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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식삼성 |
의미 |
참된 의미 |
변계소집성 (遍計所執性) |
두루 두로 헤아려서 옮고 그름을 가리고 집착하는 중생의 성품. 이것만 없으면 온 우주가 평화로울 뿐. |
정유리무(情有理無). 중생의 망령된 정情에서 보면 있으나, 참다운 진리에는 없다. 즉 이러한 집착과 헤아리는 마음은 진리에는 없다. |
사승마(蛇繩麻)라, 광명이 없이 어슴프레할 때는 새끼줄이 마치 뱀처럼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 | ||
의타기성 (依他起性) |
다른 것에 의지해서 일어나는 성품, 즉 인연생 인연멸. 꽃 한 송이 피는 데도 천지우주가 관여함. 일체만물은 일체만물을 인연으로 이루어짐. |
여환가유(如幻假有). 우리 눈에 보이는 일체현상은 모두 거품과 같은 것. 잠시 그런 모양을 나타내는 허깨비 같은 것이고 그런 존재가 망정(妄情), 망상(妄想). |
그러나 뱀이 아니고, 실재는 새끼줄이고, 이때 새끼줄은 의타기성, 여환가유에 해당 | ||
그러면 참된 것은 무엇인가? | ||
원성실성 (圓成實性) |
원만히 성취된 참다운 성품, 실다운 성품. 실존(實存), 실상(實相) |
정무리유(情無理有), 진공묘유(眞空妙有). 중생의 망정에는 없지만 참다운 이치에는 있다.우리는 불성도 못보고 진여도 못 보지만 부처나 여래에게는 다 보임. |
하지만 새끼줄 그 본바탕은 짚이고, 이 짚이 원성실성(圓成實性)에 해당 |
인생의 幸, 不幸을 말하지만 근본은 人生苦海이고, 이를 벗어나는 한 가지 길이 원성실성(圓成實性), 즉, 불성, 부처, 도, 열반, 주인공, 본래면목 등 그 이름을 뭐라고 하든, 곧 영원적인 참다운 성품(즉, 實相)을 찾는 것이다.
동시에 이치로만 찾을 것이 아니라 생명으로 찾아야 한다. 그러한 생명으로 찾는 수행이 염불선이고 참선이다.
우리가 사물을 보고 책상은 책상이다 라고 하는 것은 우리 모두는 同業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그렇게 보이나, 책상은 實在하는 것이 아니고 색수상행식에 의해 일시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것. 이것이 의타기성요 幻인 것.
물리적으로 들어가 보면 책상을 이루고 있는 미세한 전자, 원자도 더 極微의 시각에서 보면 그 간격이 십만팔천리가 될 수 있는 것.
비유해 一水三見이라, 즉 한가지 물도 보는 바에 따라 3가로 나타난다는 말로, 사람이 보면 물이요, 물고기에게는 집이요, 천상에서 보면 유리가 되는 이치와 같은 것.
태어날 때의 나와 성인인 지금의 나는 확실히 다르건만, 우리는 항상 같은 我(내)라고 여기나 이는 연기를 알면 이해할 수 있는 일.
이렇듯 無我란, 내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고정불변의 내(我)라는 것이 없다는 것.
즉, 실체가 있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물리적인 고정불변성과 주재력(主宰力)이 있어야 하나, 우주의 그 어떤 나타나 보이는 것도 그렇지 않기 때문에 실체가 없다는 것.
마음의 구성
십식(十識), 유식론에 대해.
얼마 전 카페에도 尋眞我라는 분이, 無我인데 왜 輪回하느냐 하면서 논란거리가 되지도 않을 것을 억지로 자신을 내세운 적이 있습니다만, 이런 의문은 예전에도 있었기에 이를 정립하기 위해 유식학이 나타난 것이고 이를 잘 정리하신 분이 무착스님으로 알려져 있음.
구 분 |
신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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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眼識 |
눈, 시각 |
동물이 사용하는 5가지 識 |
인간이 분별하는 6가지 識 |
2 |
耳識 |
귀, 청각 | ||
3 |
鼻識 |
코, 후각 | ||
4 |
舌識 |
혀, 미각 | ||
5 |
身識 |
몸, 촉각 | ||
6 |
意識 |
뜻, 사리분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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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植物)은 아무 識도 사용하지 못한다고 하나, 識이 없다는 것을 마음이 전혀 없다고 하는 것은 아님. 一切有情 萬法有識. 대승에서 초목무심어생호소승(草木無心語生乎小乘), 즉 초목을 무심이라하는 말은 소승에서만 쓰인다는 잘못된 표현. 동식물 모두 마음은 잠재해 있음 | ||||
7 |
말나식 |
아치, 아견(我見), 아만(我慢)의 망식(妄識) |
6식 + 我愛 | |
8 |
아뢰야식 |
장식(臧識) |
연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아뢰야식에 들어가야함 | |
9 |
암마라식 |
무구식(無垢識) 백정식(白淨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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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건율타야식 |
진실심(眞實心) 견실심(堅實心) |
佛心, 佛性, 佛陀, 眞如, 如來 건율타야은 반야심경에서 표현한 心으로 “흐리다야“의 음사. |
인간이 비록 6식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이것이 전부가 아니고, 일체 만덕을 갖춘 10식의 불심, 불성을 알아야하는데, 이것을 깨닫는 것이 불교요, 그 지름길이 參禪이다.
무량한 부처님의 광명을 염두에 두고 찰나도 잊지 말고 나아가는 것이 참선이요. 다른 말로 一相三昧(천지우주를 부처님의 일상으로 보는 것), 一行三昧(一相으로 보는 그것이 끊어지지 않게 이어가는 것)이다.
달리 표현하면, 일행삼매란, 일상삼매를 염염상속 하는 것, 즉 法界一相에 계연법계 (繫緣法界)하는 것.
죽은 사람도 눈귀코입혀가 다 있으나 살아있는 사람과는 다르므로, 5근을 다시 분류하자면 승의근(勝義根, 生者之根에 비유)과 부진근(扶塵根, 死者之根에 비유)으로도 구분. 우리가 흔히 말하는 5근은 승의근을 말함.
쉽게 비유하면, 승의근인 眼根이 부진근인 육신의 눈의 도움을 받아 외계의 대상인 색경(色境)을 취하면 이를 바탕으로 안식(眼識)이 생겨남.
만물을 인식 하는 주체는 意根이요, 그 意根의 대상이 諸法인데 제법은 우리가 말하는 유정중생, 무정중생, 오온, 12처18계가 다 여기에 해당.
모두 성불하십시요. 나무아미타불_()_
우진님의 묵직하고 서글한 목소리가 아쉬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와!! 완전 잘 정리하셨다는 생각입니다. 쏙쏙쏙..매우 감사합니다. 강독회 참석한 것처럼 또는 더 나은듯....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