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제가 아는 멕시코 요리라곤 부리토, 퀘사디아, 타코, 화히타, 치미창가, 또띠아, 칠리 정도랄까요...그것도 대부분이 패밀리 레스토랑이나 레토르트 식품으로 먹어본게 다라서 정작 정통 멕시칸 음식에 있어서는 경험이 전무하죠...근데 어제 뭐 정통은 아니겠지만 어찌되었든 괜찮은 멕시코 음식점을 다녀와서 소개해 올립니다...(이번에도 여전히 제가 찍은 사진은 없구요...블로그에서 퍼옵니다..사진 문제가 되면 삭제합니다..-_-;;)
어제 여친이 맛있는거 사달라고 해서 오랫만에 맛집을 찾다가 발견한 집입니다..
위치는 홍대정문에 있는 놀이터 근처 카오산과 대각선 방향에 위치해 있습니다.
일단 들어가는 입구부터 좀 분위기가 독특하구요, 안에 장식된 각종 멕시코 토산품들이 이국적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더군요...게다가 음악도 그쪽 동네 음악이고...깔끔한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이집이 원래는 압구정동에 있었다더군요....그쪽이 장사가 더 잘 될텐데 왜 이쪽으로 왔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함튼 알바생도 친절하고 주인 아주머니도 친절하시더군요...
일단 저희는 간단하게 메인으로 엔칠라다하나 시켰구요, 사이드로 비프타코, 타코 샐러드, 그리고 칠리를 시켰습니다...기본으로 나쵸랑 양배추 샐러드가 나오더군요...신선한 살사 소스에 고수풀을 잔뜩 갈아넣은 듯한 녹색 소스를 나초에 얹어 먹으니 좋더군요..매콤새콤한게 식전 입맛을 확 끌어올려줬드랬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살사소스와 할라피뇨가 나오는데 나쵸는 동그란거 말고 세모 모양 나쵸가 나오더군요...전 동그란게 더 좋은데...-_-;;;
타코 샐러드에도 고수풀이 잔뜩올라와 있더군요...전 맛있게 먹었습니다만..이거 이 향 싫어하시는 분은 아마 먹기 힘드시지 않을까 싶습니다...단지 용기로 나오는 타코가 기름이 너무 많이 절어 있어 좀 많이 느끼했죠...
칠리는 맘에 들더군요...고기를 갈아서 칠리소스로 양념하고 치즈를 잔뜩얹어 오븐에 데워서 나왔는데 나초에 올려 먹는 맛이 참 느끼~~~~하면서도 풍부한 칠리향에 다진고기의 맛...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맛이었죠..
비프타코도 좋더군요...5천원 정도였는데 또디야에 소고기를 큼직큼직하게 썰어 양파등과 함께 볶아 올리고 그위에 치즈를 잔뜩 얹어서 살짝 오븐에 치즈가 녹을정도로만 데워 나오는데 풍부한 치즈향기와 육즙과 소스가 베어 촉촉한 소고기의 맛이 참...아우....또 먹구 싶네요...-_-;;;
메인은 엔칠라다라는 요리를 먹었는데 퀘사디아나 화히타, 치미창가는 예전에 먹어봤기에 새로운 요리를 시켰더랬죠...형태가 뭐랄까...말로 설명하기는 좀 어렵긴 한데 맛은 있더군요...
전반적으로 음식이 맵긴 했지만 아마 본토음식보다는 몇배는 약한거겠죠??
음식도 괜찮고, 가격도 나쁘지 않고, 가게 분위기도 나쁘지 않고...전반적으로 추천할 만한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P.S. - 어학연수시절 하루에 두개씩 먹었던 마이크로웨이브 부리토가 생각나더군요...참 맛있었는데...-_-;;
까사마야
영업시간 : pm 12:00 ~ am 02:00
주 차 : 무료주차가능
위 치 :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358-37 2층
별 실 : 불가
십자평: 멕시코음식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곳
용 도 : 외국인과 함께 가기좋은집
데이트 하기 좋은 집
모임(가족,친구,회사)갖기에 좋은 집
혜 택 : 디너클럽으로 사전 예약하시면 정식메뉴 주문시에 라틴아메리카 특선차(고객당 1잔)을 제공해 드립니다.
소개글
스페인어로 마야인들의 집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까사마야의 문을 열면, 선인장에 기댄 한 사람이 앉아 쉬고 있다. 배가 부른 건지 아님 졸고 있는지 모르지만 이곳에 오는 사람들도 편안히 쉬었다 갈 수 있을 것 만 같다. 입구, 벽면 곳곳에 있는 문양들과 소품들은 멕시코와 마야문명을 표현하며, 음악 또한 이국적이다. 이 표현력은 음식에도 있어 더욱 화려한데, 메뉴 중 플라우따스 엔 살사 베르데의 소스들은 초록색, 흰색, 붉은색 3가지 소스로 곁들여진다. 소스는 멕시코 국기의 색을 말하며,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소스 맛을 주고 싶은 안주인에 배려이기도 하다. 멕시코인들은 보통 과일 등의 음료 1가지와 함께 점심을 먹는다고 하며, 까사마야는 계피맛이 있는 오르차따 라는 쌀음료도 구성하고 있다. 또한 최근 들어 타코샐러드, 수프류도 추가되어 선택이 다양하다. 강한 햇빛에 지친 사람이라면 짭짭한 나쵸칩이 나오는 칠리에 시원한 맥주를 권한다. 그릇까지 따뜻한 칠리는 숟가락으로 큼직하니 떠서 나쵸칩에 올려 한입에 먹으면 재밌다. 만약 이국적인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저녁 시간 데낄라 한 모금을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압구정동에 위치했던 카사먀야가 홍대 앞으로 이전하였으며, 대학생들을 위해 샐러드와 후식까지 포함한 런치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또한 가격이 전체적으로 2천원정도 저렴해졌으며 메뉴개발도 다양하게 개발하려 노력하고 있다. 멕시코에서 9년이상 생활한 안주인이 창가와 곳곳에 소품들을 두어, 자잘한 볼거리도 풍부한 편이다.
리 뷰
서울의 개척되지 않은 멋진 레스토랑 중 하나이다. 게다가 정통 멕시코 음식을 맛볼 수 있어 흔치 않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요리는 믿을만 하고 양도 많으면서 맛있다.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제공하는 미국식 멕시코 요리들보다 개운하고 매운 맛이 강하며 기름지지 않아 중 장년 층에게도 부담스럽지 않다. 아즈텍 문명을 잘 나타내는 토산품들이 식당 안을 장식하고 있어 운치까지 더해 준다.
Andrew Salmon/음식평론가
첫댓글 김동문, 요집이 바로 아래글에 소개된 우리 송년회 장소이니라. 게시판 좀 읽어보구서리 읊어라.ㅎㅎㅎ 어쨋건 당초 내가 추천한 집을 김동문이 또 추천했으니 이집이 금년도 세누회 송년회 장소로 궁합이 맞는게로구먼^^ 참석하는감? 그라고 주인이 서어과 후배, 무료주차할 만한 공간은 없대이.
윗글은 김흥식 동기가 퍼온글로서 회원들에게 송년회 장소에 대한 "리마인딩"用으로 게재한 것이니 오해 없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