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 시장 ‘한류 바람’ 분다] 동일하이빌,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아스타나(카자흐스탄)=김관웅기자】 “하루 하루가 너무 행복합니다. (동일하이빌측에서)견본주택을 보여줬을때 ‘설마 저렇게 짓겠어?’ 하고 반신반의했거든요. 근데 입주하고 나서 두번 놀랐어요. 분양 당시 견본주택과 똑같이 지어준 것에 한 번 놀랐고 살아보니내부평면과 부대시설이 기대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편리하다는 것에 또 한번 놀랐습니다.”
카자흐스탄의 동일하이빌 아스타나 아파트단지에 입주한 지 지난달 23일로 1년이 된 무랏 함지노비치(61)씨는 한국형 아파트에서 살아본 소감을 묻자 쉴새없이 자랑을 쏟아냈다. A블록 261㎡에서 아내와 둘이 거주하는 함지노비치씨는 “동일하이빌 아스타나에 입주한 뒤 삶의 질이 달라졌다”며 “내부 시설과 단지내 편의시설이 그동안 우리가 꿈꾸지 못했던 삶을 선물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요모조모 기쁨을 주는 아파트
함지노비치씨가 가장 먼저 자랑하는 동일하이빌 아스타나의 모습은 바로 주방이다. 주부의 동선을 고려한 설계에 가스오븐부터 식기세척기, 냉장고까지 모두 빌트인으로 들어있기 때문에 별도의 가전제품을 구입하고 설치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실내가 않아 깔끔하다는 것. 그는 “냄새가 나는 음식을 조리할 경우 뒷 베란다에 있는 보조주방을 이용하면 되는 등 주부의 마음을 그대로 읽고 설계에 반영한 것 같다”며 “친구들이 방문하면 환상적인 주방공간에 가장 많이 놀라고 있어 아내가 주방을 보물처럼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B동 130㎡에 거주하는 주부 깔리가쉬(30)씨도 역시 동일하이빌 아스타나의 주방을 자랑했다. 그는 “비교적 크지않은 아파트인 데도 주방공간이 넓은 것이 맘에 든다”며 “특히 구석구석 숨어있는 수납공간을 보면 설계자가 보통 영리한 사람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잘 만들었다”고 말했다.
욕실도 마찬가지다. 함지노비치씨는 “카자흐스탄에 있는 호텔에 가봐도 욕실에서 TV를 보며 거품목욕을 할 수 있는 곳은 없다”며 “우리집에서는 TV는 물론 전화까지 할 수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바닥에 난방이 들어오는 데다 욕조와 세면대 등 가구들이 세계최고 수준의 자재만 사용해 예전에 생활하던 아파트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고 말했다.
동일하이빌 아스타나에 사는 입주민들이 깜짝 놀라는 것이 벽체에 숨어있는 진공청소기다. 깔리가쉬씨는 “벽체에 콘센트처럼 설치돼 있는 곳에 청소용 호스를 꽂으면 청소기가 작동하는게 너무 신기하다”면서 “일일히 진공청소기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청소를 편하고 쉽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함지노비치씨는 “홈씨어터 배선, 에어컨 냉매배관 등을 벽체에 숨기는 기술이 놀랍다”면서 “한국 아파트 건설 기술은 단연 세계 최고”라고 추켜세웠다.
■단지내 편의시설이 삶의 질 바꿔
동일하이빌 아스타나 입주자들은 내부평면 말고도 단지내 편의시설과 외부시설에 대해서도 극찬을 쏟아냈다. 함지노비치씨는 “옆동(B동)에 사는 아들과 손자 두명이 매일 놀러와 한나절을 머물다 가는데 A동과 B동을 잇는 브릿지가 있어 겨울에도 편안한 차림으로 오갈 수 있어 환상적”이라고 말했다. 카자흐스탄 북부에 있는 아스타나는 한 겨울이면 기온이 섭씨 영하50도까지 내려간다. 깔리가쉬씨도 “주차장이 건물 지하에 위치해 있는 것도 겨울에 편리한 점 중 하나” 라며 “혹한기에 실내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려 바로 엘리베이터를 탈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깔리가쉬씨는 단지내 다양한 편의시설이 가족과 친구관계까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자랑했다. 그는 “남편은 퇴근하면 커뮤니티센터로 내려가 피트니스와 골프장을 이용하고 딸은 밸리댄스 교습을 받고 있다”며 “나는 노래를 좋아해 한가할때면 친구들을 불러 한 두시간씩 노래방에서 스트레스를 풀곤 한다”고 말했다.
함지노비치씨는 동일하이빌이 현재 추진 중인 C블록과 D블록 공사를 빨리 추진했으면 하는 게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커뮤니티센터는 취미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만 D블록에 있는 수영장을 손자들과 함께 이용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며 “동일하이빌이 입주민들이 유치원과 병원 등 모든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공사 속도를 더 내주면 안되겠냐”고 웃음을 지었다.
동일하이빌 아스타나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예술같은 조경이다. 아스타나에서 제렌스트로이라는 조경회사의 전문디렉터로 일하고 있는 함지노비치씨는 “이 아파트에는 30년이상 된 나무를 옮겨와 심은 것이 모두 살아있어 마치 오래된 공원같은 느낌을 준다”면서 “우리 회사가 대통령궁과 정부청사 정원을 관리하는 회사인데 앞으로 대통령궁 정원을 꾸미는데 이 기술을 벤치마킹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동일하이빌 아스타나를 만난 건 행운
함지노비치씨는 동일하이빌에 입주하기까지 많은 사연이 있었기에 요즘 더 행복하다.그는 동일하이빌 아스트나에 이사오기 전에 아스타나에서 고위공무원들이 많이 몰려사는 누르사이야라는 아파트에 살았다. 그러나 집을 옮기기 위해 현지 건설사가 분양하는 아파트를 분양 받았지만 해당 건설사가 부도 위기에 몰리면서 맘고생을 많이 했다. 그는 “그 건설사가 너무 밉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동일하이빌 아스타나를 분양받는 계기가 돼 고맙기도 하다”며 웃었다.
깔리가쉬씨도 동일하이빌을 만난 것은 우연이었다. 그는 “남편이 알마티에서 아스타나로 직장을 옮기게 됐는데 동일하이빌 아스타나를 분양받은 친구가 추천해서 알게 됐다”며 “남편과 견본주택을 방문했는 데 너무 맘에 들어 그날 바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함지노비치씨는 지금 아파트 뿐 아니라 동일하이빌의 열렬한 ‘팬’이다. 그는 자녀부부에게 동일하이빌 아스타나 아파트를 분양받으라고 권유해 세 자녀 부부 모두가 동일하이빌 아스타나에 입주해 살고 있다.
함지노비치씨는 “자녀들에게 권유해서 모두 동일하이빌 아스타나를 분양 받았지만 혹시 모델하우스와 다르게 나오면 어떻게 하나, 공기를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어떻게 할지 등 하루하루 걱정이 많았었다”며 “동일하이빌 아스타나를 선택한 내 판단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줘 자식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게 한 동일하이빌에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wkim@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