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형(평교사 응모가능형) 교장공모제로 뽑힌 평교사 출신이면서 전교조 출신 교장 두 명이 1월 16일자로 각각 해당학교에 교장으로 발령 난다. 그동안 정당 후원 혐의로 '기소'된 이유 등을 들어 임명제청을 유보했던 이주호 교과부장관이 13일 오전 임용제청서에 사인했기 때문이다.
해당자는 서울 영림중 박수찬 교장 후보와 경기 광주시 광수중 장재근 교장 후보다. 교과부 교원정책과 관계자는 "1심 판결결과 두 분 모두 20만 원이란 벌금형이 선고되어 교장 결격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해 2월 서울영림중 교장으로 뽑힌 박 후보에 대한 임용제청을 거부했다. 이후에도 박 후보가 재공모를 통해 추천되자 다시 지난해 8월 임용제청을 유보한 바 있다. 장 후보도 지난해 8월 박 후보와 함께 임용제청이 유보됐다.
박 교장 후보는 "제가 교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학교자치를 지키기 위해 1년 동안 눈물과 땀을 흘려주신 영림중 학부모와 선생님 덕분"이라면서 "앞으로 발령을 받으면 이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협력과 소통을 통해 교장공모제의 모범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첫댓글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지난 해 6주간 영림중선생님과 함께 했던 연수는 오히려 저한테 너무 행복한 시간이엇습니다. 연수를 하면서 영림중 선생님들의 열정과 내공을 깊게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의 열정과 사랑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군요. 고맙습니다.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