 압권은 건의 외침임돠 "제가 이차에서 내릴땐 전주일때 내릴꼬예요~ 아님 절대 못 내려~ ㅠ_ㅠ 난 이차 타고 가는줄 알고 차비도 안 가져왔어요!"
이렇게 서로 각자 한마디씩하며.. 막힌길을 뚫고 나갈려는 찰라에 한통의 저나가 옴돠... 바로 알콜이었슴돠
"여... 언제 오냐? -_-+"
"어.. 짐 가는중인디.. 이제언니가 터미널까지 델따주신데는데 여긴 홍대야 -_-;;; 지금 이제언니 납치작전 수행중이거던? 기다려바~아!"
"머?! 터미널? 터미널에 짐 버스 없지!!!! 있다해도 가자마자 탈수 있을꺼같어?! 적어도 2시간은 기다려야해"
"어~ 그래? 알떠.. 최대한 빨리 가께 -_-;;"
"언니~ 터미널에 버스 엄따는데요?!" 이제언니 눈이 똥그래져서 물어봄돠 0_0;;;
"누가? 누가 구래?" "알콜이여.. 가서 있어도 바로 못 탄데는데요?!"
"금 서울역은? 설역에 기차 없을까?" "글쎄요.. -_-;" 이때 사과나무님 한마디 함돠~
"지금 연말이고 다 내려가는 길이라 기차는 더 없져!! 버스도 없을꼬야.. 있어도 입석일꼬예요~ ㅠ_ㅠ"
허허...
결론을 냄돠...
이제언니가 일거릴 받고 바로 전주로 쏘는검돠.. ㅠ_ㅠ
야~~~호... -_-;;;;;
결론 내리는 찰라에 이미 이제언니는 차 틀었슴돠.. 일자료를 받으러 말이져.. 큭큭.. ㅠ_ㅠ
잠시 언니가 자료를 받는동안 우리 셋은 납치가 성공한거를 기뻐하며 이얘기 저얘기하며... 수다꽃을 피웠슴돠
지도를 잠시 보다 결론은 대전가는 방향으로 가다보면 전주가 나올꺼라 결론(?) 짓고...
대전방향으로 어케 빠져나가는지를 잠시 생각해봄돠.. 흐흐..
제 기억을 더듬어... 신촌에서 연대앞을지나 사직공원을지나 광화문에서 남산1호터널을 지나 한남대교를 지나서
바로 대전방향으로 쏘자고 결정함돠.. 흐흐
그나마 길이 좀 안막힘돠... 종로3가에서 잠시 차를 대놓고 음료수와 김밥 5줄을 사씀돠..
냠냠~ 맛나게 머그며 달림돠...
오오.. 이런.. 서울 톨게이트에서부터 갑자기 차가 안나감돠.. ㅠ_ㅠ
우이이~ 왜케 막혀.. ㅠ_ㅠ "언니 껴들어~ 껴들어~~!!"
흐흐.. 여기저기 차에 대해 저차는 매너가 없네~ 있네~ 떠들며 기다리며~ 맘에 안드는 차가 있음 들이 박으라고 마구 떠들어댑니돠~
아아.. 힘들게 톨게이트를 지나가니 드뎌... 길이 뚫림돠~~~~~
오오~~ 오침돠~ "아싸아~ 언니 달렷!! ㅠ_ㅠ" "넵!!"
ㅠ_ㅠ;;;
열씨미 달리며 하행선에 정체된 차들을 보며 건이 한마디 함돠 "아.. 저 멈춰있는차들을 보니 왠지 기분이 좋은걸.. 우리는 달리고 있는데 말야 흐흐"
흐흐... 열씨미 달리던 이제언니 갑자기.. 문자를 보더니 또 창백해짐돠... ㅠ_ㅠ
"헉"언니가 비명을... 옆에서 거듬돠 "언니 왜요~?" 언니가 핸폰을 건네줌돠 "호곡...ㅠ_ㅠ"
엽기가 메세지를 보낸것임돠.. 아주 아주 순진한 말투로... [언냐 낼 며시쯤 갈 꼬예욤?^-^ 저나해주세욤]
ㅠ_ㅠ
잠시 분위기 싸해짐돠.. 이제언니 무서버서 저나 못한다고 함돠.. ㅠ_ㅠ
서로 미루다.. 전주 도착해서 하자고 쑈부를 봄돠.. ㅠ_ㅠ 겅주야 용서해... 한마디와 함께.. ㅠ_ㅠ
제가 길을 제대로 모를는 관계로 대전 신탄진톨게이트를 들어감돠.. ㅠ_ㅠ;;;
유성으로 해서 가는길밖에 모르기때문이죠~ ㅠ_ㅠ
한 2~30분정도 달리다 다시 길을찾아 달림돠.. 달리는 도중에 월드컵경기장을 봤슴돠.. 오오!!
넘 머찜돠.. ㅠ_ㅠ 저걸 보기위해 잠시 들린거라 생각하자고 잠시 위로를 함돠.. ㅠ_ㅠ(괜히 시내를 한바퀴 돌게 만든죄를 경기장으로 애써 감춰보려는나.. -_-;;)
"언니 이제 한 30분정도만 달리면 되게따 그치 그치? ㅠ_ㅠ 거의 다온거나 다름없어.. ㅠ_ㅠ;;;"
흐흐...
전주가 가까올수록.. 술냄새가 나는지 입이 바짝바짝 마름돠.. 쩝쩝~
드뎌~~~~~ 전주에 도착해씀돠~~~~~~~~~~!!!!!!!!!!!!!!!
전주에 도착하자마자 우릴 반기는건 음주단속 경찰 아저씨들...
이제언니 오는동안에 연습했던 술마시고 불때 속입김은 참고 목으로만 걍 부는 입김을 연습해봄돠
"자 부세요"
"훗"
-_-; "다시부세요"
"훗~" 키득키득...
-_-;;;;; "다시부세요~"
"언니 걍 확 부러부러요~" "후훗~"
"가세요.. -_-;;;;;;;;"
키득키득.. 이제언니 장난 발동걸렸슴돠.. 연습해본거람돠.. -_-;;;;
"에그~ 쟤들도 이날씨에 저거할려면 얼마나 힘들게써~ 걍 장난쳐본거야~봐찌 봐찌? 장난기 가득한 눈?! 큭큭"
흐흐...
이때 세이가 저날 함돠~
"지유님~ 어디세요~?"
헉... 어찌나 시끄러운지.. 귀청 떨어짐돠.. 핸폰.. 귀에서 10센치는 떨어뜨려서 받아도 다들림돠.. -_-;;;
사과나무님 옆에서 듣고는 키득키득거림돠.. ^ㅡ^;;
"아~세이~ 우리 다 왔는데~ 어디로 가야돼?" 세이가 저나를 나무님에게로 넘김돠.. -_-;;;;;;;;;;;;
"아~~~~~~~~~~~~~~~~ 지유니이이임~~~~~~~~~~~~~~~~~? 어디세요???????????????"
"그걸 제게 물으시면 전 모르죠오~ ㅠ_ㅠ 어디로 가야될까요? 여기 시청방면 간판이 보이거든요?"
"아~~~~~~~~~~~~~~~~~~~~~~~아~ 거기서요~~~~~~~~~~~~~~~~~~~~~~~~오~ 쭈~~~~~~~~~~~~~~~~~~~~~~~욱~~~~
가다보며~~~~~~~~~~~~~~~~~~~~~~~~~~~~언"
"나무님~ 너무 시끄러워서 그러는데 나와서 받으시믄 안될까요?"
"네에~~~~~~~~~~~~~~~~~~~~~~~~~~~~~~ 제가~~~~~~~~~~~~~~~~~~~~~ 지그~~~~~~~~~~~~~~~~~~음~~ 나가고 있거든~~~~~~~~~요~
이제~~~~~~~~ 좀 조요~~~~~~하죠~~~? 거기서~~~~~~~~~~~~~~~~~~~~어~~~~~으음~~~~~~~~~~~~~~~~~~~~~~~~명보극장이라고~~~~~~~~~~~~~~~오~
있거든요~~~~~~~~~~~~~~~~~~~~~오? 글루~~~~~~~ 오시믄~~~~~~~~~~~~~~~~~~~되요~~~~~~~~~~~~~~~~~~~오"
아.. ㅠ_ㅠ 화면은 쓱쓱 잘도 지나가는데.. 나무님.. 말씀하시는거 한 5분은 걸리는거 같슴돠.. ㅠ_ㅠ
"아 나무님 명보극장만 찾으면 되나요?" "네~~~~~~~~~~~~~~~~~~~~~~~~~에 그러쵸~~~~~~~~~~~~~~~~~~~오~"
답답한 지유.. ㅠ_ㅠ 얼렁 저나를 끊슴돠.. "예 찾아가서 다시 저나드릴께요"
어이고... 어찌나 답답한지.. 그건 당해본사람만 압니다.. ㅠ_ㅠ (나무님 죄송.. ㅠ_ㅠ)
잠시뒤.. 다시 저나가 옴돠... 세이에게서. -_-;;
"지유님~ 나무님이 취하셔서 길을 맞게 갈켜주셨는지 모르시겠데요~ 레몬님 바꿔드릴께요~"
"엉~ ㅡㅡ;;;" "아~ 지유님? 저 레몬임돠~ ^ㅡ^; " 아넵.. 안냐세요~ 어뒤로 가나요?"
"주~욱 가다보면 객사라고 있거든요? 어쩌고 저쩌고~ " "아넵.. "
잠시 정신이 산만해져서..(옆에서 건이랑 이제언니가 겅주에게 저나를 해서..흐흐...빌고 있슴돠)
레몬님이 뭐라고 했는지 까먹은지유.. ㅠ_ㅠ 객사라는말만 기억나... 근처 주유소에 들어가
길을 물어봄돠... 아주 친절한 아저씨... 지도까지 보여주면서 길을 갈켜줌돠...
지도를 보며 레몬님께 저나를 하자 레몬님.. 잠시 흥분상태.. 아주 답답하신모양임돠.. ㅠ_ㅠ
쉬운길 갈켜주실려고 하시지만... 말이 쉽게 안 나오시는모양임돠.. ㅠ_ㅠ
"거기~ 거기 거기거기~아냐 아냐 거기 아냐 이게 아니고.. 아냐 맞다 맞어... ㅠ_ㅠ"
흐흐... ㅠ_ㅠ
어쨌든 슬슬가며 길을찾던중 알콜이 사진으로 올려놨던 민중서관 책방이 보여 환호성을 지릅니다! ㅠ_ㅠ
저거다!!!!
우회전하고 바로 레몬님이 보임돠.. 어찌나 반가운지.. ㅠ_ㅠ
이 추운날 밖에서 우릴 기다리시느라 잠시 손이 얼어버리셨슴돠.. ㅠ_ㅠ
요리조리 골목으로 들어가 말로만 듣던 쥬크를 발견함돠.. ㅠ_ㅠ
호오... 이런분위기로구나.. ㅠ_ㅠ
모든분들이 일어나 우리를 환영해주심돠.. 넘넘 반갑심돠~ 주르륵...ㅠ_ㅠ 어쩔줄 몰라하는 우리에게 자리를 마련해주시고...
아주 아주 차갑고 시원하고 톡쏘는 맥주를 권해주심돠...(진짜 맛있는 맥주더군염...^ㅡ^)
모두들 어찌나 방갑고.. 환히 웃으시는지.. ㅠ_ㅠ 지유... 본모습을 숨긴채.. 잠시 쑥쓰러워하며 어쩔줄 몰라함돠
이지누님과 산비님.. 눈 맞으시더니 헤드뱅하시느라 정신없으심돠.. 큭큭.. DJ언니가 기계걱정을 먼저 하시더군염...ㅋㅋ
그 사이에서 우리의 나무님... 예의 그 춤을 보여주심돠.. ㅜ_ㅜ 이젠 마니 봐오던 춤이라 어색하지도 않슴돠.. 흐흐...
어느 정도를 마셨는지... 갑자기 주섬주섬 다들 일어나심니돠.. 흐흐.. 아직 술 다 못 채웠는데.. ㅠ_ㅠ
레몬님과 나무님이 나무님 아파트로 가자고 하시더군염.. 오호~!!
쥬크 앞에서 어떻게 찢어져서 갈것인가에 대해 말을하며.. 이제언니의 차를 어떻게 주차할것인가에 대해 말하고 있는주에
알콜이 지유에게 외침돠... "스타하러가자!!! 지유야~ 음주스타한겜~ 오케?!" -_-;;;
"이런.. 미티갱이~ 여기까지 와서 스타냐? 무슨 스타는 얼어주글 스타야~ ㅡㅡ^" "아.. 아니 그게 아니고... 저 하늘엔 말야~
13개의 별이...있어~ 하나는 조성모별..." 여기까지 나오는걸 보고 세이와 난 눈치챘슴돠
이자식.. 또 취한게야.. ㅠ_ㅠ
지유.. 조용히 알콜의 목에 두른 목도리를 조용히 양쪽으로 잡아당깁니돠.. "짜샤~ 13개의 별이나 잘 찾아와! 나머지 별 어디써!"
켁켁 거리며 알콜.. 잠시 조용해짐돠... 이때 레몬님이 파를 나누셨슴돠...
헉.. 이런~ 이런~ ㅠ_ㅠ 취하신 나무님과 이제언니, 사과나무님, 건을 같은 파로.. 나누시곤 같이 보내는검돠!! 0_0;;
지유 소리침돠~!! "레몬님!!!!! 나무님을 어케 믿고 아무것도 모르는 저사람들과 같이 보내요~~오 안돼요~"
이제언니가 소리침돠~!! "지유야~ 저나기 꼭 가지고 있어야돼?????!! 흑... 나 없어지면 꼭 찾아야돼~~~~"
마치 이산가족들 떨어지기 직전임돠...큭.. 그때 들려오는 레몬님의 명대답.. "저 사람이 저래도 죽어라고 집은 잘 찾아가요 그니깐 걱정하지마세요~ ^ㅡ^"
오오... 많이 겪어보신분의 명대답... 할말 잃었슴돠.. 크하하하~ ^0^
레몬님과 세이 그리고 바이올렛님, 글구 지유.. 넷이서 택시를 타기전에 술과 안주거리를 쫌 삽니다...
정종댓병... 글구 지유를 위한 쐬주... 그리고 나무님의 맥주... 후훗... 고추참치, 라면, 귤, 과자등등... 이거저거 샀슴돠
그리고 나무님의 아파트앞에 도착... 어랏.. 사람들이 못 들어가고 모여있슴돠...
"헉.. 거바거바.. 나무님 길 잃어버린게야.. ㅠ_ㅠ 어째쓰까나~ 어째쓰까나~ ㅠ_ㅠ" 열씨미 저나를 해봄돠...
다행히.. 술거리와 안주거릴 사고 있다는군염.. ㅠ_ㅠ 아아.. 다행임돠...
나무님이 오시고 문이 열리며~ 각자 자릴 잡아갑니돠... 오홋.. 젤 먼저 알콜.. 안방에 들어가 뻗씀돠... 어쭈구리.. -_-+
젤 어린놈이.. -_- 온갖고문에 쫓겨 거실로 나가더니 구석에 쳐박혀 꿋꿋히 잠을 잠돠.. 나쁜넘.. ㅠ_ㅠ
이러고 장난치는 동안 산비님이 라면 끓이시며 안주 마련을 하심돠.. 흑...
그.. 라면은 마지막 살아남은 사람들을 위한 안주였는데.. ㅠ_ㅠ
순식간에 불어터진 면빨들이 여기저기 널림돠.. ㅠ_ㅠ 먹다 졸린사람들이 면빨을 뿌리며 안방으로 들어감돠.. ㅠ_ㅠ
난 먹어보쥐도 못 했슴돠.. ㅠ_ㅠ
대망의 자기 소개하기.. ㅠ_ㅠ(아.. 지유에겐 너무나 아픈격이 있슴돠.. -_-+)
자기 소개 한마디씩... 지유는 또 내 순서에서 모두들 화장실 간다고 일어나지 않을까하여 조마조마해하며 자기 소갤 했지염...ㅠ_ㅠ
이지누님.. 갑자기 지유에게 술을 가지고 거심돠.. 음훼훼.. ㅠ_ㅠ 호오.. 후회하실텐데요.. 하며 원샷하기를 함돠...
지유옆에 앉은 세이~ 옳거니 하면서 같이 마심돠.. ㅠ0ㅠ
갑자기.. 이지누님.. "무서운사람들... "하며 자리에서 인남돠... 세이와 지유.. 이지누님 화장실 다녀오시는줄 알고 말뚱히 기다렸지만
이지누님... 안방에 들어가 주무시더군염.. -_-;;;
이제.. 하나둘.. 안방으로 들어가 주무시길 시작합니다...
그리고.. 건과함께 지유는 시체처리를 함돠.. -_-;;;;(시체= 안방에 못들어가고 거실에서 쭈그린자세 그대로 주무시는분들.. ^^;;;)
그러는동안 잠입자님이 집에 가보신다고 인나셨슴돠
잠시 자리정돈... 설거지 그릇들 챙기고.. 그 와중에 세이... 누군가 김치그릇에 꼽아놓은 담배를 보며 이런 범죄행위는 증거를 남겨 꼭 잡고야
말겠다고 나무님의 디카로 사진을 찍어 증거보존을 함돠..흐흐...
지유는 설거지를 그옆에선 산비님이 안주를 또 만드심돠~ 맛난 냄새가~ 보글보글~
나머지.. 살아남은 사람들... 세상외침님, 썩어님(죄송.. -_-; 그날 어찌나 썩어를 외치는지... 이것만 격에 남슴돠.. ㅡㅡ;),차우린님,
레몬옐로우님, 산비님, 건, 세이, 나... 산비님이 만드신 맛난 라면(샤브샤브라 해야하나.. -_-;)요리를 먹었슴돠.. ㅠ_ㅠ
감동임돠 감동.. 주르륵...ㅠ0ㅠ
세이.. 맛나게 먹더니.. 저 졸려요...함돠.. 후후... 먼저 들어가 자라고 하고선.. 살아남은 사람들끼리 또 이야기꽃을 피우며 남은술을 해치웁니다
정종을 데펴오고... 지유는 쐬주를 마심돠... 정종이 떨어져서 다같이 쐬주를 마시다... 쐬주병에 수저를 꼽아 돌아가며 노래도 부름돠... 흐흐
조금씩 커지는 노래소리에도 아무도 안 인나더군염.. 크하하하.. -0-;;;
이제 먹을껄 다 먹고...노래부르며 있는데 하영언니가 가봐야 한다며 안방에서 나오심돠... 그때 시간이... 6시쯤?
걱정된 건이가 쫓아나감돠...
근데... 건이가 20분이 지나도 안옴돠.. 이미 하영언니는 집에 잘 도착했다고 저나까지 왔는데 말임돠... ㅠ_ㅠ
세상외침님이 집으로 가시는길에 나가면서 찾아보신다고 하시고... 10분후쯤 저나가 옴돠.. 못 찾았다고...
저나도 안받는 건.. -_-;;;
걱정하며 계속 저나하며 나갔더니.. -_-;; 잠시 길을 헤맸다면서 아파트 호수를 물어보는 건.. -_-;
건이 들어오는걸 보며... 지유는 꿈나라로 들어갔슴돠.. -_-;;;;
헉헉...괜히 자세히 쓰려다보니 제가 지치는군염.. ㅠ_ㅠ
담날 더 잼나게 놀았는데.. ㅠ_ㅠ
잠시 더 얘기하자면... 알콜의 실체2 라고나 할까요...?
엠튀 갔을때 술마신 담날 낮의 늘어짐.. 아시죠? 그 늘어짐을.. 낮술로 해결했다는거 아님까.. ㅠ_ㅠ
어찌나 잼나고 웃겼는지...장장 7시간을 주구장창 앉아 수다떨다 마시다 뒤집어지다... ㅠ_ㅠ
술안주로는 알콜씹기.. ㅠ_ㅠ 어찌나 잼났는지요...
때때로는 심각한 토론주제를 던져 열띤 토론(?)을 하며 즐거워했슴돠... 뭐.. 얘기하다보니.. 술자리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할.. 3가지 이야기...
정치, 지역, 종교얘기... ㅋㅋㅋㅋ 그래 갈때까지 가보자하고 마구 마구 꺼내봅니다.. 후훗...
다행히 싸움은 안났지만 엽기의 그 열변들.. ㅠ_ㅠ 아주 잼난 시간들이었슴돠
그리고 알콜의 아침부터 점심이 넘어 저녁갈때까지 세수도, 양치도 안했다는... 물론 손도 씻은적 없단 얘기부터 시작하여.. 알콜은 자기 무덤파기에 들어감돠
그렇게 마니 웃어본것도 첨인듯함돠.. ㅠ_ㅠ
안주 없이도 어찌나 잘 마셔대는지.. ㅠ_ㅠ 그때 나왔던 수많은 "어록"에 남겨도 될만한 주옥같은 말들은...
그 자리에 없었던 분들은 어떤 재미인지, 어떤기분인지 모르실검돠.. 움훼훼훼.. ㅠ0ㅠ
그뒤에 갔던 전북대 쥬크는 말할 나위도 없죠.. 어쨌든.. 지유는 지금 너무 졸립고.. 팔도 저리고 하여... 잠을 청할랍니다...
담 얘기는 생각해보고 올릴까 말까..자면서 고민 좀 해보겠슴돠.. 움훼훼... ㅠ_ㅠ
음.. 이글... 아까 12시부터 쓰고 있었던거같은데..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