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등 식품업체들, 국산 쌀 쓰다 외국산 쌀로 원재료 바꿔… 값 저렴한 국산 정부미 공급 부족 등 때문]
국내 식품업체들이 볶음밥, 덮밥 등 일부 가공식품에 쓰이는 쌀을 국내산에서 외국산으로 대체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에 업체들이 가공밥 제조에 주로 사용하던 2~3년 묵은 국산 정부미(공공비축미)의 공급량이 줄어든 탓이다. 업체들은 국내 일반쌀에 비해 절반 이하 가격인 국산 정부미를 못 쓰게 되자 이보다 더 가격이 낮은 정부 비축 외국산 쌀을 사용했다. 이 쌀은 정부가 WTO(세계무역기구) 협정에 따라 의무적으로 해외에서 들여온 것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식품업체들은 볶음밥, 덮밥 등 일부 가공식품에 쓰이는 쌀을 국산에서 외국산으로 변경해왔다.
쌀 원산지를 바꾼 곳은 CJ제일제당만이 아니다. 풀무원식품도 일부 제품에 외국산을 사용한다. 지난 4월만 해도 풀무원의 '고슬고슬 계란코팅 황금밥알 200℃ 새우&갈릭 볶음밥'의 쌀 원산지가 국산이었는데 현재는 외국산이다. 대상은 지난해 11월 '팔선생 잡채볶음밥'의 쌀 원산지를 국산에서 외국산으로 바꿔 썼다. 오뚜기도 '참치치즈 김치볶음밥'에는 국산 쌀을 쓰고 있지만 '불닭철판볶음밥' '진라면볶음밥' 등은 외국산 쌀로 만든다.
첫댓글 이번 년은 벼 풍년이라는데 농사가 제일 어렵다 에흉
기업이 수입산쌀로 한번 대체하면, 다시 되돌리기 힘들거같은데.. 파이가 줄면 결국 타격은 농가로 올테고. 농업 다 ㅈ창났는데 쌀만은 자급자족 지키자 ㅜ
2020년 흉작으로 정부가 다시 안 채웠다는데 흉년되면 다시 의무적으로 비중을 높이면 안 되나..
이게 흉작이면 나라에서 사는 금액보다 시장금액이 훨씬 높아지다보니 농가에서 공공비축 납품을 안 해...거부해...메리트가 없으니까
@벼밖에모르는퐈r머 아하 ㅠ 농가가 안파는구나
@Sjspwkc 응응 근데 농가도 돈 벌어야하니 더 잘 쳐주는데에 팔고 싶어하는게 당연해서 어쩔 수 없는 현상인 것 같아
반대로 풍년일 땐 공공비축 물량 늘리라고 농가에서 엄청 요구하거든
흉년이여도 문제도 풍년이여도 문제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