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독일작가 초청 국제문학 심포지엄에 참석했던
슈테펜 멘슁씨에게서 다음과 같은 메일이 왔습니다.
관계된 부분을 의역하여 발췌해서 전해드립니다.
행사의 내용이 동영상으로 실린 문화타임즈의
http://www.cna.info를 알려드린데 대한 답장입니다.
- 서 장 원 -
백담사에서 거행되었던 우리의 연설모습이 실린 인터넷주소를 보내주신데 대해 대단히 고맙게 생각합니다. 유감스럽게도 본인에게 보내주신 주소의 동영상은 열리지 않았지만 동아시아에 있는 수천의 문우(文友)들이 그곳에서 매일매일 썰핀 (surfin)을 하고, 썰핀을 하고, 썰핀을하고 있는 것이 눈에 선합니다. 본인은 독일의 일상사에 곧바로 돌아왔지만 한국의 음식이나 본인에게 베풀어준 친절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여기에서 보면 희한하기로 충분한 김치를 내놓는 김밥전문식당에 갔었습니다. 본인에게는 이미 이상할 리가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처럼 그렇게 맛이 좋은 것도 아니었고 맵지도 않았습니다.
〔...〕
그리고 대단했던 노래방에서의 친구들 (노래실력들), 취미사진가들, 여행안내자, 그리고 Mr. Moon에게 본인의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베를린에서 인사를 전하며,
슈테펜 멘슁
첫댓글 공항에서 헤어질 때 속에서 뭔가 울컥하는 걸 참았습니다
de.yahoo.com을 띄우고 Steffen Mensching 을 치면 지난 8월처럼 슈테팬 멘슁씨가 여전히 독일애서 한국의 문우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습니다.