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3일 김종필이 서거했다.
김종필 서거를 보고 대체로 일반 국민들은 김종필의 삶과 정치적 역할을 제대로 평가하고 있는데 21세기 한국 정치인들은 정치게의 큰별이 졌다고 위선(僞善)을 떨고 있다.
누구의 죽음도 슬프지 않은 죽음은 없다.
가족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이 죽음을 슬퍼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죽음을 애도하는 것과 정치적 행위를 평가하는 것은 분명히 준별되어야 한다.
정치인들 중에서 인간으로서 조문을 가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큰별이 졌느니 하면서 찬사를 늘어 놓는 것은 위선이거나 그 사람의 정치적 성향이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죽음에 이르러서도 어떤 개인의 행적으로 제대로 평가하지 않고 평가를 역사에 맡긴다면 모든 범죄자도 재판하지 말고 역사에 맡기는 것과 같다.
개관사정(蓋棺事定)
시체를 관에 넣고 관 뚜껑을 덮은 뒤에야 비로소 그 인간적 가치를 알 수 있다.
살아서 평가가 어려웠다면 죽은 뒤에든 종합적인 평가를 내려야 한다는 듯이다.
조문가거나 조화를 보낸 정치인들은 한결같이 정차발전에 이바지했다고 한느데 국사쿠데타를 일으키고 중앙정보부장(국가정보원 전전신. 중앙정보부→국가안전기획부→국가정보원)을 지내고 박정희 독재정치를 봅고 방조한 책임은 무엇인가?
이낙연 총리는 한술 더 떠서 사전 훈장을 수여하고 사후에 국무회의 의결을 한다고 한다고 한다.
이낙연은 박정희 동상 건립 부위원장도 지내셨으니 논외로 하지만 그것이 이낙연의 개인의 생각인지 문재인 정부의 생각인지부터 밝혀야 한다.
훈장 수여(영전수여)가 국무회의 의결사항인데 이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면 이 정부는 민주주의를 논할 자격도 없는 사이비 민주 정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