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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일 : 2016년 7월 23일(2016년 7월 넷째주 토요일)
0. 산행지 : 청도 문복산(1,014.7m)
0. 산행코스 : 운문령-명품소나무-신원봉(낙동정맥분기점)-학대산-문복산-서담골봉갈림길-먼산바위-서담골봉-삼계리재갈림길-수리덤계곡-오토캠핑장-에델바이스팬션-69번지방도-삼계교
0. 지상거리 : 약 13.0Km
0. 산행시간 : 5시간 00분(점심시간 포함)
0. 산행일정
- 09:23 : 운문령(산행시작)
- 09:40 : 명품소나무
- 09:57 : 신원봉(895m, 낙동정맥분기점)
- 10:23 : 학대산(963.5m)
- 11:07 : 돌무더기봉(삼거리갈림길)
- 11:10 : 문복산(1,014.7m)
- 11:14 : 서담골봉 2.1Km 이정표
- 11:35 : 서담골봉갈림길 되돌아옴(20분 알바)
- 11:46 : 먼산바위(좌회하여 통과)
- 12:00~12:25 : 점심
- 12:41 : 서담골봉(837m)
- 12:49 : 삼계리재갈림길(좌측 수리덤계곡으로)
- 13:34~13:54 : 알탕
- 14:04 : 오토캠핑장
- 14:27 : 69번지방도 도착(산행종료), 삼계교로 이동
성산구로 자리를 옮겨 당직을 서게되는 바람에 이제는 산행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생겼다. 아니나 다를까 오는 토요일(23일)에 차출근무를 해야 한단다. 산행을 포기하고 일요일 진전면 농장에 갈 생각을 하고 있는 중에 근무 하루전인 금요일 오후에 토요일 근무를 하지 않아도 된단다. 아, 산을 갈 수 있겠구나 싶어 산행지를 찾아 보지만 마땅한 곳이 없고 산청의 딱바실골과 백운계곡을 산행하는 산악회는 인원이 만원이다. 혹시나 해서 전화를 한 문복산을 산행하는 산악회에 자리가 있어 산행신청을 하고 토요일 산으로 가게 되었다. 문복산은 2008년경에 한번 올랐던 산이다. 그 당시에는 삼계리에서 계살피계곡으로 올라 무척 가파른 오르막에 고생께나 하였던 기억이 있다. 다녀온 산이지만 갈곳도 없고 운문령에서 산행을 한다기에 따라 나선다. 주초에는 토,일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한 일기예보가 목요일을 넘기니 쾌청한 날씨에 폭염주의보가 내린다고 한다. 비가 내려야 하지만 당분간 비소식이 없어 진전면 농장의 계곡에도 물이 말랐을 것 같다.
09:23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06:50에 집을 나서니 청명한 하늘에 가시거리도 좋아 오늘 산행 때 조망이 멋질것 같아 기분이 좋다. 에정시간보다 빨리 도착한 버스에 몸을 실으니 빈자리가 많이 보이더니만 중리의 농산물센터에서 많은 사람들이 승차를 하여 빈자리가 없다. 밀양으로 가는 길에 진영에서 또 시람들을 태우고 밀양 송림에서 한번 휴식을 한 후 산행들머리인 운문령을 향해 오른다. 운문령은 해발 640m정도되는 고개로 문복산이 1,014.7m이니까 해발 400m가 채 되지 않아 그다지 힘들지는 않을 것 같다. 밀양에서 가지산터널을 지나고 언양에서 꼬불꼬불한 오르막 도로를 올라 09:20경 운문령에 도착을 한다. 산행준비를 하고 09:23부터 우측방향의 낙동정맥분기점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운문령 좌측으로는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상운산이 우뚝하게 솟아 있다. 능선길은 평탄하여 수월한 편으로 앞선 일행들을 추월하며 진행하면 15분 정도에 첫봉우리를 넘게 된다. 첫봉우리를 지난 능선에 명품소나무 쉼터가 있다.
09:57 신원봉에 오른다. 명품소나무 쉼터는 멋지게 자란 반송이 한그루 섰는 곳으로 일행들이 사진 촬영하느라 부산하다. 덩달아 나도 사진촬영을 하며 쉬어간다. 명품소나무 쉼터를 지나면 억새풀이 우거진 곳을 지나 안부로 조금 내려섰다가 낙동정맥의 분기점인 신원봉으로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게 된다. 억새밭에서 바라보는 신원봉이 우뚝하고 좌측으로는 학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바라보인다. 안부로 내려섰다 오르는 길에도 몇그루 아름다운 노송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고 힘들게 오르는 중에 갈림길이 나타난다. 직진을 하면 급경사의 오르막을 올라 신원봉을 오르게 되고 좌측은 산허리를 따라 평탄하게 진행을 하는 길이다. 직진의 급경사길은 흐릿하고 좌측의 산허리를 질러가는 길은 빤질거린다. 대부분 좌측으로 가지만 내는 신원봉을 오르기 시작한다. 갈림길에서 약 7분을 오르니 정상에 닿게 된다. 낙동정맥 분기점에는 신원봉이란 정상석에 해발 895m라고 표기되어 있고 낙동정맥 표지석도 보이고 우측의 고헌산으로 이어지는 와항마을 표지목도 있다.
11:07 돌무더기봉이다. 신원봉에서는 우측방향만 조망이 된다. 와항마을 지나 와항재가 뚜렷하고 그 우측으로 고헌산이 우뚝하며 와항재 좌측방향으로 경주의 산군들이 마루금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 일행들을 기다렸다 같이 학대산으로 진행을 한다. 학대산 가는 길은 봉우리가 없을 정도로 평탄한 산길이다. 평탄한 능선길을 걷다 한번의 오르막을 올라서니 학대산이다. 해발 963m 학대산의 정상은 좁은 암봉이다. 문복산은 우측으로 진행을 하게되며 작은 정상석 뒤로 신불산이 구름에 가리워져 섬모양 오똑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쉬지도 않고 걸음을 떼어 문복산을 향한다. 역시나 평탄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작은 언덕 같은 봉우리들을 넘나들며 진행을 하면 안부에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게 된다. 9부능선의 바위전망대에서의 조망이 일품이다. 가운데 지나온 신원봉을 기점으로 우측의 신불산은 여전히 구름속에 묻혀 있고 그 우측으로 상운산 뒤로 가지산이 조망되며 좌측으로는 경주의 오봉산과 단석산 등이 멋진 마루금을 이루고 있다. 다시 발걸음을 떼어놓으니 돌무더기봉이 금방이다.
11:10 문복산 정상에 도착한다. 돌무더기봉은 해발 1,010m로 좌측으로 삼계리의 계살피계곡으로 가는 삼거리갈림길이다. 우측의 문복산이 빤히 바라보이는 곳으로 조금 가면 헬기장이 나타나고 곧이어 문복산 정상에 닿게 된다. 문복산 정상은 넓은 공터이며 좌측으로 삼계리의 계살피계곡과 마당바위의 능선으로 가는 길이 있고 직진은 서담골봉이나 동곡,중말마을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있는 곳이다. 이곳 문복산에서의 풍경도 우측방향의 풍경뿐이고 좌측은 숲이 짙어 보이지 않는다. 커다란 정상석 뒤로 삼각점이 있고 예전에 세운 작은 오석의 정상석도 있다. 우측의 시원스런 조망을 즐기다 아직 점심시간이 일러 서담골봉으로 길을 나선다. 당초에는 이곳 문복산에서 계살피계곡으로 하산을 할 요량이었으나 산행이 빨리 진행되어 욕심을 내어 본 것이다. 직진으로 100m정도 내려서니 서담골봉 2.1km라는 이정표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부터 가파른 내리막길로 급경사로 내려서는데 얼마 못가서 좌측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서담골봉으로 가는 길인데 이 길을 놓치고 그대로 내려서는 길로 하산을 한다.
11:46 먼산바위를 통과한다. 좌측의 능선으로 가야하는데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조망이 되는 바위위에 올라서서 주변을 관찰하니 우측으로 드린바위가 웅장하게 솟아 있고 좌측 위로 서담골봉과 능선이 바라보인다. 일행들에게 다시 올라가야 한다고 하니 선두가 모두 갔다고 서둘러 내려가고 있다. 나침반을 꺼내어 방향을 확인하니 엉뚱한 마을로 하산을 하고 있어 홀로 내려섰던 길을 되짚어 올라오는 중에 또다시 내려오는 사람들을 만난다. 길을 잘못들었음을 알리고 같이 올라오니 중간에 우측으로 빠지는 흐릿한 길이 보인다. 갈림길이 흐릿하여 놓치고 그대로 하산을 한 것이다. 서담골봉으로 가는 능선길로 접어들어 시간을 보니 20분을 알바한 셈이다. 능선으로 진행하는 중에 커다란 바위가 나타난다. 먼산바위라고 이름 붙여진 바위로 직진은 할 수 없고 암벽을 밧줄을 잡고 내려서서 좌회를 하여 통과를 하게 된다. 김용택 시인의 먼산이란 시가 생각나게 한다. 밑에서 올려다 보는 먼산바위는 얼마나 큰지 짐작도 되지 않는다. 먼산바위를 지나 다시 평탄한 오르막을 오르는 중에 바위 전망대가 나타난다. 이곳에서의 조망이 일품이다.
12:41 서담골봉에서 삼계리재 방향으로 내려선다. 돌아보니 문복산이 우람하게 솟아 있고 지나온 먼산바위가 길게 누워 있으며 우측 멀리로 운문사 앞의 지룡산이 바라보인다. 지룡산 뒤로 영남알프스 산군들이 파노라마를 이루고 있다. 바위전망대를 지나 시간이 12:00가되어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하여 일행들과 둘러 앉는다. 얼려온 시원한 막걸리 몇잔과 함께 25분간 점심을 하고 다시 일어서니 봉우리가 나타나고 예전에 헬기장이 있던 봉우리에 서니 정면으로 경북의 산군들이 파도가 치듯한 마루금을 이루고 있고 옹강산이 가깝게 다가와 있다. 다시 능선으로 이어가다 오르막을 오르니 사담골봉이다. 예전에는 아무런 표기가 없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커다란 정상석이 서 있다. 해발 837m의 서담골봉에서는 직진하면 조례봉으로 가게 되고 좌측으로 삼계리재로 내려섰다 옹강산을 오르게 된다. 나는 옹강산은 오르지 않고 삼계리재에서 수리덤계곡으로 하산할 계획이다. 서담골봉에서 좌측의 능선으로 내려서는 중에 까끌바위봉을 오르기 전 갈림길이 있다. 일행이 이곳에서 삼계리재로 가지않고 좌측의 수리덤지계곡으로 하산을 하자고 한다.
14:27 69번 지방도에 도착을 하여 산행이 끝난다. 까끌바위봉 직전에서 좌측의 수리덤지계곡으로 하산을 하니 길이 보이지 않는다. 작은 계곡을 따라 길도 없는 곳을 한참 내려서니 흐릿한 길의 흔적이 나타난다. 조금더 내려서니 오솔길이 나타나고 이어서 임도가 닦여 있다. 임도를 따라 내려서다 다시 좌측의 계곡으로 내려서면 합수점에 제법 물이 흐르는 소가 만들어져 있다. 바위 중간에 아름다운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물웅덩이에서 쉬어 가기로 한다. 조금 아래 장소에서 자리를 잡고 20분간 흘린 땀을 씻고 일어나 계곡을 따라 내려오니 상당히 계곡을 깊이 들어온 장소인데도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수리덤 하류나 중류지역은 온통 농원이나 오토캠핑장으로 일반인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 없다. 삼계리재에서 하산하는 합류지점을 지나면 오토캠핑장이 들어서서 부산하다. 3년전에 옹강산을 산행하며 이 계곡으로 내려섰을 때는 이러지 않았는데 너무 복잡하다. 먼지 풀풀 날리는 비포장 도로를 한참 걸어 옹강산 들머리를 지나니 에델바이스 팬션이 나타나고 신원천의 다리를 건너는데 얼마나 가물었는지 신원천에도 물이 말라 있다. 69번 지방도에 도착하여 산행이 끝나고 계살피계곡 방향의 삼계교에서 버스가 기다리고 있다.
산행이 끝나고 16:00까지 후미를 지겹게 기다려서 양산으로 이동을 하여 5,500원짜리 부페로 저녁을 먹는다. 양산에서 고속도로를 따라 창원에 닿으니 해가 서산에 걸려 있는 19:00경이다. 이렇게 계획에도 없던 무더운 날 여름산행을 하게되어 어쩐일인지 속이 후련하다. 아무래도 앞으로는 주말마다 하던 산행을 하지 못할 것 같다. 내일은 진전면의 팬션농장에서 하루를 보낼것이다. 무우를 심을 장소에 거름을 뿌리고 밭을 일구어야 하는데 이렇게 무더우니 걱정스럽다.
문복산 정상
문복산 산행지도
운문령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운문령의 우측으로 오른다
문복산까지 5.4Km, 신원봉까지 1.9Km
평탄한 능선길이다
폭염주의보가 내린 무더위지만 산길은 청량하다
첫번째 봉우리를 넘어간다
첫봉우리를 넘으니 명품소나무 쉼터가 나타난다
명품소나무 모습
신원봉은 0.7Km가야한다
명품소나무쉼터에서 휴식중인 산행객들
명품소나무에서
명품소나무를 지나니 가야할 신원봉이 우뚝하다
신원봉에서 학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모습
신원봉 오름길에도 멋진 노송들이 자리하고 있다
신원봉 갈림길이 나타난다(직진해야 신원봉으로 오르고 좌측은 산허리를 질러 가는 길이다)
갈림길 이정표
신원봉 오르는 길
좀비비추가 꽃봉우리를 맺었다
좀비비추 모습
낙동정맥 분기점인 신원봉에 오른다
우측은 낙동정맥인 와항마을로 가는 길이다
학대산 2.0Km, 일송수목원 2.0Km
낙동정맥 표지석과 신원봉 정상석
우측방면의 와항재가 보인다
우측의 고헌산이다
신원봉 정상석
신원봉 정상석에서
낙동정맥 표지석에서
학대산으로 가는 평탄한 능선길이다
학대산의 표지목
학대산에서 휴식 중인 산행객들
학대산 정상석
학대산 정상석에서
학대산에서 바라보는 신불산은 구름위에 솟아 있다
학대산에서 바라보는 와항재와 고헌산이다
지나온 고헌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이다
우측으로 경주의 단석산이 조망된다
신불산은 구름에 잠겨있다
가야할 문복산과 우측의 조례봉
가는 장구채가 길섶에 무리지어 피었다
고헌산과 경주의 산들
바위전망대에서 뒤돌아 보는 지나온 신원봉
중앙의 상운산과 우측의 가지산이 조망된다
바위전망대 지나 돌무더기봉이다
우측으로 계살피계곡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문복산은 180m를 남겨두고 있다
우측으로 바라보는 문복산 모습이다
중간에 헬기장을 지나 간다
오늘 산길에는 중간중간 이런 쉬는 공터들이 많다
문복산 정상에 오른다
좌측으로 삼계리 가는 갈림길이 있다(계살피계곡과 마당바위 능선길이 있다)
문복산 정상석
문복산에서 바라보는 신불산이다
지나온 신원봉이 고헌산으로 이어진다
고헌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길이다
경주의 단석산과 오봉산 등의 산군들
문복산에서1
문복산에서2
문복산에서3
문복산의 삼각점
예전의 정상석이다(높이가 1,013.5m로 표기되어 있다)
서담골봉 방향의 평탄한 능선길
서담골봉 이정표를 지나 급경사 내리막길이다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드린바위이다
가야할 좌측의 서담골봉도 보인다
급경사 내리막길에서 좌측으로 희미한 갈림길이 서담골봉으로 가는 길이다(길을 놓치고 20분간 알바를 한다)
서담골봉으로 가는 흐릿한 길 모습
서담골봉이 우뚝하다
우측의 동곡마을이 내려다 보인다
먼산바위에서는 밧줄을 타고 암벽을 내려선다
좌측으로 내려선 암벽을 올려다 본 모습
먼산바위를 좌회하며 올려다 본 먼산바위 모습
바위전망대에서 돌아다 본 먼산바위 모습
좌측으로 지룡산이 보인다
바위전망대를 지나 능선에서 점심을 먹고 올라선 봉우리
봉우리에서 바라보는 경북의 산군들
옹강산이 지척으로 다가왔다
우측의 옹강산과 중앙의 지룡산이다
헬기장이 있던 봉우리를 넘어간다
서담골봉을 오른다
서담골봉의 이정목
서담골봉 정상 모습이다
서담골봉 정상석이다
서담골봉 정상석에서1
서담골봉 장상석에서2
까끌바위봉 직전의 갈림길(직진은 삼계리재, 좌측은 수리덤지계곡으로 간다)
좌측의 수리덤지계곡으로 하산한다
내려선 수리덤지계곡을 올려다 본다
길이 없는 수리덤지계곡
한참을 내려오니 길이 나타난다
날이 가물어서 계곡에 물이 없다
산허리를 감아도는 임도를 따라 하산하다 다시 좌측의 계곡으로 들어선다
물웅덩이 위의 바위에 사는 소나무가 아름답다
알탕할 장소를 찾아 20분간 땀을 씻는다
수리덤계곡 모습
계곡의 소에서 물놀이 중인 피서객들
삼계리재에서 하산하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수리덤계곡은 농원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오토켐핑장이 들어서서 복잡하다
새롭게 차도를 만들어 먼지가 풀풀난다
캠핑장이 있는 주말농원 모습이다
에델바이스팬션 앞을 지난다(우측으로 옹강산에서 하산하는 길이 있다)
신원천에도 물이 말라 있다
69번지방도에 도착하여 산행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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