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tery Weekly 이배속 - 하나증권 2차전지 김현수, 홍지원]
'전기차 부진하지만 이미 실적 추정치 반영된 기업들은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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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 포인트 해석 및 투자 전략 : 셀 메이커 및 엘앤에프
- 미국이 9월 30일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유럽은 8월부터 전년도 전기차 부진의 기저 효과가 점진적으로 사라지는 시기다. 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은 확고하지만 당장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실적은 2025년~2026년 전기차 부문의 부진을 소화해야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 측면에서의 기회는 이전보다 커졌다고 판단한다. 전기차 부진에도 매수 가능 기업들이 하나 둘씩 생기는 이유는 두가지다 : 1) 전기차 부진이 실적 추정치에 기반영된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 2) 2026년까지 전기차 부진 불가피한 가운데, 이를 메꿔줄 ESS 시장의 성장성이 확고해졌다는 점.
- 1)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하나증권은 2025년 전기차 배터리 부문 매출을 YoY -15% 감소, 2026년은 Flat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기차 부진이 이미 상당부분 반영된 수치다. 향후 매수 가능 기업들을 선별할 때도, 전기차의 부진이 이미 추정치에 반영되어 있느냐 여부가 중요하다.
- 2) 트럼프의 Green Backlash 정책으로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 많은 것이 변화했지만 OBB 법안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업자들에게 지급되는 투자세액공제(ITC)는 생존했다. Safe Harbor 조항(2026년 7월4일 까지 착공 혹은 2027년 12월까지 완공시 ITC 수령 가능)으로 인해 2027년까지 신규 프로젝트 투자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가정용 태양광 사업자 Sunrun의 신규 태양광 설치량 중 ESS 결합 비율이 70%인점 고려하면, 향후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증가는 ESS 설치량 증가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2027년부터는 저가 EV 출시 본격화 및 자율 주행 기반의 전동화 동력 가속화로 전기차 시장 회복 예상되는 가운데, 그 전까지의 배터시 수요 부진을 ESS 시장이 메꿔줄 수 있는 상황이다.
- 게다가 미국 ESS 시장내 LFP 침투율 90% 인상황에서 올해부터 대중국 일괄 관세가 부과되며 ESS 사업자들의 배터리 관세 비용이 크게 상승한 상황이다. 현재 슈퍼 301조에 따라 ESS 배터리에 대해서는 품목 관세 7.5%에 30%의 대중 일괄 관세(펜타닐 관세 20%, 상호 보복관세 34% 중 24%는 적용 유예로 10%만 부과, 총 30%)가 더해져 총 37.5%의 관세가 부과 중인 가운데, 2026년 1월1일부터는 슈퍼301조에 따라 ESS 배터리 관세가 25%로 상향되어 현 추세대로라면 총 55%의 ESS 배터리 관세가 부과된다. 물론 30%의 일괄 관세는 펜타닐 및 상호 보복 관세 협상에 따라 변화 여지 있으나 자유주의 진영 국가들의 15% 보다는 높은 수준에서 타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25%의 품목 관세를 고려하면, 총합 45%이상의 ESS 배터리 관세율 적용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 현재 미국 내에서 가동중인 중국 기업들의 ESS 배터리 CAPA는 AESC의 3GWh(연환산 기준, 이하 동일)가 유일하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말 17GWh, 2026년말 30GWh의 CAPA 확보가 예상된다. 삼성SDI의 경우 2025년말 6GWh, 2026년말 17GWh의 북미 ESS 배터리 라인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북미 ESS 시장 규모는 약 60GWh 수준이다.
- 이를 모두 종합하면, 2026년까지는 전기차 부진의 여파가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기한 ESS 시장의 수혜 힘입어 한국 기업들의 실적이 방어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특히 셀 메이커의 경우, AMPC(생산 보조금) 수혜로 인해 ESS로 인한 매출 증가 대비 이익 증가폭이 크다는 점에서 Top pick으로 제시한다(최선호주 :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의 경우, 최근 2개 분기 연속 적자 및 3Q25 역시 적자 예상된다는 점, 아직 현지 ESS 생산이 시작되지 않았다는점, LFP ESS 매출 발생 시점은 LG에너지솔루션 대비 1년 뒤라는 점에서 당장의 주가 상승 동력 약하나, 경쟁사 대비 가격 매력 크다는 점에서, 장기적 관점에서는 기대수익률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려우나, 3분기 적자폭 및 4분기 회복 강도, 연말 미국 ESS 라인 첫 가동이 확인되는 시기에 매수 기회를 포착함이 적절하다고 판단한다.
- 양극재 기업들의 경우, AMPC 수혜 없다는 점에서 아직 전방위적으로 매수 확장하기 보다는 LFP 양극재 증설 계획 뚜렷한 기업에 대한 선별 접근을 권고한다(관련기업 : 엘앤에프)
▶️ Car : 저가형 전기차 라인업 확대
- Tesla 주가는 로보택시 사업 기대감에 한 주간 +4.1% 상승했고,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주가는 상이했다(Lucid +3.7%, Rivian -0.1%). 중국 전기차 기업 주가는 하락했다(Nio -4.9%, Xpeng -1.2%, Li Auto -3.7%).
- Ford는 저가형 전기차 라인업 강화를 위해 총 5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 Mercede-Benz CEO는 EU의 2035년 내연기관 차량 판매 금지 계획에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 일본의 필름 소재 기업 DNP는 실적발표통해 글로벌 친환경차(BEV+PHEV+HEV) 판매가 2025년 3천만대에서 2030년 6천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Cell : DOE, 배터리 산업 지원 확대
- 배터리 대형주 3사 합산 유니버스(LGES, 삼성SDI, SK이노베이션) 주가는 +1.9% 상승했고(삼성SDI +3.2%, LG에너지솔루션 +1.9%, SK이노베이션 +0.6%), 코스피 대비 +1.9%p Out-perform했다.
- 미국에너지부(DOE)는 '배터리 소재 가공 및 배터리 제조·재활용 보조금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5억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 SK이노베이션은 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Material/Equipment : CATL, 리튬 광산 가동 일시 중단
- 2차전지 소재 합산 유니버스는 한 주간 +15.4% 상승했다. 국내 주요 양극재 기업 주가는 리튬 가격 반등 및 LFP 양극재 사업 기대감에 상승했다(포스코퓨처엠 +7.7%, 에코프로비엠 +11.2%, 엘앤에프 +24.5%). 중국 소재 기업 주가는 상이했다(Beijing Easpring -0.5%, Guangzhou Tinci +1.3%, Yunnan Energy +2.5%).
- 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8월 체결한 ESS용 양극재 공급 계약(9,450억원) 해지 공시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중국 CNGR의 한국법인 'FINO'와 함께 ESS용 LFP 양극재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 인도와 호주는 희토류 공동 개발을 위한 합작투자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 중국 정부는 희토류 생산 쿼터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 중국 비철금속공업협회는 리튬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공급 안정,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등을 강조하는 성명 발표했다.
- CATL은 장시성 이춘시에 위치한 젠샤워 리튬 광산의 가동을 최소 3개월간 중단한다. 반면 Gotion은 이춘시 광산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 광물별 전주 대비 가격 증감률은 리튬(+14.6%), 니켈(+1.7%), 코발트(-0.0%), 망간(+0.0%), 알루미늄(+1.3%), 구리(+1.4%), LiPF6(+4.2%)이며, 전분기 대비 증감률은 리튬(+6.1%), 니켈(-1.2%), 코발트(-1.0%), 망간(-2.1%), 알루미늄(+6.3%), 구리(+2.3%), LiPF6(-8.6%)다.
- 8월 2주 유럽 주요 3국(영국, 독일, 프랑스) 전력 가격은 평균 75.5유로/MWh로 WoW -1.9% 하락했다. 8월 전력 가격 평균은 76.2유로/MWh로 MoM -2.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