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ㅁ예전에 올렸던 글이 있어서 정보 공유해봐요 ^^
웨공글을 읽다보면 웨딩홀 선택할때 직접 알아봐야 견적이 저렴한지~
아니면 플래너(컨설팅)를 끼고 알아봐야 더 저렴한지~
많은 예신님들이 궁금해하시더라고요 ^^
근데 그 물음에 답은 : '똑같다'가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컨설팅 끼고 알아보고선 의외로 득본 케이스인데요.
상세한건 상도에 어긋나는 일이 있어서 자세하게 말씀드릴 수 없지만
지역 컨설팅 업체를 끼고 알아봤더니 제가 알아본 금액보다 식대를 2천원이나 더 저렴하게 견적을 받아온 거에요.
그리고 그 플래너 말이 "직접 방문해서 더 흥정할 수 있다" 였죠~
아마 그 2천원이 빠지지 않은 상태였다면 전 2천원을 빼는데 만족했겠죠.ㅎㅎ
고로, 진짜 저렴한 견적을 받고 싶다면?
"예신님들이여, 거절에 두려워 말고 대차게 협상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결국, 예신님들의 협상력에 따라 웨딩홀 금액이 좌우되니까
꼭 당신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
어차피 이러나 저러나 흥정하기 나름인줄 알았으면 웨공 통해서 견적 받을걸 그랬어요~
그랬음 간식주머니 받았을텐데 ㅜ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웨딩홀 투어의 제 노하우와 체크사항 몇가지 끄적여 볼게요.
참고로 전 서울이 아닌 인천에서 웨딩마치를 올리고요~
2014년 2월 예식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즉 비수기라는 이점을 감안하여 내용 참고해 달라는 거에요 ^^
어쩌면 5월 예식인 분들은 고객이 갑이 아니라 웨딩업체가 갑일수도 있겠죠? ^^;;
1. 웨딩홀 투어, 예랑이와 가지 말아라~
웨딩홀, 스드메 등 전 최초상담에 한해서는 절대 예랑이와 함께 움직이지 않고 있어요. 플래너와 웨딩홀 관계자가 들으면 기절초풍하고 까무라칠 일이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생각하기에도 예랑/예신이 함께 상담 받으러 왔을 때 계약체결율이 높겠죠?
저같은 경우엔 고모랑 함께 갔는데 방문하는 웨딩홀마다 단 한곳도 안빼고 '신랑님은 함께 안 오신거에요?'라고 물어보는 거에요. 대쪽같은 저희 고모 '신랑신부가 같이 오면 바로바로 계약하나 보죠?라고 돌직구 날려주시고... 웨딩홀 관계자 안색 변하고... ㅎㅎ
그만큼 웨딩홀이나 플래너가 선호하는 방문 상담자 유형이 아닐까 싶네요 ^^
다만 투어를 할때에 전 어느정도 저에게 선택권한이 있다는 것을 플래너에게 살짝 흘렸어요. 절대 놓칠리 없는 상담실장들은 그럼 지금 계약하면 이런이런 서비스를 주겠다고 저한테 권하더군요 ㅎㅎ 마음속으로 계약하게 되면 그 품목도 놓치지 않으리 다짐하면서 자리를 떴죠. 물론 자리를 뜰때에는 '일단 선택권한은 저한테 있더라도 신랑두 한 번 봐야 하는 거니까 다시 올게요ㅎㅎ'... 예랑이를 핑계삼아 자유롭게 꺼리낌없이 벗어날 수 있었답니다.
2. 식대를 조정하고, 서비스 품목을 정하라!
예식장 별로 식대가 정말 천차만별이죠?? 그래도 예식 선호 지역을 몇군데 투어하다 보면 대충 그 지역의 식대가 눈에 보입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곳에선 유독 더 저렴한 식대와 예식홀을 만나 볼 수 있답니다. 일단 식대는 1천원, 2천원 빼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아실 거에요. 300명의 천원이 할인된 식대는 결국 30만원을 할인 받는 것과 동일한 거니까요. 2천원이 할인된다면 60만원... 저같은 경우엔 2월 예식이어서 그런가 그 일대 예식홀 모두 무료 대관이더라고요~ 그래서 예식홀 금액을 따로 흥정할 필요는 없었어요. 하지만 예식홀 대관료가 발생이 된다면 식대를 1천원 할인 받는 금액과 예식홀 대관료 할인을 받는 금액 중 어느 것이 더 이익인지 따져봐야 겠죠. 절대 거절하면 어쩌나, 면박주면 어쩌나 그런 걱정하지 마시고요~ 대차게 협상하세요. 어차피 그분들도 계약을 목적으로 상담해주기 때문에 맞춰줄 수 있는 내에서는 최대한 맞춰주고... 그런 말 있잖아요~ 장사꾼은 절대 손해보는 장사는 하지 않는다고... 그러니까 한 번, 두번, 세번... 절대 굽히지 말고 푸쉬하세요. 저같은 경우엔 4번을 푸쉬했어요... 계속 안된다해서 발걸음을 돌리고 마지막엔 집에 가서 전화로... ㅎㅎ 목적 달성 ^^V
다음으론 서비스 품목을 볼까요?
일단 예식장 별로, 또 취향별로 다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 꼭 필요한 품목들은 생화장식, 예도예포, 재즈5중주(피아노반주), 음료/주류 등이 아닐까 생각해요. 저같은 경우엔 생화장식과 재즈3중주(요거 선택안하면 그냥 녹음된 웨딩마치가 스피커로 나옵니다), 음료/주류는 서비스로 받고, 예도예포비만 지불하는데~ 그 일대 예식장 투어 결과, 죽었다 깨나도 저 예도예포비는 서비스로 넣어주진 않더라고요. 결국, 예도예포비 5만원 할인 받는 선에서 진행하게 됐습니다 ㅜㅠ 아무튼 다른 예신님들 웨딩품목을 한번 쭈~욱 살펴보시고, 필요한 것들이 있다면 절대 무조건 돈 내는 그런건 없으니까 꼭 '이것도 서비스 품목에 넣어주세요'라고 말해보세요.
아!! 전 폐백 도와주는 수모비는 흥정하지 않았어요. 별로 비싸지도 않았고, 순수 인건비라 그냥 직접 지불하려고요 ^^
3. 예식장 투어 반드시 필요,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은 맨 마지막에~
요즘은 워낙 인터넷이 발달돼 있어서 이미 마음속에 점 찍어둔 예식홀이 있지 않나 싶네요. 저도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또 사전 정보도 가지고 있던 터라~ 정말 마음에 드는 예식장은 이미 제 예식장으로 점찍어 둔 상태였어요ㅎㅎ 그리고 투어를 할때엔 가장 마지막 순서로 그 예식장을 정했죠~
왜냐면,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랬다고... 일단 그 일대 식대와 홀대관료, 서비스품목, 예식홀 분위기 등에 관한 시세와 자세한 정보들을 정확하게 체크하고 접근해야 했기에 마음에 드는 곳은 맨 마지막에 투어 했답니다... 결국 다른 예식홀은 희생양이었던 거죠.
그래서 전 여러 예식장을 고루고루 투어했고요, 상담실장들로부터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얘기들을 머릿속에 꼭꼭 저장해 가며 다음 예식장 투어에는 좀 더 나은 혜택을 받고, 또 그 다음 예식장에서는 앞에 것을 포함한 보완된 견적을 받고, 또 그 다음에는 더 나은 혜택 얘기를 들으며 투어해 갔죠. 덕분에 저희 고모까지 함께 고생했지만요 ^^;;
그리고 맨 마지막... 제 마음속 1번 예식장에 방문했을 땐 앞에 방문했던 예식홀들을 경험 삼아 모든 것이 포함된 견적을 받았죠. 문제는 밥값이었는데... 이 직전에 투어했던 예식장의 밥값이 이 일대 식대보다 2천원이 더 저렴한 거에요. 이미 전 2천원이나 할인 받은 상황이어서 절대 안된다고 했는데도 계속 얘기했죠. 다른 예식장과 비교해 가며 이렇다 얘기하니까 1천원 더 할인해주더라고요~ 근데도 1천원이 더 비싸서... 끝까지 협상했어요. 근데도 끝까지 할인 안해준다고 해서 저도 예랑이 핑계삼아 집에 온 다음에 전화로 '정말 너무 그쪽 예식홀에 계약하고 싶은데 1천원만 더 할인해 주면 안되냐'~ 그렇게 끈질기게 물고 늘어선 결과 보증인원 끼는 조건으로 1천원 더 할인 받았답니다. 막상 예랑이랑 계약서 쓰러 갔을땐 보증인원 없이 할인해 주셨고요 ^^
4. 예식장 투어시엔 대중교통 보단 자가 차량을 이용하자
예식홀 투어하면서 가장 아쉬움이 남는 부분인데요...
고모랑 같이 갔을 때 차는 끌고 갔지만... 하필이면 다른 곳에 주차를 해놨네요 ㅜㅠ
당연히 교통편의와 주차시설 체크는 했었죠... 그런데도 그런 옥에 티가...
확실히 직접 차를 끌고 가서 보는 것과 그냥 보는 거랑은 많이 다르다는 것을 이번에 계약하면서 알게 됐네요...
저는 동시주차가 몇대까지 가능한지만 따졌지, 주차장 자체에 대해선 크게 관심이 없었거든요 ㅜㅠ
다른 예신님들은 꼭 직접 차를 끌고 가서(차 없으신 분들은 꼭 구두로 확인받고 눈으로 확인하세요) 주차하기엔 편한지 등을 따져보세요. 저는 지하주차장이었는데 주차할 곳은 많았습니다. 하지만 내려가는 폭이 좁아서 운전 미숙자들은 힘들겠다는 것이 저희 예랑이의 얘기...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길목이 밀리면 결국 다른 하객들도 본의아니게 피해를 받는 다는 겁니다.
(전... 모든 하객들이 운전 능숙자이길 빌 뿐 다른 도리가...)
아무튼 예랑이가 그런 사항들을 지적했지만 ... 제가 마음에 들어하는 예식장이니 그냥 눈감아 줬어요.
근데 왠걸~~ ㅜㅠ
더 대박은 그 이후였어요!!!!!!!!!!!!!!!!!!
계약하면서 1시간 30분이 흘렀는데... 주차도장을 받았는데도 주차요금 500원을 별도로 내라는 거에요 ㅜㅠ
아놔~~ 급 흥분하고!!! 일단 500원 내고 나와서 담당차장에게 전화를 걸었죠...
근데... 홀투어 가셨다는... 결국 집에 와서 통화를 했는데...
1시간 30분까지만 무료고, 그 이후엔 10분당 500원이라는 거에요.
안된다 시간 더 늘려달라 호소했지만... 1시간 30분 이상 있으신 분들은 별로 없다는... 말만...
절대 그거 알았음 계약 안했을 거에요. ㅜㅠ
부평역 일대에 예식장 잡으신 분들!! 그 일대 주차난 잘 알고 계시죠?? 주차 몇시간까지만 무료인지 잘 체크해 보세요.
아무튼 그 주차요금이 옥에 티네요... 500원 1000원 더 낸다고 짜증낼 하객은 없겠지만~ 그 부분을 미쳐 신경쓰지 못한 제 불찰이네요 ㅜㅠ 다시 돌릴 수 있다면 되돌리고 싶어요 ~~~ ㅜㅠ
5. 이밖에 웨딩홀 투어시 체크할 사항 (예식이 잡혀 있는 날 방문할 것을 추천합니다)
■ 교통편의 : 역인접 여부와 버스터미널 등 교통편의 체크할 것
■ 엘레베이터 : 꼭 주말 결혼식 시간대에 가서 엘레베이터에 따른 불편은 없는지 체크
■ 도우미 배치 : 주차와 엘레베이터 도우미가 배치되어 있는지 체크
■ 로비 : 하객들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되는지 체크할 것
■ 신부대기실 : 분위기, 규모, 친구들을 위한 서비스 사항 체크(ex: 와인 및 케이크, 요건 예식장마다 다름)
■ 버진로드 : 너무 짧거나 길지 않은지 체크
■ 예식홀 분위기 : 신랑신부 입장부터 양가 부모님 좌석, 하객 좌석을 비롯한 전반적 분위기 체크(조명 필!!)
■ 재즈 및 피아노 : 재즈 및 피아노 위치 체크, 재즈 or 피아노가 아닌 경우엔 그냥 녹음된 웨딩마치가 울립니다!!!!!!!
■ 폐백실 : 폐백실이 여유로운지, 조명, 어른들이 대기하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편의시설 갖췄는지(의자 등)
■ 연회장 : 연회장 규모 및 층수, 음식 메뉴 등 체크
■ 시간 : 예식홀 및 연회장 각각 사용가능 시간 있으니 반드시 계약전에 체크할 것!!!
■ 주차편의 : 앞에 언급한 내용 참조할 것
■ 약도 : 청첩장 제작할 때 챙겨도 되지만 약도를 보면 의외로 허술함이 많으니 사전 체크.
■ 동선 : 예식홀과 연회장, 예식홀과 피로연장, 예식홀과 신부대기실(신부입장) 체크
■ 예식시간대 방문하기 : 예식이 있는 시간에 방문하면 위의 것들을 좀 더 정확하게 체크할 수 있습니다.
교통, 주차, 도우미, 로비, 예식장면 등등 예식이 없는 시간에 보는 것과는 천차만별이에요(전 두번 방문해서 다 봤구요)
글 참 기네요~~~ ㅜㅠ
읽다가 지쳐 쓰러지겠어요 ㅎㅎ
그렇지만 다른 예신님들 위해서 제가 경험한 예식홀 투어에 대해 기록할 수 있는 건 생각나는대로 다 기록했어요
많이 참고해서 좋은 예식장 고르세요 ^^
노트 필기까지 하며 정독했습니다~ 감사드려요
상세하게 잘 적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와 정말 도움 되는 자세한 팁 감사^^ 이제 슬슬 투어해야하는데 걱정만 앞서지 아무것도 못했거든요 ^^ 이제 담주부터 시작하려합니당^^
친언니가 들려주는 알짜팁 느낌입니다. 도움 많이 되었어요 ^^
남자친구는 안데려가고! 주차까지 꼼꼼하게! 끝까지 협상! 예식 시간에 방문!ㅋㅋ 잘 해볼께요 감사합니다.
좋은팁감사합니다^ ^
처음으로 메모하며 읽었네요.
진심으로 고마워요~!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정보감사합니다^^ 열심히 읽어보구가요 ㅎ
아 벌써 계약 다하고 난후 이 글을 보게 되어 아깝네요 ㅠㅠ 더 협상할껄-
그런데 전 어딜가든 생화장식은 30만원 따로 내는 거던데. 지역마다 다른가봐요. 생화장식을 서비스로 해준다니- 부럽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크게 도움이 될꺼 같아요 ^^
이번주에 가는데 정말 좋은 정보에요. 감사합니다~
저도 인천이에용ㅎㅎ 전 오빠 데리고 갔는데..식비는 3천원정도 할인해준다고 해서 서비스품목 잘 얘기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당~
최강 예신 빠빠빠삐|~~~~~정보 간가해효
와.. 진짜유용한 정보네요
너무너무 고마워요 ㅋㅋㅋ
고맙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