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부터 월요일마다 6명이 모여 책모임 했어요.
김세진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이웃과 인정' 읽으며 생각, 궁금한 부분, 희망을 나누었지요.
매 주 모여 나눈 이야기를 기록했고 엮어서 대학교 학습동아리에 제출했습니다.
한솥밥 책모임이 학습동아리에서 추진한 사업에 호평을 받고 상금 지원받았어요.
2016년 2월 11일 만나 이 상금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궁리 했어요.
"우리 여행가요~"
그동안 책 읽으며 공부했으니 신나는 여행을 다녀오면 좋겠지요?
낭만이 있는 기차를 타고 여수 다녀와요.
기차안에서 그동안 지낸 이야기, 앞으로 하고 싶은 일 나누었어요.
명희가 동료마다 정성스레 쓴 편지, 선물을 건네요.
서로를 위하는 기운이 돌고 여수여행 기대가 더 커져요.
3월 1일(월)
여수 EXPO역 - 근처 산책 - 맛난 점심 - 여수 시내 구경 - 아쿠아리움 & 박물관이 살아있다 트릭아트 - 여수바다 돌산대교 모터보트 - 오동도 산책 - 맛난 저녁 - 전주역
구체적인 계획, 예산안 없이 떠난 여행이에요.
'기차여행' '여수' '바다' '산책' '새로운 경험' '이야기'
굵직한 단어만 챙기고 발길 닿는 대로, 상황이 열리는 대로 다녔지요.
서로 의견을 존중하며 조율하니 편안했어요.
눈 앞에 펼쳐진 넓은 바다를 보니 마음과 눈이 참 시원해요.
'아.. 좋다.'
3월 2일이면 각자 주어진 '곳'으로 가겠지요.
개강하면 분주해질 대학생 종민, 다현, 하늘
2년차 사회복지사로 부지런히 출근 할 명희
첫 출근하는 새내기 사회복지사 혜련
군복무로 열심히 훈련받고 있을 광재
3월 1일 여수여행에서 자연누리며 힘찬 기운 받았어요.
함께하는 동료가 있으니 따뜻한 기운 맴돌아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어요.
긴장하고 떨리는 마음을 다독여요.
그동안 부단히 공부하며 기록으로 애쓴 서로를 격려했지요.
앞으로 하고 싶은 일, 바람 나누었어요. 풍성했어요.
잘하고 싶고 부지런히 삶을 살아가려는 동료 이야기 들으니 자극이 절로 되요.
고마워요~
책모임 풍성하도록 책, 응원, 만남으로 힘주신 김세진선생님 고맙습니다.
한솥밥 동료가 쓴 책모임 기록에 댓글로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 제 일상에서 책모임이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책모임이 활력소이자 삶에 복지를 이뤄주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고마워요 한솥밥~
오늘 책모임 이야기 듣고 기뻤다. 포레스트 내어 줄테니 언제든지 와서 공부해라.
신경써주셔서 고맙습니다 관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