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오늘 친구와 시내를 갔다.
친구가 토욜날 구입한 옷이 작어서 바꾸러 그 옷가게를 가면서 일은 시작되었다.
우선 밝히자면 그 가게 이름은 이의정 옷가게 위치는 동성로 갤러리존 옆골목에 있다.
토욜날 그 옷을 살때도 같이 갔었는데 그 때는 알바생인거 같은 언니 둘이서 가게를 보고 있었다
내 친구는 치마와 블라우스를 샀고 삼천원을 깎았다.
그런데 오늘은 가니 주인인거 같은 여자가 있었다.
족히 30은 넘어보이는 아줌마가 찢어진 청바지와 가슴까지 깊게 파인 옷을 입고 있더라.
내 친구가 옷이 작아서 바꾸러 왔다 그러자 안색 변하고 (그까지는 이해한다.) 태도가 달라졌다.
옷 많으니 골라보라면서 계속 내친구와 나에게 은근히 말로 시비를 걸었다.
사실 그 가게 가보면 알겠지만 정말 꼬딱지만하게 작은게 옷 진짜~~~ 별로 없었따.
장부를 보더니 삼천원 깎았다고 많이 깎았네... 그러더니 (아니 두벌에 삼천원이 많이 깎은건가?)
블라우스 가격을 원래 26000원인데 23000원 짜리로 밖에 바꿀수 없다는 것이었다.
아니 겨우 3000원 깍아놓고.... 그 깍은것 마저 도로 받아 머글려 하다니 할말 없었지만
그냥 참았다.
나와 내친구 계속된 그 아줌마의 시비섞인 사가지없는 말투에 슬슬 열받기 시작했다.
우리가 옷 고를때는 그렇게 말 함부로 기분나쁘게 하더니 중간에 손님이 오자... 웩~
갑자기 360도 변하는 목소리... 콧소리 내가면서 "어써~ 오세용~~~~."
그거 보고 나와 내친구 할말을 잃어따......황당....
아무리 눈 씻고 찾아봐도 괜찮은 옷 없어따. 디자인은 평범하지만 그래도 그나마 나은 옷 한벌을 골랐다. 얼마냐고 물어보니까 13000원이란다.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 아줌마 만원을 안준다.
만원 달라니까 괜히 흥분하면서 내가 만원을 왜 주냐면서 그가게에서 파는 양말(5000원짜리) 2개를 가져가든지 맘대로 하라는 것이었다.
아니 필요없는 양말을 그것도 5000원이나 주고 2개를 사라니.. 말이 안나왔다
필요없다고 돈을 달라고 했다.. 그 뒤로...기억도 안난다
우리보고 이것들,이가시나들,이년들,,,,, 상스러운 욕을 막 해대며 내 친구에게 그 블라우스 진짜 작은건지 입어보라고 막 협박하면서 잡아당기고 난리였다.
입어봐도 뻔하지 그런 아줌마가 입어서 작다고 "아이고 진짜 작네?" 이러겠는가?
당연히 "이정도는 되야지. 원래 이렇게 입는다 작지도 안네." 그럴거 뻔하지...
블라우스로 내 친구 얼굴을 막 후리고.. 지나가면서 비키라고 꺼지라고 그러면서 머리를 손으로 막 밀고 그러더니.. 우리가 열받아서 우리 나름대로 막 뭐라고 그러자(물론 욕은 절대 안했따. 조그만 말투 가지고도 그 난리 치던 아줌마를 보면 아마 우리입에서 욕나왔으면 초상났을거다)
갑자기 나에게 다가 오더니 손으로 턱을 위로 툭툭치고 왜이러냐며 놔라고 막 그러자 나중에는 내 머리채를 잡고 밖으로 끌고 나갈려고 했다.
세상에... 옷 하나 바꾸는데 머리채 잡히고...이런일이 처음이었던 나와 내친구 막 그 아줌마에게 반항하고 말리고 ... 그 아줌마 떡대 한 떡대한다. 나 진짜 길바닥에서 머리채 잡히고 맞아죽는줄 알고 나도 모르게 막 소리를 질렀다. 당연히 사람들 몰러와서 구경하고 옆집 가게 아줌마들도 왔따.
그러자 그 아줌마의 구구절절 거짓말이 술술 나왔따~
완존 우리둘을 못땐년으로 몰고....우리 또 한 번 할말을 잃어따.
옆가게 아줌마들 가고 구경꾼들 흩어지고 우리 너무 억울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사람 어리다고 막 무시하고 욕하고 때린다는게 말이나 되는 소린가? 손님은 왕이라고 누가 그랬던가?
그 가게에서 우리는 개만도 못한 꼴(?) 당하고 돈도 안주고 너무 억울했다
아무도 우리 도와줄 사람이 없었다. 내가 내 친구 막 끌고 경찰서 가자고 그랬다.
이대로는 너무 억울해서 돈 받아야 겠다고...그러자 그 아줌마 한 술 더 떴다.
"경찰 데리고 온나. 내가 불러줄까?" 우리가 불러줘여 그러니까 그 아줌마의 한마디
"왜 내돈으로 부르노? 느그 전화로 불러라?" 황당.........
그 상황에서 웃음도 안나왔다 가짢아서.. 우리 고민 끝에 넘 억울해서 경찰서 갔다
경위를 말하자 경찰 아저씨들 악질이네....막 그러더니 나중에는 하는 말이 그건 경찰서에서 해결할수 있는일이 아니란다. 우리가 당한건 소비자 보호법....한마디로 민법이기 때문에 경찰서 소관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그래도 아무래도 경찰들이 같이가면 그나마 낫지 않을까 해서 같이 갔더니
(그 때 내친구는 사실 그냥 돈 안받아도 좋게 끝내고 싶어했따)
그 아줌마 버젓이 옷팔고 있더만.. 다시 경찰 아저씨에게 구구절절 그 거짓말 스토리 쏟아져 나오면서 나에게 막 삿대질 했따... 진절머리 났다..놀란 나는 가까이 오지마여~라는 소리가 바로 나왔다.
그리고 그 아줌마도 민법인지 뭐시긴지 알고 있었는지는 몰라도 돈 못준다고 딱 잡아땠다.
경찰아저씨.. 우리에게 할수 없다며 소비자보호센터에 전화하든지 하라면서 갔따.
솔직히 그런일 생기면 사람들 경찰서도 잘 안가지만 소비자보호원 이런데 잘 신고 안한다.
우리도 고민하고 고민했지만 솔직히 우리가 무슨 죄를 지었는가? 도둑짓을 했나??
왜 생전 첨보는 아줌마한테 어리다는 이유하나만으로 욕먹고 맞고... 돈도 못받고 떼이고 그래야만 하는가? 그래서 나와 내친구는 결심했다 또 이런 일로 피해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고발하기로..
여러분, 사실 이런 일 여러분에게 직접적인 어떤 영향은 없습니다.
하지만.. 저나 제친구 역시 여러분처럼 이런일 남들의 얘기 인줄만 알았습니다.
그 가게 가지말라고는 안하겠습니다. 하지만.. 미리 충고하지만,
혹시 그 가게에서 옷 교환해야 할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면....절대~~~~~~ 그 가게에서 옷사지마세여
개만도 못한 모욕과 망신...그리고 정신적 육체적 피해 입습니다.
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여. 여러분은 이런일 겪지 않으시길......
죄성해여 라면하고 관계없는글 올려서, 그래도 넘 억울해서 올립니다.
여기에는 대구분들이 아무래도 많이 보실거 같아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