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의 동창회를 마치고 저녁때 5시 경에야 도착했습니다.
동창회에 한번도 참석하지 않았지만 홈카밍데이 주관 기수라서 달려 갔지요.
미란다 호텔에 여정을 풀고 그리고 바로 오후 4시에 개회 예배를 드렸습니다.
20년만에 보는 얼굴들이라 생소 할 줄 알았는데 어찌 그리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지 옛날 신학교 다닐때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개구장이처럼 생긴 총무,, 여전하고 의젓해 하던 회장도 그대로 입니다.
모두들 흡족한 얼굴로 개회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번 모임을 위해서 서대문 교회 장봉생 목사의 노고와 장성교회의
김재철 목사가 많은 수고를 했고 총무인 송성달 목사의 부지런함이
한몫을 담당했습니다. 장학금을 독려하려고 핸드폰에 멧세지를 매일
아니 하루에도 몇번씩 보내더니 예전에 3배 이상의 장학금이 걷혀서
1억원의 장학금과 원우회 후원금과 앰프와 총신 교무실의 비품들을
구입해 주었고 총신학우 개별적으로 열 다섯명의 장학금을 따로 주었고
우리 동창들에게도 올해 고등학교 대학교에 들어간 아이들이 있는 자에게
장학금을 주었으며 선교사들에게도 현지까지 실비 여비를 지출해 주었습니다.
특히나 우리 82회에 선교사가 제일 많아 80여명이나 됩니다.
이번에 참석한 동창 선교사도 6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키르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독일, 미국, 일본, 태국, 미얀마. 인도네시아
터키, 아프리카남아공, 리비아, 아시야 x국, 중국, 대만, 등....
자랑스런 선교사들의 간증도 들었습니다.
저녁식사후에는 내일 전체 동창회 개회 예배에 드릴 찬양을 연습했습니다.
신대원 교수로 있는 김추성 교수의 지휘로 "여기에 모인 우리" 우리 동창들 부부의
하모니로 웅장하게 부르면서 서로들 은혜를 받았습니다.
친교시간에는 서로의 윗트를 자랑하는 시간으로 즐거운 시간들을 갖었습니다.
들째날은 아침 예배를 총신 예배실에서 드렸습니다.
좌석을 가득메운 모자라서 통로에 앉아서 드리는 졸업생들과 재학생이
어우러진 한 자리.. 은혜로운 예배에 진주교회 원로 목사인 증경총회장
김동권 목사님의 "변화산의 이변"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받았습니다.
예배는 우리 성광교회 원로 목사님이신 김도빈 목사님의 축도로 마쳤습니다.
옛날 성광교회 예배를 드리는 것 같아 너무 좋았습니다.
오후엔 기수별 체육대횔 했는데 1등은 84회가 했고 2등은 우리 82회가 했습니다.
경품을 추첨하는데 왜 그리 82회만 계속 뽑혀지는지 조금은 미안했고
특히나 우리 사모님이 뽑혀 드라이기를 받았다는 것이 아닙니까?
그리고 저녁에 세미나로 이스라엘 바로 알기라는 제목으로 이스라엘에서
20년간을 공부하고 돌아온 우리 동창 82회 권성달 교수의 강의가 있었고
그리고는 개별 모임을 갖었습니다. 오랫만에 모인 친구들인지라
모여서 이야기가 끝이 없었습니다. 너무나 좋은 시간을 갖었습니다.
목회에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귀한 기회인 것 같습니다.
모이면 즐겁고 모이면 사랑스럽고 모이면 애틋한 동창들...
나이가 들어도 세월은 흘러도 영원한 그 시간들이 멈춘듯
너무나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참, 김완신목사님과 정은석 목사님을 만났습니다.
너무 반갑고 좋아서 잡은 손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그리고 목사님 틀이 밖혀 있었습니다.
귀한 시간이 다 흐르고 집으로 향할 때는 모두 아쉬운 손을
흔들며 다음에 만날날을 기약도 없이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돌아오는 찻 속에서 아련한 추억으로 아무말도 못하고
침묵을 깨뜨리면 이 소중한 추억이 날라가버릴 것 같아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너무 좋은 시간들이었습니다.
첫댓글 너무 행복한 시간들이였네요 목사님, 사모님 항상 건강하세요
잠시나마 옛날을 생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