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27일 (화)
오늘은 짐을 들고 경기장으로 출근하는 일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식사(대용식)분을 받아 버스에 오른다. 30-40분 이르러 경기장에 이른다. 경기장은 어느 변두리(아니 약간 돌출한 형식의 산)으로 기억한다. 이름은 'Bramear Hill/寶馬山' 이다. 그리고 'Homgkong Youth Orienteering Championships' 이 있다.
1부 오리엔티어링 경기(Middle O)
야외농구장이 있고 고도가 있어 보이며 통행도는 어제의 경기장과 유사한 것으로 추측되었다. 오늘은 서로 다른 장소에서 일반은 10:00, Youth는 11:00 출발이다.
그 동안 이벤트 컨트롤러로 일하시던 무라꼬시도 배번을 달고 운동화 끈을 조여 매고 있었다. 경기자인 것이다. 나는 인사를 하고 준비해 간 지도를 건내 주었다.
나는 12:4분 출발로서 비교적 늦게 출발하는 시각으로 되어 있었다. 약 1km 거리가 되는 산 능선 상에 Start가 준비되어 있었다. 거기는 거의 공간(공터)이 없는 곳이었다. 신호에 따라 출발한다. 1번도 가기 전에 앞에 놓여진 장애가 있었다. 약 1.5m 폭되는 길로서 개, 강아지등의 무리가 앞에 있었다. 강아지(개)는 달리는 것을 보면 자기를 공격할려는 의도로 보아 달려들어 무는 습성이 있다. 해서 야금 야금, 살살 빠르게 걸어 앞으로 이동하여 다시 조금씩 속도를 내어 달려 본다. 오른쪽으로는 시가지와 확 트인 바닷가임을 알 수 있었다. 얼마쯤 일까 왼쪽 분명치 않은 숲 길을 올라야 한다. 이름 모를 경기자와 동행을 하게 되었다. 한참이나 올라가니 앞에 있던 경기자가 미안한지 길을 양보하고 출발한자 약 10여분이 지나서야 1번을 찾았다. 2-3-4-5번까지는 별도의 코스란 찾기 어렵고 오직 길을 이용한 루트찾기 이었다. 다음은 6번을 찾아 달리고 있었다. 옆으로는 가깝게 약간 멀게 수로(개울)가 같이하고 있었으며 어느 지점에서 수로가 살아져 버렸다. 즉 내가 길을 삼거리 지점에서 잘못 들어선 것이다. 얼마쯤 이르니 9번 자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멀리서 9번을 확한 것이 아니라 약 10m 정도 가까이 가야 확인할 수 있었다. 진행자들의 예측 판단으로 약간 돌려 설치하여 놓은 것으로 판단된다.)
다시 되돌아 삼거리-6번 쪽을 향하게 된다. 길은 달리기가 매우 어렵고 역시 개울이 함께 한다. 얼마쯤 올라 6-7-8-9-10-11-12은 능선과 길을 이용한 루트였다.
다음 13번이 문제였다. 12번 앞은 오르는 길이라 아래길로 산 허리를 돌아 가기로 하고 어느 봉우리(13번과 유사한)에 올라 두어 바뀌를 이름모를 동일한 방황자와 둘이서 돌고 있는 것이었다. 얼마쯤 지났을까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둘이 만나 여기가 13번이 아니고 우리가 이곳에 있는 것 같다라고 지도를 짚어 보이며 의논아닌 의논을 했다. 그 분도 표정으로 보아 이제서야 알아 차린 듯 했다. 그 후 두 명은 다른 각자의 길로 사라지고 나는 다시 13번으로 향했다. 나무가지 사이로 터널식 길을 오르고 다시 내려 오는 Dog Leg으로 하고 13-15번을 거쳐 경기를 마쳤다.
<12/27 지도 축척 1:10,000/OCAD로 그린 것 같지 않았음.>
<중국의 중학생들과 한 컷...>
<대만 팀과 한 컷...>
Hongkong Youth Orienteering Championships
12/27 10-20세 사이 약 350명이 참가하는 대회이다. 클래스는 10, 12, 14, 16, 18, 20세로 남여를 구분하여 치루고 있었다 당연 참가비는 홍콩인은 없다. 이들은 미래의 꿈나무들이며 홍콩의 대를 이을 오리엔티어들이다.
홍콩은 이렇게 미래를 보며 그들의 지혜를 모아 투자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50대와 이 10세의 차이에 어떤 오리엔티어들이 있는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40-5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그 중간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한다. 허면 10-20년이후 그 자리에는 누가 서 있을까라는 의문을 던지게 된다.
우리도 봄에 씨앗을 뿌려 가을에 수확을 거두는 농사의 섭리를 기억하여야 한다. 그런 노력은 지금도, 아직도, 지속적으로 봄철 인 것이다. 12.24일 패트릭여사가 맞고 운영하는 주니어 팀 운영에 대한 이야기도 결국 이와 같은 맥락으로 보야야 할 것이다. 홍콩에는 이 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
<한국에 왔었던 추억과 한국에 오고 싶다는 어느 여자 오리엔티어의 X Mas 카드>
2부 연회
19시 연회시각.
계약되고 초청된 선수, 주니어, 외국인 다수 총 30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보여진다.
만디씨와 한 남자 MC가 사회를 보고 있었다.
개회 선언에 이어 케익의 모습이 보였다.
<30주년 기념 케익 : 사진 속에 숱한 역사를 보는 듯 했다.>
<30주년 주역 들.... 이 분들은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 ?>
'홍콩연맹 창립30주년 축하 합니다 !'
경기 영상 1
오리엔티어링 관련 즉석 퀴즈. Foot O와 Trail O 문제가 있었다.
각자에게 번호를 주고 이를 추첨하여 부상을 주는 호기심 만점...
그리고 또 하나의 번호(1-20번 까지 번호). 이 번호를 대략적으로 불러 한번에 찍기 힘든 기념 촬영을 분할하여 찍게하는 센스있는 Photo 시간
외국인만 찍게한 Photo
12/25일 경기장에에서 사인회의 자료를 들고 30주년의 역사를 만끽하는 시간을 갖고 있었다.
우리는 연회가 완전히 긑나지 않은 저녁 10:30분 홍콩공항으로 향했다.
이번 대회 참가는 홍콩의 장비, 책자 등...다른 모습도 보는 기회와
그리고 청소년들의 오리엔티어링 프로그램을 생각케하는 계기로...
이제는 변화하는 한국/Orienteering을 생각해 봅시다 !!!...
하고 제안해 본다.
(참고) 이 대회 참가의 1인은 경기도연맹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중인 매년 경기 Foot O종합 1위와 Trail O(경기도대회 참가 경기도회원 최대 성적자)1인은 인접국가(일본, 홍콩, 대만, 중국)에 대회 참가(항공료 100%, 2개의 경기 참가비 경기도연맹 지급)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다녀 왔습니다.
경기도 연맹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2011 10.23 일본 트레일 대회 참가기는 추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동안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권오삼, 권혁민
첫댓글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청소년들의 참가가 많은 홍콩과 중국이 부럽기도 하네요...^^
좋은 경험과 많은 생각을 갖고 돌아오게 만든 경기였네요. 앞으로의 한국은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지 다함께 생각하고 논의할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 귀중한 자리였었겠군요!
홍콩의 현실이 넘 부럽기만 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잘 읽었습니다, 생각의 변화-- 추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