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돌아왔답니다. 그리 빡빡하지 않은 일정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밤 비행기를 타고 와서 인지 아직 피로가 다 가시지 않았나봐요.
1. 쇼핑 팁
1) 화장품
오차드 로드의 탕스 백화점 맥에서 픽스 파운데이션을 샀는데요. S$44정도 하더라구요.
우리나라 백화점에서 3만 7천원 정도 한다던데 좀 싸게 사서 기분이 좋았구요. 스트롭 크림도
한국보다 만원 정도 싼 것 같았어요.
그 외에 차임스 근처의 Robinsons나 오차드 로드의 탕스 백화점 모두 화장품 코너 세일 하고
있더라구요. 특히 Robinsons의 오리진스에서는 "2개 사면 1개 더" 같은 프로모션 진행하고 있
었구요.
2) 옷
옷 브랜드들이 대체적으로 다 세일을 하고 있구요. 폴로진이나 폴앤조, 타이 힐피거, 리바이스,
망고 등등 세일 많이 하더라구요. 세일은 최대 30% 던데 한국보다 소매가가 싸다보니 체감 할인
율은 30% 이상인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바잉이 좀 다르거나 청바지의 경우 너무나 low rise라
는 것 등등 디자인 측면에서 좀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한국에는 들어오지 않은 브랜드 들도 많더라구요. TOP SHOP(위즈마 아트리아, 선택
시티)라는 곳에 갔었는데 로컬 브랜드 인줄 알았더니 영국에서 들여온 브랜드더라구요.
그 외에도 한국에 들어오지 않은 브랜드가 많으니 처음 보는 브랜드더라도 한번 쯤 들어가셔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전 이런 데서 몇 벌 건졌거든요.
저는 자라 세일을 기대하고 갔었는데 세일하지 않아서 좀 아쉬웠구요. 그래도 사긴 샀지만요.
자라의 인기는 싱가포르에서 대단하더라구요. 피팅 룸에서 갈아입을 때마다 어찌나 기다리던지..
그래도 산 옷이 예뻐서 참 맘에 듭니다. 만약 다케시마야(?) 백화점 지하의 자라 들르시게 되면
남자 섹션에 들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와이셔츠 디자인이 예뻐요.
3) 신발
charles& keith는 로컬 사람들로도 많이 붐비더라구요. 매장도 여러군데 있고, 디자인을 보니
여기 신발의 가격보다 좀 높은 가격의 브랜드들 디자인 카피도 종종 있구요. 신발 종류로는
플립플롭, 뮬, 스트랩 샌달, 웨지힐이 많았던 거 같아요. 색도 화려하고.. 특히 제가 찾는 예쁜 디자
인은 거의 웨지힐이여서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U.R.S라는 브랜드에서 플립플롭 하나 샀는데요. C&K말고도 다른 로컬 브랜드에 적당한 가격
에 예쁜 디자인을 가진 신발 많으니 가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좀 많은 브랜드를 한꺼번에
보고 싶으시다면 다케시마야(?) 백화점 1층(혹은 지하1층)에 가시면 될 거 같아요. 우리나라 백화
점처럼 신발들 다 모아서 팔더라구요.
4) 기타
제가 보기에 한국에서 비싼 브랜드는 역시 싱가포르에서도 비싸구요. 다만 한국보다 몇 천원에서
몇 만원 정도 차이가 나는 것 뿐이구요.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브랜드와 상품 디자인, 그리고 한국에
는 있는 브랜드더라도 다른 디자인에 초점을 맞추시고 쇼핑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맘에 들었던 점은 우리나라는 쇼핑하러 상점에 들어가면 점원분들이 쫓아다니시잖아요. 부담
스럽게.. 싱가포르는 점원분들이 제가 불러야만 가까이 오지 나머지 경우에는 멀찍이 떨어져 있더
라구요. 완전 맘에 들었습니다. ^^*
2. 관광지 팁
1) 지도
저는 맨 처음에 지도 보고 굉장히 싱가포르가 크구나 생각했었는데 지도가 너무 자세히 나와서
그런 것이더라구요. 그래서 내일 보려고 점찍어 뒀던 곳도 오늘 지나가다가 보게 되서 마지막
날엔 시간이 남더라고요. 그래서 마지막 날엔 스타벅스에 오랜 시간 앉아서 책도 보고 그랬답니다.
(스타벅스 가격이 한국보다 낮더라구요. 아이스 차이 라떼 톨인 3천원 조금 했으니까요. 커피빈도
꼭 들어가려고 했었는데 못 가서 아쉽네요.)
2) 식물원
식물원 정말 좋습니다. 산책 하시기도 좋구요. 자연이 그리우시다면 정말 추천합니다. 그리고 공
원이다보니 가족 단위로 놀러와 간식도 먹고, 아빠랑 아들이랑 축구도 하고, 아이들끼리 뛰놀고
그러던데.. 정말 가족 단위 소풍 장소로도 안성맞춤입니다. 단, 아침 일찍이나 오후 늦게 가세요.
낮엔 많이 덥더라구요. ^^*
3. 기타
1) 택시
택시를 많이 탔었는데요. 운전하시는 분들 중에는 영어를 잘 하시는 분도 있고, 영어를 잘 못하시
는 분도 있습니다. 영어를 잘 하시는 분들은 대개 먼저 말을 걸어오십니다. 맨처음엔 저도 좀 놀
랐는데요. 호의에서 그러는 것이더라구요. 자기 인생 이야기나 한국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싱가
포르에서 외국인으로서 사는 방법 등등 이야기 주제도 무궁무진해요. 혹시 싱가포르인과 대화를
원하시고, 택시를 타신다면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대화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택시 타실 때, 요금은 미터기로 계산하더라구요. 처음이 S$2.40이었구요. 벤츠 택시는 그보다
비싸다고 합니다. 택시 타실 때 주의하실 점은 택시 기사분들이 돌아가실 때가 있다는 거지요.
저희 같은 경우는 식물원에서 오차드 로드의 위즈마 아트리아로 갔었는데요. 기사 분이 오차드
로드로 가시다가 니안시티, 파라곤 등을 거치시면서 뒤쪽 길로 나가셔서 위즈마 아트리아 뒤쪽
으로 내려주시더라구요. 뭐 위즈마 아트리아에 내려주신 건 맞지만 돌아가신 걸 아니 기분이
그다지 좋진 않았습니다. 그 다음부터 저는 택시 타기 전에 지도 보고 제가 갈 목적지의 가장
가까운 호텔이나 쇼핑 몰 앞에서 세워 달라고 했어요.
2) 코피티암
호커센터의 코피티암 유명하지요? 저는 에스플러네이드 쪽에만 코피티암이 있는 줄 알았는데요.
스탬포드 로드 쪽 SAM(Singapore art museum)쪽에도 있더라구요. 제 입맛에는 맞았구요.
빵만 먹다가 밥이 먹고 싶을 때.. 가서 이용했습니다.
3) 비첸향 육포
비첸향 육포 20% 세일하더라구요. 기본 맛에만 한합니다.
4) 발 맛사지
발 맛사지 기대하고 갔는데요. 좋았습니다. 카페에서 본 것처럼 차이나 타운의 비첸향 육포집 옆
신양(신양으로 알고 갔는데 이름이 다른 것 같았어요. 선양이었던가?)에 갔었는데 11시에 문을 연
다하더니 11시 반에 연다 하더라구요. 옆집 기념품 가게 아가씨가 이야기 해주셨어요. 그 맛사지 가
게에 갔더니 www.daum.net 주소와 여기 카페 글이 프린트 되서 문 앞에 붙어져 있더라구요. ^^
저는 차이나 타운 역 E 출구에서 나와서 바로 대로변에 보이는 비첸향 육포집 인줄 알았는데
차이니즈 헤리티지 센터로 들어가는 길 안쪽의 비첸향 육포집이더라구요.
여튼 아침 10시부터 맛사지 받으러간 저는 신양에서 맛사지를 받지 못해서 길 건너편 people's
shopping center(?)에서 발 맛사지를 받았습니다. 육교같은 곳 건너서 건물로 들어가면 바로 있는
곳이었어요. 여기서는 30분에 S$15였구요. 저는 발이랑 어깨해서 45분에 S$18주고 했습니다.
여기 말고도 근처에 발 맛사지 가게 많으니 보시고 들어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보통 발 맛사지만
S$15-25사이인 것 같습니다. 제가 본 가게 가격표만 생각했을 때요.
* 마지막으로...
저는 어디든지 여행 가면 슈퍼마켓이랑 약국(drug store) 꼭 가보거든요. 슈퍼마켓 정말 맘에 듭니
다. 특히 아이스크림 한국보다 싸더라구요. 그리고 종류도 많아 좋습니다. ^^*
이상 입니다.
좋은 여행 되세요.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여행에 많은 참고 할께요^^
좋은 정보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