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회 소식이 있어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광 본사에 다녀왔습니다.
마침 회사일에 약간의 여유도 있어서 부담없이 갈 수 있었네요^^
시연회 시각보다 30분쯤 일찍 도착했는데 한광직원들이 미리부터 맞이준비를 하고 있더군요.
시연회는 강당에서 회사현황 및 신기술 소개후에 공장동으로 이동하여 장비별로 돌아가며
설명회겸 시연을 하는 것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이번 시연회에서 중점을 둔 부분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스마트컷(원헤드 원노즐로 다양한 두께이 재질가공)
2. 고속가공(연강 후판에서의 가공속도 향상;고출력사용, 노즐개선으로 서스판 가공속도 향상)
3. 플라즈마컷(4KW 장비로 서스 15t~20t 가공용 데이터개발)
4. 펄스피어싱(파워 제어 개선으로 피어싱속도와 안정성 개선)
5. 고출력 화이버레이저(4KW발진기 사용, 화이버절단기와 화이버용접기 시연)
시연회 참관한 전체적인 느낌은 "레이저 가공기술이 점차로 평준화되고 있구나..." 라는 것이었습니다.
과거엔 특정 업체의 독보적인 기술들을 한광에서도 도입개발하고 있었습니다.
특정한 예로 원헤드 원노즐로 다양한 재질과 두께를 가공하는 것은 트럼프를 비롯하여 몇몇 메이저 레이저 가공업체에서만
제공했던 기술이었지요. 절단속도를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헤드나 노즐 교체없이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은 매리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현장의 요구(needs)에 부응하기위해 연구개발하려는 노력들이 눈에 보입니다. 물론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으려고 하는 방편이기도 하지요.
오늘 소개된 기능은 이미 업계 리드메이커에서 적용하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한광의 발진기 특성상 다소 부족한 면이 눈에 띄었습니다. 동작속도라든지 안정성에서...
하지만 타업체와 구별되는 한광만의 장점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문제점들이 어느정도
상쇄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번에 4k 화이버절단기가 나왔네요. 그간 국내 전시회에서는 4k 장비가 나온적이 없었습니다.
발진기는 아이피지포토닉스 제품이 장착되었습니다.
아직 도입초기라 제대로된 커팅DB가 구축되어 있지는 않았습니다.
해당발진기를 스위칭 기술로 절단기와 용접기에 적용하는 것을 시연하였습니다.
레이저 용접의 경우도 한광은 도입단계입니다.
용접 데이터DB라든지 지그등 각종 응용기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현장에 레이저 용접을 적용하기위해서는 장비외적인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큽니다.
하지만 한광이 절단기를 넘어 용접부문까지 진출하려는 모습이 좋아보입니다.
국내 유일의 고출력레이저 장비업체인 한광이 계속 노력해서 외산업체와 끊임없이 견제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로인해 국내 장비 유저들이 누릴수 있는 혜택이 커지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