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책가도: 사물의 세계 2026.07.08 ~ 2026.09.06 청주시립미술관
新 책가도: 사물의 세계
2026.07.08 ~ 2026.09.06
청주시립미술관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오창공원로 102 (각리, 오창호수도서관(오창복합문화센터)) 오창호수도서관 2층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관장 박원규)은 2026년 두 번째 기획전 《新 책가도: 사물의 세계》를 7월 8일(수)부터 9월 6일(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는 옛 우리 선조들이 그렸던 책가도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전통적 민화에서 벗어난 오늘날의 새로운 책가도 작품을 통해 책과 사물, 그림이 전해주는 아름다움과 그 의미를 상기시켜 보고자 기획되었다.
조선시대 후기에 성행한 책가도(冊架圖)는 책과 도자기, 문방구 등의 기물이 책가(책장) 안에 놓인 형태를 그린 그림이다. 이러한 그림을 통해 출세와 건강, 부귀 등 좋은 일들을 기원했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 작가 박송희, 최재혁, 소소영 3인의 책가도 작업을 소개한다. 박송희는 사물에 담긴 기억과 시간, 관계의 의미를 도자와 종이 작업을 통해 일상과 내면의 서사를 담아낸다. 최재혁은 세월의 흔적이 묻어난 사물을 주된 소재로 삼아 대상이 축적해온 기억을 캔버스 위에 정교하게 기록한다. 소소영은 지금 존재하지 않는 사물들과 본인의 기억과 연관된 사물들을 떠올리며 작업한다.
박원규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주변에 있는 사물들에도 관심을 갖고, 그 의미와 이야기를 발견해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송희(1985)는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작가는 도예와 섬유를 전공하고 전통 책가도와 책거리의 상징성을 동시대적 감각으로 확장하며, 회화와 공예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자신만의 기법을 통해 작품 내 다양한 사물과 요소의 조화를 추구한다.
박송희의 책가도는 프레임과 사물만 있고 배경과 칸과 칸 사이 공간이 텅 비어있다. 하지만 단순한 선만으로 공간감을 만들어낸다. 과거와 현재가 다양하게 섞인 SNS 포스팅처럼, 개별적인 프레임들은 모여서 하나의 이야기를 이루고, 이는 동시다발적으로 생성되는 우리의 삶과 같다.
이번 전시에는 ‘비우고 담다’를 주제로 채워 넣기보다는 덜어냄을 통해 비움은 결핍이 아니라 또 다른 채움의 시작이며, 비워낼 때야 비로서 담을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책과 사물에 담긴 기억, 시간, 관계의 의미를 박송희만의 섬세한 조형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최재혁(1984)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작가는 사물의 본질과 그 속에 깃든 시간성(temporality)을 탐구하며 정적인 정물에 생동하는 서사를 부여하는 정물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그는 백자, 고서, 목기와 같이 세월의 흔적이 묻어난 골동품을 주된 소재로 삼아 대상이 축적해 온 기억을 캔버스 위에 정교하게 기록한다. 특히, 우리나라의 전통 회화 형식인 책가도와 기명절지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과거의 미감과 현재의 시점이 공존하는 독창적인 화면을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전통 민화나 책가도가 단순히 과거의 유산에 머물지 않고, 오늘날의 삶 속에서 어떻게 지속되고 공명하는지를 탐구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작가의 시선이 머무는 사물들은 단순한 옛 물건을 넘어 긴 시간을 견뎌온 존재로, 저마다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건넨다. 이러한 그의 작업은 보는 이로 하여금, 무심히 지나쳤던 주변의 사물들을 다시금 찬찬히 돌아보게 하며, 우리 일상을 채우는 평범한 존재들이 지닌 고유의 가치와 본연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일깨워 준다.
소소영(1976)은 대구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학을 전공했다. 회화 속 사물들의 의미와 관계를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재구성하여 평면과 입체를 넘나들며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작가는 전통 책가도가 지닌 길상의 의미와 선조들의 지혜에 영감을 받아,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일상 속 사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물놀이〉 회화 시리즈를 작업하고 있다. 전통 회화의 재료와 기법을 사용하여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사물들, 자신과 연관된 사물들에 얽힌 기억을 떠올리며 배치한다. 그는 인간이 소유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물질이 아닌 기억과 감정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작업의 연장으로 회화 속 사물들이 맺고 있는 관계와 상호작용의 의미는, 자연스럽게 조각보를 매개로 한 〈연결과 중첩〉 시리즈로 확장된다. 천과 천이 만나 포개진 조각보의 시접과 윤곽선들은 시간의 결이자, 이야기의 맥락을 담은 고유한 패턴이 된다. 이러한 작업의 확장은 결국 작가에게 세상과 무한히 연결된 자신을 발견하는 여정이다.
전시제목 / 新 책가도: 사물의 세계
전시기간 / 2026.07.08(수) - 2026.09.06(일)
참여작가 / 박송희, 소소영, 최재혁
관람시간 / 10:00am - 06:00pm
휴관일 / 월, 공휴일 휴관
청주시립미술관 CHEONGJU MUSEUM OF ART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오창공원로 102 (각리, 오창호수도서관(오창복합문화센터)) 오창호수도서관 2층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주최 / 청주시, 청주시립미술관
주관 / 청주시, 청주시립미술관
연락처 / 043.201.2650
청주 현대미술: 지금, 여기의 감각
2026.07.24 ~ 2026.10.18
청주시립미술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충렬로18번길 50
2016년 개관한 청주시립미술관은 지난 10년 동안 청주 현대미술의 흐름을 연구하고 기록하며 지역 미술의 역사와 현재를 잇는 다양한 전시를 선보였습니다. 개관전 《여백의 신화–청주, 한국현대미술의 초기 역사를 쓰다》를 시작으로 한국 근현대미술 속 청주의 미술사적 의미를 조명하였고, 이후 지역 원로와 작고 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왔습니다. 더불어 청주 현대미술을 이끌어가는 중진 작가들의 동시대적 실천을 조망한 《로컬 프로젝트》등을 통해 지역 미술의 지형을 꾸준히 확장해 왔습니다. 청주시립미술관의 지난 10년은 지역 미술을 수집하고 연구·기록하는 공공미술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시민과 예술을 잇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온 시간이었습니다.
지역 미술은 특정한 장소에서 이루어진 창작 활동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그것은 한 시대를 살아온 예술가들의 고민과 실천, 그리고 삶의 흔적이 축적된 문화적 자산이자 동시대 미술을 이해하는 중요한 토대입니다. 청주시립미술관은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청주 현대미술의 역사와 현재를 꾸준히 살펴보며, 지역 미술이 지닌 의미와 가능성을 확장해 왔습니다.
개관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특별전 《청주 현대미술: 지금, 여기의 감각》은 청주를 중심으로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온 스무 명의 원로·중진 작가와 함께 그동안 축적해온 전시와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미술의 오늘을 마주하고자 합니다. 전시 제목 ‘지금, 여기의 감각’은 단순히 현재의 시간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예술가가 자신이 살아가는 시대를 어떻게 인식하고 삶의 터전과 관계 맺으며, 저마다의 감각으로 세계를 해석하고 작품으로 응답하는 예술적 태도입니다. ‘지금’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시간이며, ‘여기’는 청주라는 장소를 넘어 예술가가 세계와 마주하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감각’은 그 시간과 장소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읽어내는 예술적 언어이자 실천입니다.
본 전시는 청주 현대미술이 지닌 두 층위를 보여줍니다. 1층 전시실은 동시대 미술의 중심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중진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기억과 정체성, 자연과 생태, 인간과 사회, 시간과 장소에 대한 다양한 사유를 펼쳐 보입니다. 서로 다른 매체와 표현 방식이 만들어 내는 조형적 긴장감은 예술가들의 감각과 시선을 드러내며, 청주 현대미술의 역동성과 확장된 지평을 보여줍니다. 2층 전시실은 청주 현대미술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해온 원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추상과 구상, 회화와 도자, 조각과 설치를 넘나드는 오랜 탐구의 시간은 오늘의 청주 미술을 가능하게 한 예술적 토대를 보여주며, 지역 현대미술이 쌓아온 깊이와 지속성을 확인하게 합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각기 다른 시대를 살아왔으며, 저마다 고유한 매체와 조형 언어를 구축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작업은 각자의 시선과 방식으로 다층적인 풍경을 형성해 왔다는 점에서 한 흐름을 이루고 있습니다. 청주 현대미술은 하나의 양식이나 경향으로 정의될 수 없는 감각과 실천의 축적이며, 이러한 다양성 속에서 지역 미술은 끊임없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왔습니다.
《청주 현대미술: 지금, 여기의 감각》은 다양한 예술적 실천을 통해 동시대의 감각을 살펴보는 자리입니다. 이번 전시가그 감각들이 서로 만나 공명하는 자리가 되어,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과 이곳을 새롭게 바라보고 동시대 청주 미술의 의미와 가능성을 함께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전시제목 / 청주 현대미술: 지금, 여기의 감각
전시기간 / 2026.07.24(금) - 2026.10.18(일)
참여작가 / 김기현, 김재관, 김정희, 손부남, 연영애, 우은정, 이규식, 이기수, 이승희, 임은수, 김경섭, 김사환, 박영학, 사윤택, 성정원, 윤덕수, 최민건, 이경화, 이자연, 임성수
관람시간 / 10:00am - 06:00pm
휴관일 / 월, 공휴일 휴관
장르 / 회화
관람료 / 무료
장소 / 청주시립미술관 CHEONGJU MUSEUM OF ART (충북 청주시 서원구 충렬로18번길 50 )
연락처 / 043.201.2650
단아한 24_22
2024, 장지, 방해말, 목탄, 숯, 먹, 연필, 180×180cm
新 책가도: 사물의 세계 2026.07.08 ~ 2026.09.06 청주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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