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같이살던 언니랑 자취하면서 언니가 8년넘게 키웠던 강아지 데려와서 같이 키웠거든.. 3년 같이살면서 강아지 키웠는데 무지개다리 건너기 며칠 전 부터 물 사료 아무것도 안먹고 하루종일 언니 무릎위에서 잠만 자더라고.. 그러다가 하루전날은 갑자기 활력이 넘쳐서 막 돌아다니고 밥도먹고 언니한테 밖으로 나가자고 그러는거야. 그러다가 오후에는 축 늘어져 있더니 평소 대소변 잘 가리는 아이였는데 일어선채로 소변을 그냥 주르르륵 흘림.. 다리들거나 이런 행동도 없이 그냥 주르륵.. 그러고 다음날 떠났어.. ㅠㅠ
싹다공감.. 계속 곡기거부하고 마지막이 되기 전날 갑자기 몸도 마비가와서 주저않기만하고 대소변도 못가리던 마지막날 잘게간 소고기 먹고 그날 새벽에 발작와서 병원에 갔지만 도저희 회복가능성이 없는데다가 애가 너무 고통스러워해서 결국 내품에서 안락사로 보내줬어... 마지막이 될줄 알고있었던건지, 내가 조금 덜 힘들어하라고 일부러 먹어준건지 모르겠지만 벌써 3년이 다되가는데 생각할때마다 내가 더 살수있는애를 너무 성급하게 생각해 보낸건 아닌지, 갈때 힘들진 않았을지 너무 미안해서.. 너무 보고싶다..
건강하던 애가 갑자기 멀쩡하다가 시들시들하다가 죽었어…. 울 댕댕 내 애정표현이 너무 과했어서 날 별로 안좋아했는데 가기 이틀 전에 아픈 몸으로 휘청거리면사 나 따라다니더라 절대 나 따라다닐 애가 아니었는데 그게 마지막 인사였었나봐.. 임종 옆에서 지켜봤는데 자기도 이 상황이 두려운지 축 늘어져서 계속 닭똥 같은 눈물 흘리더라 아무래도 죽음이라는 개념을 모르니까.. 많이 무서웠었나봐 먹을 거에 환장하는 애라 밥도 제대로 못먹어서 유동식 사료 사왔었는데 못먹고 바로 죽었어 나중에 꼭 다시 만나자 내 강아지
우리 강아지는 아팠는데 밥도 안 먹다가 가기 전날에는 평소처럼 지냈어 근데 가기 일주일 전부터 밤에 엄마를 가만히 쳐다만 보더라고.. 원래는 이불 속에 파고들고 그랬는데.. 아마 가기 전에 제일 좋아하는 엄마 얼굴 눈에 많이 담아두고 가려고 했나봐.. 잘 지내고 있지? 보고싶다 내동생
첫댓글 인간하고 똑같네...
죽기전날 책상 밑에서 안나왔어........ 그밑에서 자겠다고했는데..
우리애는 밥도 다 잘먹었음.. 나이들어서 치매처럼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긴했어도 그날의 시그널은 없었음.. 너무 착한강쥐였는데 끝까지 가족들 걱정 안시키려 그런것같아
너무슬프다…
딱 죽기 전날에는 돌아와 원래 모습처럼 ㅜ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너무 짜증나
내가 먼저 죽고싶어ㅠㅠ
아가 ㅠㅠㅠㅠ 오래살아냐돼
아 진짜 생각만해도 가슴 찢어져 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
우리댕도 밥이랑 물을 못 먹더라고. 주사기로 먹이고 그랬는데도 그 작은 주사기 절반도 못 먹는 거야... 죽고나서 원래도 작은 애가 못 먹어서 깡 말랐는데 억지로라도 더 먹였음 살았을까 싶고....
내가 결혼해서 퇴근하고 금욜에갈수있다했는데 딱 금-토 새벽에 무지개다리 건넌 울 강쥐.넘 보고싶다
해피야 미안해 ㅠㅠ미안하다 정말
한 1-2주쯤부터 애는 멀쩡해보이는데 구석에 들어감.. 안가던 침대 밑에서 ㅇㅅㅇ 이러고 보고 있더라… 그리고 갑자기 반나절 확 아프다가 가더라…
너무 보고싶어
그 아픈와중에 아픈몸 이끌고 물을 먹으러 가더라고..
눈이 안보이고 귀도 들리지않아서
물통을 옮기지 못했어
위치를 외워서 가는데 그 위치가 변하면 물을 못먹을까봐
생각도 하기 싫다.. 아기야
ㅠㅠ 보고 싶다 우리 애기 잘 있지?
아파서 노견이라서 저러는건 사실 한참이야...근데 진짜신기한게 맨날 누워서 가만히만있던애가 하루믄 아빠출근한다고 고개빼들고 엄마나간다고 고개빼들고 그랬어...눈도 멀어서 잘보이지도않는애가
그러곤 그날 가더라고...첨에 발작할때 안고 안된다고 엉엉울었더니 평온해져서 색색자길레 나도잠들었더니 자는 사이에 갔더라
미안해
미안해.. 보고싶다 행복해
보고싶어 한번만 누나 꿈에 나와주라 사랑해
보고싶다...가족들 옆에 잘 안있더라 근데 그때는 그냥 나이들어서 귀찮은가보다 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혼자 준비했구나...우리한테도 자기가 없는 그 시간 조금씩 받아들이게 해준건가 싶더라...오늘은 꿈에 나와주라 내새끼
올해 8월에 보내줬는데 물 거부하면 그 때가 진짜 가는 날이더라...
너무 슬프다...
보고싶다
무섭다..
우리애기랑 똑같네 그땐 내가 어려서 왜저래 하고 외출하고 돌아오니 떠나있어서 얼마나 후회했는지몰라 15년이 지나도 안 잊었어...다음에 만나면 더 사랑해줄게...미안해 사랑해
마지막은 꼭 함께 있어주고 싶어
슬퍼…
장군아 보고싶어
내새끼 ㅠㅠ 제발아프지마
물을.. 3일동안 안먹더라고...
안먹고..자꾸 가족들 안보이는 곳으로 숨었어..
강아지가 너무 좋은데 이별이 너무 무서워서 데려올 자신이 없어 너무 무섭다
ㅠㅠ 아가야
많이 아팠지 미안해 약이 얼마나 썼어 천국에서 보자 잘 지내구 있어 알겠지? 많이 보고싶고 사랑해 천사같은 우리 애기들
예전에 같이살던 언니랑 자취하면서 언니가 8년넘게 키웠던 강아지 데려와서 같이 키웠거든.. 3년 같이살면서 강아지 키웠는데 무지개다리 건너기 며칠 전 부터 물 사료 아무것도 안먹고 하루종일 언니 무릎위에서 잠만 자더라고..
그러다가 하루전날은 갑자기 활력이 넘쳐서 막 돌아다니고 밥도먹고 언니한테 밖으로 나가자고 그러는거야. 그러다가 오후에는 축 늘어져 있더니 평소 대소변 잘 가리는 아이였는데 일어선채로 소변을 그냥 주르르륵 흘림.. 다리들거나 이런 행동도 없이 그냥 주르륵.. 그러고 다음날 떠났어.. ㅠㅠ
싹다공감..
계속 곡기거부하고 마지막이 되기 전날 갑자기 몸도 마비가와서 주저않기만하고 대소변도 못가리던 마지막날 잘게간 소고기 먹고 그날 새벽에 발작와서 병원에 갔지만 도저희 회복가능성이 없는데다가 애가 너무 고통스러워해서 결국 내품에서 안락사로 보내줬어...
마지막이 될줄 알고있었던건지, 내가 조금 덜 힘들어하라고 일부러 먹어준건지 모르겠지만 벌써 3년이 다되가는데 생각할때마다 내가 더 살수있는애를 너무 성급하게 생각해 보낸건 아닌지, 갈때 힘들진 않았을지 너무 미안해서.. 너무 보고싶다..
건강하던 애가 갑자기 멀쩡하다가 시들시들하다가 죽었어…. 울 댕댕 내 애정표현이 너무 과했어서 날 별로 안좋아했는데 가기 이틀 전에 아픈 몸으로 휘청거리면사 나 따라다니더라 절대 나 따라다닐 애가 아니었는데 그게 마지막 인사였었나봐.. 임종 옆에서 지켜봤는데 자기도 이 상황이 두려운지 축 늘어져서 계속 닭똥 같은 눈물 흘리더라 아무래도 죽음이라는 개념을 모르니까.. 많이 무서웠었나봐 먹을 거에 환장하는 애라 밥도 제대로 못먹어서 유동식 사료 사왔었는데 못먹고 바로 죽었어 나중에 꼭 다시 만나자 내 강아지
우리 강아지는 아팠는데 밥도 안 먹다가 가기 전날에는 평소처럼 지냈어 근데 가기 일주일 전부터 밤에 엄마를 가만히 쳐다만 보더라고.. 원래는 이불 속에 파고들고 그랬는데.. 아마 가기 전에 제일 좋아하는 엄마 얼굴 눈에 많이 담아두고 가려고 했나봐.. 잘 지내고 있지? 보고싶다 내동생
ㅠㅠ 너무 슬프다...
정말 안 먹더라... 그렇게 먹는거 좋아하는 애가 식사 거부하는거 처음 봤어 ㅜㅜ
생각하고 싶지 않아.....ㅠㅠㅠㅠㅠㅠ
222 나두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