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똑같은 뜻으로 쓰일 수 있습니다. 둘 다 의존명사인 점도 같구요. 또 쓰이는 자리도, 명사의 뒤나 "~는" 뒤에 똑같이 쓰일 수 있죠.
ex) 사과, 토마토, 포도 등(등등). 과일도 주고 음료수도 주는 등(등등)...
한자 짜리보다는 두자 짜리가 좀 더 강조의 뜻이 있겠죠??
하지만, 한자 짜리 "등"에 한가지 뜻이 더 있습니다.
보통 뜻은 "등"이나 "등등"의 앞에 열거한 것들 외에 더 많은 것들이 있다는 뜻이지만,
한자 짜리 "등"에는 "~이만, 여기까지 몇개" "이상" 이라는 뜻이 있죠.
가령,
"월드컵 사강에 한국, 브라질, 터키, 독일 이상 4개국이 올랐다."
하면
"월드컵 사강에 한국, 브라질, 터키, 독일 등 4개국이 올랐다."
로 할 수 있다는 거죠.
여기서 "등"은 "이상"과 같은 뜻으로 앞의 것들의 개수를 한정 하는데 쓰인거죠
-----------------------------------------------
등5(等)[등ː]
ꃃꃟ①『명사나 어미 '-는' 뒤에 쓰여』 그 밖에도 같은 종류의 것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말. ¶울산, 구미, 창원 등과 같은 공업 도시/정치, 군사, 경제, 사회 등 여러 면에 걸친 개혁/주인공의 성격이나 행동 등이 잘 나타난 대목/강과 도로가 빠져 있는 등 허술하기 짝이 없는 지도.
②『명사 뒤에 쓰여』 열거한 대상이 복수임을 나타내거나 그것들을 한정함을 나타내는 말. ¶남부군 사령부의 주최로 거리가 가까운 전남, 전북, 경남 등 3도 유격대의 씨름 선수를 초빙하여 씨름 대회를 열었다.≪이병주, 지리산≫ ꄘ①들03.ꄘ①따위①.
등등1(等等)[등ː-]
ꃃꃟ『명사나 어미 '-는' 뒤에 쓰여』 그 밖의 것을 줄임을 나타내는 말. ¶농산물 도매 시장에는 사과, 배, 귤 등등의 온갖 과일이 넘친다./립스틱, 매니큐어, 껌, 동전 등등 잡다한 물건이 방바닥에 쏟아졌다./이 건물 안에서 탁구도 치고 영화도 보고 노래도 부르는 등등 여러 가지 오락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