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태극 종주
일자 : 2015.10.22.11:00~
누구랑 : 별이아빠, 거무내미, 하늘창가, 일소공, 영랑(지원)
강릉 성산 대기리 마을 곰자리교
곰자리교가 2개 있는데 감자종자 종묘원 지나 안반데기 가는 곳에도 있다
암튼 대기리 곰자리교에서 출발한다
곰자리교 뒤쪽의 화혜단지에서 들머리를 잡아야 하는데
마땅한 곳이 없이 임도를 따르다 능선을 치고 오른다.
영랑님 불빛이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네
완주를 염원하는 바램일까!
장뇌 재배 단지라 출입금지 차단막 2개와 그물 차단막 1개를 넘어
사방댐 부근에서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오른다
이슬에 젖은 낙엽과 바위가 장난이 아니다
능선에 올라도 넝쿨들이 옥녀봉 전까지 발길을 자꾸 잡는다.
PS ; 장뇌삼 재배 단지라 농사를 짖는 분들과 이해관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출발지점을 등산로가 확보되어 있는 닭목령으로 하여도 태극은 그려진다.
옥녀봉 전에 강릉 바우길 안내판이
안내판을 따라 안반데기 전망대까지
새벽 이슬 머금은 풀들이 영롱하게 빛난다.
배추밭길을 따르다.
능선을 따르다 하며 고루포기산에 도착한다
그냥 배추밭길을 따르는것이 편할지도 모른다.
안개에 흐미한 형체만 보인다
대관령 까지 쭉
곰자리교에서 약5km라 하였는데 9km가 넘게 나오는 거리다
그렇다면 감자 종묘원에서 안반데기 가는 곳의 곰자리교가 출발점이 맞는 것 같다.
행운의 돌탑
형체만 보인다
벌써 처진다 ?가 기다려도 안온다
천천히 진행한다
능경봉
대관령 도착 예정보다 3시간 늦다.
영랑님이 준비하신 선지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잠시 휴식 후 출발한다.
언제나 지원에 노고가 많으신데.
한겨울 날씨에 표정들이 넘 추워보인다
광활한 목장 초지 지대가 미세먼지로 조망이 꽝이다
무지 지루하다
장거리 산행에서 볼 거리만 있어도 엄청 위로가 되는데 많이 아쉽다.
선자령지나 동해 일출 전망대의 벙커에서 잠시 휴식을
이것은 맘에 든다
대간꾼들이나 한겨울 바람을 피하기 그지없이 좋은 곳이다.
다들 잠은 오는데 적당한 장소가 없다
어쩌랴 가야지
매봉
참으로 많은 봉우리이다
그만큼 대접도 못 받는 것 같다.
조심조심 소황병산 무인 초소를 지난다.
무인카메라가 빙글빙글 돌아 간다
뭐라고 씨부리는데...무시
매봉부터 같이 진행하시던 대간꾼분이 한컷 해주신다
이후 진고개까지 같이 진행한다.
노인봉 무인 관리 대피소 무인카메라가 또 한번 빙글빙글 돌아간다
배째라이다.
누구는 카메라를 피해 돌아간다. ㅋ ㅋ
노인봉
주변은 깨끗해도 조망은 꽝이다.
노인봉과는 인연이 없는 것 같다
노인봉을 지나 등로가 아닌 마루금이 대간길이라 하늘창가
그려 마루금을 따른다
금새 진고개방향 등산로와 합류한다
그놈의 마루금이 무언지?
그냥 등산로가 개발되어 있는 곳은 마루금 버리고라도 등로를 따르는게
자연보호에 일조하는 길이다..내 생각
진고개 휴게소
육계장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잠시 휴식. 무지 일찍 문을 닫는다
물론 화장실도 닫는다
친절은 찾아 볼수가 없는 곳이다
아무리 강원도 산골 휴게소라지만
그리고 출발
얼마 안 되는 동대산 쉬어가며 오른다
능선에 올라서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두로봉까지는 진행속도가 붙는다.
두로봉에서 한강기맥길을따라
상왕봉. 비로봉 방향으로
두로령
돌 맹이 한번 크다
대간길도 아닌곳에다 백두대간은 허벌라게 팔아먹으면서 대간길은 왜 막았는지 모르겠다
욕 나온다.
먼지인지 안개인지 앞이 안보인다
바람도 세차다.
비로봉
바람이 얼마나 세차게 부는지 모델이 없다
그냥 효령봉 방향으로 진행
누구는 안개속에 길을 헤맨다. ㅋ
효령봉
헬기장이다
뭐가 보여야지
하늘창가님 600산 기념사진
몇번을 찍어서 나온게.
효령봉부터 칼날 능선을 지난다
바위도 바위지만 잡목이 온몸을 때린다.
누군가와 거리가 자꾸 멀어진다
칼날능선을 지나 바람 안부는 지점에서
몸을 데운다
여기서부터 잠과의 싸움에 전열이 흩어진다
각자 잠이 오는 곳에서 퍼지는 것이다
거무내미, 창가 잠에 취 한 모습을 보고
한참을 진행하다 별이아빠와 바람없는 곳에서 눈을 조금 붙인다
얼굴에 떨어지는 빗방울에 다시금 진행 올라가야 하는지 내려가야 하는지 헷갈린다.
비몽사몽 계방산을 오른다
비옷에 통기가 안되어 땀에 젖은 속옷들이 걸리적 거린다.
힘겹게 오른 계방산
안개로 조망은 간데없고
정상에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친다.
계방산 내려오는 약4km의 거리도 왜 그리 멀게만 느껴지는지
운두령
영랑님과, 토끼가 마중을 나와 있다
준비한 음식을 좀 덥히려 하니 국공놈이 화기는 안된다고
할 수없이 매점에서 국시에, 막걸리, 전병,메밀전. 감자전 에구 취해간다
영랑님은 창가 모시러 가고
거무내미, 창가 합류 막걸리 빈 병이 늘어간다
국공은 자리를 뜨지 않고
시간이 흘러 비가 그친다.
밥을 먹어야 하는데 그렇다
매점 상인도 야속하다
이렇게 산행이 마무리 되고
GPS가 중간 중간 끝어져 그렇지 약80km의 거리다
남은 거리 약 40km.
영랑님 표정이 묘하게 바뀐다
미안하지만 어쩌랴
강릉으로 철수 한잔술에 아쉬운 산행을 달랜다.
老覺人生萬事非라!
<노각인생 만사비>
늙어서 생각하니 만사가 아무것도 아니며..
忧虑一环一笑空 이며
<우여일환일소공>
걱정이 태산 같으나 한번 소리 쳐 웃으면 그만인 것을..
人生事空手來空手去로다
<인생사 공수래 공수거>
인생사 모두 빈 손으로 왔다가 빈 손으로 가는 것을..
삶이란
참으로 복잡하고 아슬아슬합니다.
걱정이 없는 날이 없고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날이 없으니까요.
모든 문제의 근원은
내 자신이다
내가 좋아하는사람도
내 자신이고
내가 사랑하는사람도
내 자신이며
내가 싫어하는사람도
내 자신이다.
내가 변하지 않고는 아무 것도 변하는게 없다.
내 인생은 내가 만든다.
내가 빛이나면
내 인생은 화려하고
내가 사랑하면
내 인생은 행복이 넘치며
내가 유쾌하면
내 인생엔 웃음 꽃이 필 것이다.
매일 똑같이
원망하고,
시기하고,
미워하면,
내 인생은 지옥이 될 것이다.
내 마음이 있는 곳에
내 인생이 있고,
내 행복이 있다.
“화내도 하루”
“웃어도 하루”
어차피 주어진 시간은
“똑같은하루..."
기왕이면 불평 대신에 감사를...
부정 대신에 긍정을...
절망 대신에 희망을...
우울한 날을 맑은 날로
바꿀수 있는건 바로
자신의 미소...
아쉬우면 다시 가면 된다
산은 거기 늘 그대로이니까!
죽을 만큼 사랑했던 사람과
모른체 지나가게 되는 날이 오고
한 때는 비밀을 공유하던 가까운 친구가
전화 한 통 하지 않을 만큼 멀어지는 날이 오고
또 한때는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웠던 사람과 웃으며 볼 수 있듯이
시간이 지나면 이것 또한 아무것도 아니다.
변해버린 사라믈 탓하지 말고
떠나버린 사람을 붙잡지 말고
그냥 그렇게 봄날이 가고 여름이 오듯
내가 의도적으로 멀리하지 않아도
스치고 떠날 사람은
자연히 멀어지게 되고
내가 아둥바둥 메달리지 않더라도
남을 사람은 알아서 내 옆에 남아준다
나를 존중하고 사랑해 주고
아껴주지 않는 사람에게
내 시간 내 마음 다 쏟고
상처 받으면서
다시 오지 않을
꽃 같은 시간을 힘들게
보낼 필요는 없다
비 바람이 불어 흙탕물을 뒤집어
썼다고 꽃이 아니더냐
다음에 내릴 비가 씻어준다
실수는 누구나 하는 거다
아기가 걸어다니기 까지
3,000번은 넘어 지고야
겨우 걷는 법을 배운다
나는 이미 3,000번을 넘어졌다가
일어난 사람인데
별것도 아닌 일에
좌절하나!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것은
너무 일찍 죽음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고
가징 불행한 것은
너무 늦게
사랑을 깨우치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잘 났다고
뻐긴다 해도
하늘 아래에 놓인 건 마찬가지 인 걸을
높고 높은 하늘에서 보면
다 똑같이 하찮은 생물일 뿐인 것을
아무리 키가 크다 해도
하찮은 나무보다 크지 않으며
아무리 달리기를 잘 한다 해도
하찮은 동물보다 느리다
나보다 못난 사람을 짓밟고
올라서려 하지말고
나보다 잘난 사람을 시기하여
질투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하늘아래 있는 것은 다 마찬가지 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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