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해은 경상북도회장은 회원들이 모은 도서 1천권을 이날 전달했다. ⓒ 이성현
기자 | | 【브레이크뉴스 대구】이성현 기자 = 인구 유출, 저출산, 예산 부족에 농어촌 지역의 교육기회제공 감소 ..... 이같은 용어들은
우리나라 시골 등 벽지 학교가 처하고 있는 현실이거나 그동안 변방에 파묻힐 수밖에 없었던 원인으로 지목되는 단어들이다. 교육부의
예산이 도심권에 치중되다보니 시골과 벽지의 학교는 문하나 고치기에도 버거운 상황이 이어지는 가 하면, 아예 폐교가 될 때까지 열악한 환경에서
수업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경북북도회(회장 정해은)는 이러한 벽지 학교의 노후 시설물을 보수하고,
이들 학교에 필요한 자재 및 도서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중앙협회가 중심이 되어
실시하고 있는 이 사업은 올해로 11년째 이어져오고 있고, 특히 올해는 경상북도권 학교가 선정되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학교선정을 위해 협회는
경북교육청에 지역 내 벽지학교 중 시설이 노후화됐지만 예산문제 등으로 보수·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벽지학교를 추천 의뢰받은 뒤, 교육청이
지원규모와 예산 등 종합적인 사항을 고려해 학교를 선정했다.
▲ 노후 시설 보수공사 등을 마친 뒤 가진 준공식
장면 | | 중앙협회와 경상북도회는 지난 7월말 착공해
약3주 동안 노후된 현관문 7개소에 대한 교체공사 및 바닥보수 공사를 실시하는 한편,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구입한 도서 1천권을
전달했다.보수공사가 모두 끝난 지난 26일에는 이를 축하하는 준공식이 협회 임직원과 교육청 및 학교 관계자(교사, 학생 등), 그리고 지역 인사
등 13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다. 정해은 협회 경상북도회 회장은 “학교는 국가 미래 자산인 학생들이 학습하는 공간인 만큼
시설안전과 쾌적한 환경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편의와 생활안전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또, 오늘
기증하는 도서를 통해 학생들이 더 많은 지덕을 겸비하고 미래의 꿈을 키움으로써 자아발전, 나아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사람으로 자라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금번 사회공헌사업에 대해 감사의 뜻으로 협회와 경북도회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학교시설 안전과
유지관리에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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