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가 호남고속철도 분기점에 대해 뚜렷한 대안과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가 호남고속철도 분기결정을 위해 철도청에서 교통개발연구원에 발주하여 수행한 호남고속철도건설기본계획 조사연구 용역을 근거로 천안아산분기점에 대한 당위성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서산시청에서 개최된 충남도내 시장·군수협의회에서 강희복 아산시장의 제안에 따라 호남고속철도 천안아산분기점 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해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산시는 조사연구 용역을 바탕으로 우선 주요 국가계획과의 부합성 측면에서 제4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을 제시하고 있는 3대 연안 개발축의 하나인 환 황해축과 일치성 면에서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천안아산 분기시 최단거리 직결노선으로 건설비용이 오송 분기점보다는 약 9120억원, 대전분기점보다는 약 2조 171억원이 절감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문화재·환경훼손 측면에서 오송분기시 계룡산통과로 문화재 및 자연경관을 파괴하는 행위로 합당하지 못한 반면, 천안아산분기시 문화재분포가 가장적은 노선이라고 조사됐다.
특히 기존철도와의 연계측면에서 볼 때 오송분기시 충북선과 직접연계가 곤란하여 환승연계의 어려움이 있는 반면, 천안아산 분기시 고속철도와 경부선 및 장항선복선전철화와 연계하여 호남고속철도의 효율성 극대화가 예상되며, 청주공항과 고속철도를 연결하는 고속국도건설로 30분내 접근이 가능, 항공교통과도 연계가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호남고속철도 천안아산분기는 국가계획과의 부합성측면, 경제적 타당성측면, 문화재·환경훼손적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오송분기나 대전분기보다 우선적으로 최적후보지라는 것이 교통개발연구원의 분석이다.
한편 이르면 2015년 서울-목포를 잇는 호남고속철도 1단계 공사가 마무리 돼 통행시간이 2시간 10분대로 단축되는 호남고속철도 건설 기본계획 조사연구 용역에서 지난 1997년 교통개발연구원 천안아산역(온양온천)을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후보지로 결정한바 있다.
첫댓글 진즉에 천안으로 이사갈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