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차에서 내린 우리는 속초해수욕장으로 갔다. 꾸리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물에 들어가는 싶지만 탈의실비용이 아까워 구경만 하던 우리. 근데 갑자기 조개줍기대회를 한단다. 신청하구 1등하면 오징어1박스라는데..왠지 끌린당.ㅋㅋ
게다가 티도 공짜로 주는 모양이다. 오~~~~ 우리는 접근을 하다가 거부감느끼는 광경을 보게되었다. 그것은...현금이 오가는 장면!!뚱!!
티를 3000원에 파는것이었다. 우리는 갈등했다. 추억이 될만한 물건인데.......
ㅋㅋㅋ우리는 아끼고 살 팔자인가부다
하늘에서 비가 온다.와하하~~~~이론.....
일단은 비가 오는 관계로 우산을 쓰고 속초시내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뭐라고 할말이 업다.
하늘이 우릴 속였다. 난 일주일전쯤에 기상일보를 보구 좋은 날씨를 기대했었다. 물론 나의 실수였지만 그후로 한번도 확인하지않았다. 왠 장마전선T.T 암튼 우린 걍 시련 비스무리한것으로 결론지었다.
10분정도 걸으니 신기한 타워가 보인다. 음... 알수가없었다. (그게 엑스포타워였음) 그리고 그옆엔 아이맥스영상관도 이상한 형태로 자리잡고 있었다. 하지만 비가 오니 들어갈 엄두가 나지도 않았다. 일단은 숙소를 잡아야 겠다는 생각에 영랑호(청초호였나?)주위로 한바퀴를 돌았다. 계획은 24시간 목욕탕이었기에 왠만한 여관은 무시해버렸다.
그러기를 20분... 호수를 반바퀴나 돌았다....입안에 맴도는 한마디.....젠장
둘다 맘이 약해지기 시작했다. 여관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으로 봐선 어지간히 피곤해진것같았다. 우리는 결단을 내렸다.
목욕탕 포기....여관행!!
분명 속초해수욕장에 수많은 사람들을 목격한 후라 어느정도 각오를 했다. 그리고 막 걸으려는 찰나 왠 모텔이 보였다....9(영어로 읽으시길)모텔이었다. 한번찔러보기로 하고 과감하게 들어가서 흥정을 했다. 과감한개인기(...동정유발) 2만원 낙찰!!! 성공이다. 냐하하~~~
우린 일단 비가 그치길 기다리며 짱박혀 자기로 했다.
약간은 긴 하루였다.....
zzzzzzz
담날
비는 그쳤다. 11시까지 기다리다 출발!
일단은 유명한 가을동화 은서네 집으로 가기로 했다. 우체부아자씨께 물어 도착한 갯배 선착장. 멀리서 배위에서 사람들이 왠 쇠꼬챙이 비슷한거 들고 막 돌아다니고있었다. 앞뒤로 왔다갔다(인간엔진 -_- )
저게 뭔짓이여하고 쳐다보던 우리. 2분뒤 가장 열심히 뛰었다.(혈기가 문제야...)
반대편에 도착하니 거기서 돈을 받고있었다. 일인당 150원
그리고 도착한 은서네 집. 맨처음 너덜너덜한 플랙카드에 은서네 집이라고 적힌걸 볼수있었다. 음 간단한 악세사리 상품과 가을동화 출연진 사인 그리고 그곳 아주머니와 송혜교 송승헌등이 같이 찍힌 사진. 그게 전부였다. 간단짱..
아~~~ 우린 기념 샷을 찍고 발걸음을 돌렸다. 다시 갯배위 허걱! 비가 오기시작했다. 우린 난리났다.
진정진정!
우린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만두로 배를 채우며(3000원이면 배빵빵임다)
앞날을 걱정.
두가지 방법이있었다.
하나는 원래 계획대로 미시령을 넘어가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수를 돌려 부산까지 도보와 히치로 가는것이었다.
휴~~~ 미시령쪽으로 가면 비구름에 헤띵하는 격일것이라는 생각땜에
후자쪽을 택할려고한다.(그쪽이 강수율이 100%!!다)
후자쪽은 그래도 내려가는 것이니 갈수록 비는 덜 올것이 아닌가.
음 이렇게 우리의 여행은 벽에 부딪혔고 지금은 비를 피해 피씨방에 있다.
앞으로 다람쥐의 운명은~~?????
기대해주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