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해발 3000m가 넘는 파미르고원지역으로 이동하는 날이다
오전에 변방통행증을 발급받고
카스를 출발한다
12일 차
중국과 파키스탄을 연결하는 카라코람 하이웨이 카스를 지나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파미르 고원의 타지크현으로 이동한다
[ 파미르고원 ]
중앙아시아의 남동부에 위치한 대산계(大山系)와 고원.
세계의 지붕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의 고원지대, 어원은 페르시아어 ‘태양신의 자리(Pa-imihr)’이다. 파미르 지방의 대부분은 타지키스탄(Tajikistan) 동부의 고르노바다흐샨 주(州)에 속하며, 산계는 중국 영토인 동 파미르, 중부 파미르, 서 파미르 3개 그룹으로 구성된다.
트랜스 알라이 산맥, 알라이 산맥, 사리콜 산맥, 카슈카르 산맥 등으로 이루어진 고원지대가 파미르다. 옛 소련의 최고봉인 코뮤니즘(7,495m)과 레닌 봉(7,134m)이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Kyrgyzstan)의 트랜스 일리(Trans Yli Mts) 산맥에 솟아 있다.
파미르 동부의 카슈카르 산맥은 중국령이며 무즈타그 아타(Muztagh Ata, 7,546m)와 쿵구르(Kongur, 7,719m)가 여기 속한다.
파미르를 중심으로 각 산줄기들이 흘러나간 것을 표현한 말이 ‘파미르 매듭(pamir knot)’이다.
파미르를 중심으로 북쪽엔 옛 소련과 중국의 경계를 가르며 톈산(天山) 산맥이 있고, 동쪽으로는 쿤룬(崑崙) 산맥, 서쪽으로는 힌두쿠시 산맥이 아프가니스탄과 경계를 만들면서 뻗어 있다. 남동쪽으로는 파키스탄의 카라코람 산맥이 자리하고 있다.
[ 천산산맥 ]
톈산 산맥은 해발고도 3,600~4,000미터, 길이 2,000킬로미터, 너비 400킬로미터에 이르는 중앙아시아 최북단에 위치한 대산맥으로 파미르 고원에서 시작, 타림 분지 북쪽까지 북동쪽으로 뻗어나가다 점차 고도가 낮아지면서 사막으로 이어진다.
이 산맥 남쪽을 가로지르는 타클라마칸 사막의 타림 분지를 중심으로 북쪽을 톈산북로, 남쪽을 톈산남로라 부른다.
톈산 산맥은 카자흐스탄공화국과 중국의 경계를 이루며, 최고봉 포베디(Pobedy, 7,439m)와 칸텡그리(Kan Tengri, 6,995m) 외에도 수많은 5,000~6,000미터급의 산이 몰려 있다. 칸텡그리라는 산명은 몽골어로 ‘영혼(tengri)의 왕(kan)’이라는 뜻이다.
[ 곤륜산맥 ]
쿤룬 산맥은 파미르 고원에서 동남쪽으로 뻗어나간 산맥으로 중국의 신장 위구루 자치구와 티베트의 경계를 이룬다.
남쪽에 무즈타그를 포함해 여러 개의 6,000~7,000미터급 봉우리가 있다.
쿤룬의 주산맥은 계속 동쪽으로 이어져 중국 칭하이 성 지스(積石)산맥의 최고봉 암네마친(Amne Machin, 6,282m)과 만난다.
차창밖으로 파미르 고원의 경치가 들어오기 시작한다
내일 들릴 백사호, 카라콜리호수, 무즈타그 산봉우리, 고원의 습지 등
해발 3000m넘는 고원지대에 들어섰다
파미르의 눈?
파미르 고원의 첫 방문지는 파미르의 눈으로 불리는
木吉火山口
지금도 관광지 개발이 진행 중이지만
유명한 관광 명소인 듯하다
한국인 관광객은 하나도 없지만
중국 관광객들로 붐빈다
파미르의 눈 화산구를 본 다음
근처의 대형식당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고원의 중심지에 위치한 독특한 도시
타지크 자치현으로 이동하여
하루 일정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